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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를 벗어나 살 수는 없을까?”
아파트 매매가는 떨어질 줄 모르고, 전셋값은 나날이 치솟는다. 서민들은 전세난민이 되어 집값이 낮은 지역으로 이동한다. 그런데 전셋값보다 저렴하게 내 집을 장만하는 사람들이 있다. 건설업자의 손을 빌리는 대신 직접 기둥을 세우고, 지붕을 씌워 자신의 안식처를 만드는 이들이다. 외양이 조금 볼 품 없고, 면적이 좁고, 아파트 구조보다 불편하지만 본인들에게는 세상에서 가장 편안한 곳이다.
집은 건축가만 짓는다? NO! 혼자 집짓기는 더 이상 꿈이 아니다. 최소 비용과 값진 노동으로 최대 만족을 얻은 사람들. 스스로 빌더(builder : 건축가)가 된 그들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세 아이의 아빠 빌더, 제주도 김봉찬 씨 1년 전, 잘 나가던 게임 회사를 그만두고 돌연 제주도행을 선택한 세 아이의 아빠 김봉찬 씨. 제주로 내려와 봉찬 씨가 하게 된 일은 다름이 아닌 혼자 집짓기! 평범한 회사원이었던 그가 20kg이 넘는 블록을 깎고 들고 나르며 고군분투 한 지도 벌써 5개월째이다. 이른 새벽부터 시작되는 공사에 한시도 쉴 틈이 없지만, 그에게 집짓기는 제주 생활에 있어 특별한 즐거움이다. 매일 100회 이상 되는 블록 들기 작업에 근육통은 물론 잠도 설치기 일쑤였지만 가족들과 함께 살 집을 짓는다는 기쁨이 더 크다는 봉찬 씨. 요즘 세 아이의 소망은 아빠가 지은 집으로 이사를 하는 것이다. 그러나 제주도 집짓기의 최대 변수는 장마! 봉찬 씨는 장마가 오기 전까지 지붕을 덮어야 한다며 땡볕에서 수십 차례 블록 위를 오르내리는데… 세 아이의 아빠 봉찬 씨의 집엔 과연 지붕이 마무리될 수 있을까? 그리고 봉찬 씨만큼이나 새집을 기대하는 아이들의 꿈은 이루어질 것인가.
자전거 여행자들과 함께하고 싶은, 여기는 방랑하우스! 30대 중반이라는, 이른 나이에 귀촌을 선택한 권영, 손혜진 부부. 올해로 결혼한 지 7년 차인 그들은 제주도에서 새로운 도전을 시작했다.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꾼다는 내 집 짓기. 컴퓨터 프로그래머였던 남편은 작년 말에 젊은 빌더(건축가)가 되었다. 건축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던 그가 아내의 설계도에 따라 생애 첫 블록을 들어 올린 것이다! 겉보기에는 평범한 이 남자가 과연 혼자 집짓기에 성공할 수 있을까? 과거 실업팀 양궁선수였던 아내 손혜진 씨. 그녀는 어느덧 제주도 초보 농사꾼이 되었다. 손에는 활 대신 면장갑을 끼고 홉과 보리를 키우며, 직접 수제 맥주를 만드는 것이 꿈이라는 그녀. 평소 자전거 여행을 즐기는 그들은 완공될 집을 <자전거 여행객들을 위한 공간, 방랑하우스>로 꾸밀 예정이라는데… 드디어 완성된 외관! 새내기 귀촌 부부의 러브하우스, 그 집은 어떤 모습일까?
통나무집을 짓는 50대 청춘들! - 국중모, 진상돈, 정우상 은퇴 후, 많은 사람이 은퇴증후군(은퇴로 인해 겪는 인간관계의 변화로부터 생기는 우울증)을 겪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우리가 만난 세 남자는 통나무집을 지으며 제2의 청춘을 보내고 있었다. 인천에서의 사업을 정리하고 평창군에 내려온 국중모 씨. 단 2개월 만에 약 46㎡의 멋스러운 통나무집을 완성했다. 그뿐만 아니라 아내를 위해 만든 9.9㎡의 찜질방은 주변 이웃들도 탐을 낼 만큼 멋진 외관을 자랑하고 있다.
2013년 아내와 함께 첫 삽을 뜬 진상돈 씨. 2년이 다 되도록 통나무를 다듬고 깎고 세우는 중이다. 젊은 시절부터 내가 살 집은 혼자 힘으로 지어보고 싶은 로망이 있었다는 상돈 씨. 그러나 재활용 목제 가구를 만들던 그에게도 통나무는 단언컨대 쉽지 않은 공법이었는데...
어머님을 생각하는 효심이 담겨있는 약 66㎡의 정우상 씨의 보금자리. 단열을 위해 직접 제작한 4중창부터 여느 집 김치냉장고보다 뛰어난 지하 저장고까지! 게다가 추위에 약한 어머님을 위한 우상 씨의 특별한 선물이 있다는데… 세심한 배려가 돋보이는 안락한 아들 표 통나무집!
누구나 한 번쯤은 꿈꾼다는 내 집짓기. 그 시공 과정부터 놀라운 건축 비용까지 전면 공개! 오는 13일(월) 밤 11시 15분 MBC ‘다큐스페셜-나 혼자 집 짓는다’에서 당신의 건축 본능을 깨운다.
기획 : 김진만 연출 : 이중각 문의 :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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