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특집 다큐멘터리 [간호사, 생명 최전선에 서다]
생사의 갈림길에서 환자를 지켜내는 간호사들의 이야기를 다룬 다큐멘터리가 시청자를 찾아간다.
외로운 사투를 벌이는 환자와 옆에서 힘이 되어주는 사람들. 그들의 모습을 MBC 특집 다큐멘터리 [간호사, 생명 최전선에 서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2015년 5월 메르스가 대한민국을 강타했다. 정부의 초기 대응 실패로 감염자가 속출되는 가운데, 의료진의 감염도 발생하여 충격을 주었다. 그중에서도 간호사의 감염은 가장 심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는 환자의 생명을 지키는 최전선에 간호사가 있다는 것을 역으로 입증하는 것이다.
[간호사, 생명 최전선에 서다]는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환자를 지키기 위해 생명 최전선에서 살아가는 간호사의 이야기를 들어보고 이들에게 간호사로 살아간다는 것은 어떤 의미인지 알아본다.
1. 생명을 지키는 사람, 간호사
매 순간, 환자의 곁에는 간호사가 있다. 병원 안에서는 간호사가 환자의 가족이나 다름이 없다. 긴박하게 흘러가는 병동 내의 상황. 한 시도 눈을 뗄 수 없을 만큼 바쁘게 흘러가기에 화장실 갈 시간도 없다는 게 그들의 전언이다. 환자가 살아와 줄 때, 보호자가 감사인사를 할 때 보람을 느낀다는 간호사. 사소한 것이지만 환자와 보호자가 주는 사명감은 그 어떤 것보다 그들을 움직이게 하는 힘이다.
2. 국가의 위기 때마다 희망의 불씨를 되살린 간호사
메르스로부터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한 간호사. 국가와 국민을 위한 간호사의 사명감과 헌신 정신은 110여 년 간호 역사에서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구한말 여성이라는 이유로 의료 혜택을 제대로 받지 못한 사람들. 그들을 위한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병원, 보구여관에 1903년 간호원양성소가 설립되었다.
그리고 1908년 두 명의 간호원이 탄생했다. 바로 이그레이스와 김마르다. 이들은 우리나라 최초의 전문직 여성이다. 일제강점기, 간호사들은 항일구국운동에 나섰고, 전쟁 당시에는 부상자를 간호하며 나이팅게일의 정신을 실현했다.
국가경제가 어려웠을 때는 해외취업길에 나섰다. 이처럼 국가 위기 때마다 간호사는 사명감으로 희생하고 헌신했다. 그리고 국가 발전과 함께 한국 간호도 세계와 어깨를 견줄 만큼 성장했다.
3. GLOBAL NURSING 그리고 대한민국
드높아진 한국 간호의 위상. 이를 확인할 수 있는 의미 있는 행사가 서울에서 열렸다. 바로 2015 서울 세계간호사대회. 이 행사에서 한국 간호의 산증인이자 우리나라 최초의 간호학 박사인 김수지 박사를 만났다.
그녀는 ‘노인돌봄 이론’으로 간호계 노벨상이라 불리는 ‘국제간호대상’을 수상했고, 간호계 최고의 영예인 ‘플로렌스 나이팅게일 기장’을 수여 받았다. 그리고 그녀는 세계 최빈국이자 의료의 질이 낮은 아프리카 말라위로 건너가 간호 인력을 양성하는데 힘을 쏟았다.
이처럼 한국 간호는 간호 교육의 수혜국에서 지원국으로 성장했다.
4. 드높아진 한국 간호의 위상, 그러나 간호 현장의 현실은?
세계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한국 간호! 하지만 간호 현장의 현실은 발전한 한국 간호와 조금 다른 모습이다. 메르스 사태로 사회 문제로 부각된 것은 바로 간호 인력 부족. 원인은 높은 이직률이다.
병원 간호사회가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2014년 병원 간호사의 이직률은 13.9%이며, 신규 간호사 이직률은 무려 30%에 달한다. 이는 또 다시 간호사의 업무량과 스트레스를 증가시키는 원인이 되는데. 간호 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 악순환의 고리를 끊을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5. 변화하는 간호! 인식 개선이 필요하다
간호사의 인력 부족과 높은 이직률. 그 원인으로 손꼽히는 것 중 하나가 바로 변화하는 간호에 대한 인식 부족이다. 시간이 갈수록 간호의 대상과 영역은 넓어지고 있다. 이에 따라 한국 간호는 보다 전문화 되고 있으며, 그 역할 또한 확대되고 있다.
그 대표적인 사례가 바로 전문 간호사. 현재 의료법에서 인정하는 전문 간호 분야는 총 13개 분야. 하지만 환자와 보호자, 의료 관계자조차 전문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40년 베테랑 간호사는 누군가의 보조가 아닌 전문 의료인으로서의 간호사에 대한 인식이 필요하다고 말한다.
생사의 갈림길에 서 있는 환자 그들을 지키기 위해 생명 최전선에 서 있는 간호사, 간호사를 바라보는 시선에 우리의 건강권이 달려있다. MBC 특집 다큐멘터리 [간호사, 생명 최전선에 서다]는 8월 7일(금) 밤 1시 10분에 방송된다.
* 연출 : 박건식, 최종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