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독 : 에이미 해커링


▶ 주연 : 알리시아 실버스톤...셰어, 스테이시 대시...디온, 브리태니 머피...타이, 폴 루드...조시

▶ 수상 : '96년 MTV 영화상 최우수 여자연기상(알리시아 실버스톤), '95년 전미 비평가협회상 각본상

<마이키 이야기>의 에이미 해커링 감독이 영국의 여류 소설가 제인 오스틴의 소설 「엠마」를 현대적 감각으로 해석한 작품으로, 알리시아 실버스톤의 상큼한 매력이 돋보이는 청춘물이다.

변호사인 아버지와 함께 부족함이 없이 살아가는 전형적인 미국 상류층 소녀 셰어. 세계 최고의 디자이너들이 만든 의상을 PC로 코디하고, 모든 것을 핸드폰으로 해결하고, 스트레스 해결책은 쇼핑이다. 그리고 노총각 노처녀 선생님을 이어주고, 촌스러운 친구들 세련되게 바꿔줘야 한다는 의무감에 사로잡힌 셰어. 하지만, 세상 모든 일이 자기 뜻대로 되지는 않는다. 특히 사람의 마음은….

▶ 줄거리

셰어는 비벌리힐즈의 고등학교에 다니는 15세의 여학생으로 대중문화의 열렬한 소비자이다. 컴퓨터로 의상을 코디네이트하고, 폴라로이드 카메라로 옷맵시를 점검하는 셰어는 학교에서 어려운 일을 겪거나 가치관의 혼란을 느끼면 쇼핑을 간다. 물론 학교에서의 어려운 일이라는 것도 분홍색 구두가 부러졌다거나, 토론 과목에서 C를 받았다거나 하는 정도이지만.

하지만 셰어는 대단히 양심적이고 도덕적이다. 타이를 세련된 여성으로 변신시키거나 노총각인 홀 선생을 결혼으로 인도하는 것은 단지 자기만족을 위한 것이 아니다. 그들의 행복이 셰어를 즐겁게 하는 것이다. 또한 셰어는 누구보다 뛰어난 재능이 있다. 하느님이 말씀으로 세계를 창조한 것처럼 셰어는 선생을 설득해서 학점을 A로 만들어낸다. 게다가 셰어는 무엇이 옳고 그른가에 대한 확고한 자신의 기준을 가지고 있다. 셰어의 단짝인 디온의 말에 따르면 '혼돈의 세계를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 것이다. 말로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고 믿는 셰어는, 그러나 전형적인 금발의 섹시한 바보는 아니다.

그후 학교에는 타이라는 소녀가 전학 오는데, 셰어는 촌스러운 타이를 변신시키기 위해 파티에도 데려가고, 남자친구도 소개시켜 주면서 그녀를 자기 통제하에 두려한다. 하지만 얼마 후 셰어는 모든 것이 자기 뜻대로 될 수 없다는 걸 깨닫는다.

한편 셰어에게는 대학 1년생인 양오빠 조시가 있는데 공부만 하고 자신을 무시하는 조시를 싫어한다. 셰어는 디온과 그녀의 남자친구 머레이를 보면서 진실한 사랑이 뭔지를 깨닫게 되고, 모든 친구들에게는 장점이 있다는 것을 알게 된다. 또한 자신이 가장 싫어했던 사람이 바로 자기가 가장 좋아하는 사람이란 걸 알게 되면서 셰어의 인생은 점점 긍정적으로 변해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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