MBC 새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 (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정훈)에서 당당하고 솔직한 라디오 작가 차서경 역을 맡고 있는 이소연이 결혼후 첫 역할에 대해 소감을 전했다.
12일(목) 일산 스튜디오 세트에서 만난 이소연은 막 시작된 결혼생활의 달콤함과 지난주 첫 발을 뗀 [아름다운 당신]의 설레임에 한껏 부풀어 있는 모습이었다. 녹화 첫날 결혼 후 첫 작품이라는 점에 잠을 못 잘 정도로 설레면서도 불안하고 초조하기도 했다는 그녀는 어느새 무대위에서만큼은 서경이로 완벽 변신하는, 그야말로 신혼의 단꿈에 빠진 새색시 그대로였다.
“사실 신혼이라 너무 좋은 때잖아요. 그런데 극중 서경이는 가족도 버리고 떠난 사랑에 배신당해 싱글맘으로 다시 삶을 시작해야 하고... 처음에는 전환이 쉽지 않았어요. 첫 대본리딩때 작가님이 웃으시면서 ‘신혼 티 너무 난다’며 말씀하셨을 정도라니까요(웃음)?”
신혼여행의 짐을 풀던 그날 [아름다운 당신]의 대본 연습에 들어갔던 그녀는 고동선 감독의 디테일한 지도와 치열한 고민의 결과로 지금은 카메라 앞에서 영락없는 서경이의 모습으로 변신하곤 한다. “첫 방송을 신랑과 함께 봤어요. 신랑이 저와 차서경이 완전히 다른 여자 같다면서. ‘자기로 안보여’ 라며 너무 신기해 하더라구요.”
새벽부터 시작되는 촬영에 함께 일어나서 출근길을 배웅해주는 최고의 모니터 요원이면 응원군이기도 하다며, 배우로서의 자신의 일상까지 세심하게 챙겨주는 신랑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극중 하진형(강은탁 분)PD가 시크하고 나쁜 남자로서의 매력도 충분하지만, 개인적으로 저는 김성준(서도영 분)에게 좀 더 끌리는 타입이에요. 저희 신랑도 자상하고 세심한 그런 사람이라 매일매일이 참 든든하고 고맙거든요(웃음).”
촬영장 분위기를 살피자 동생역할을 맡고 있는 김규선(서동 역)이나 공명(태우 역)과도 진짜 형제같은 분위기까지 느껴졌다. 이번 만남이 처음은 아닌 엄마 조영선역의 정애리나 할아버지역의 박근형같은 선배 연기자들과도 호흡이 너무 좋다며 동생들과 엄마, 할아버지와 진짜 가족같은 기분으로 촬영을 이어가고 있다며 그녀는 [아름다운 당신]의 진정성있는 대본의 힘을 느낀다고 전했다.
극중에서 싱글맘으로 낳게 된 딸 ‘은비’가 너무 예쁘고 사랑스러워 이번 작품을 기분 좋게 마친 후 아이를 가져볼까, 라는 생각까지 잠깐 해보았다는 그녀. 이제 막 첫 걸음을 뗀 [아름다운 당신]에서 사랑의 배신을 안고 다시 가족으로 돌아와 치유와 회복의 길을 걷는 고집 세지만 씩씩한 차서경으로 완벽하게 변신해 있었다.
“드라마이니만큼 극적 구성은 들어 있지만, 어느 드라마보다도 주변의 엄마와 딸, 가족들 사이에서 흔히 겪는 이야기를 보여 드릴거에요. 세대별 다양한 사랑의 모습뿐만 아니라 늘 내편이 되는 동생들, 할아버지의 따뜻함 이런 것들이 [아름다운 당신]에 담겨져 있어요. 사랑과 세상에 지친 사람들이 돌아와 쉴 수 있는 가족이라는 울타리를 느껴보셨으면 합니다”라며 [아름다운 당신]을 권유하는 ‘차서경’ 이소연의 당찬 모습에서 [아름다운 당신]이 가진 묵직하면서도 따뜻한 에너지를 느낄 수 있었다.
MBC 일일특별기획 [아름다운 당신]은 월-금 밤 8시 55분 방송된다.
기획: 이창섭
극본: 박정란
연출: 고동선, 박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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