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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 키우는 게 너무 어렵고 힘들어요’, ‘나도 모르게 아이에게 화를 내고 있어요’, ‘부족한 엄마라 아이에게 미안해요’ 등 오늘도 스스로를 ‘나쁜 엄마’라 칭하며 자책하는 대한민국 엄마들! ‘완모(완전 모유수유)’부터 ‘애착육아’까지! 요즘 엄마들의 육아 고민을 들어보고, 엄마들이 자책 없이 행복하게 아이를 키울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해본다.
▶ 육아, 나만 이렇게 힘든 건가요? 네 번의 유산 끝에 예쁜 쌍둥이를 얻은 워킹맘 최민영씨. 퇴근 후 육아와 밀린 집안일까지 도맡아 하느라 정신이 없다. 그런데 최근 15개월 된 아이들이 화가 나면 제 머리를 때리는 버릇이 생기면서 걱정이 많아졌다. 그런 행동을 보이는 게 꼭 엄마 탓인 것만 같아 퇴사까지 고민하고 있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남편과는 매일이 전쟁. 남편은 도와주려고 노력하지만 최민영씨의 눈에는 아직 부족하기만 하다. 결국 오늘도 육아는 모두 엄마의 몫이다.
아이 셋을 키우고 있는 전업맘 장정임씨는 남편과 주말부부가 되면서 본의 아니게 독박육아 중이다. 아이들 한 명, 한 명에게는 더 없이 좋은 엄마지만, 나이 터울이 적은 세 아이를 한꺼번에 보다 보면 자꾸만 무서운 엄마로 돌변한다. 아이를 낳고 변한 자신이 ‘괴물 아줌마’같다는 장정임씨. 아이를 키우는 일이 행복하기는커녕 왜 힘들고 불행하기만 할까?
▶ 이 시대 엄마들은 불안하다 올해 4살이 된 아들을 키우는 송지선씨는 출산 이후 회사를 그만두면서까지 육아에 열심이다. 하지만 하루를 정리할 때면 엄마로서 부족했던 것에 대한 자책에 잠을 쉽게 이루지 못한다. 아이의 식습관을 비롯해 수면습관, 발달까지도 모두가 자신의 탓이라고 말하는 송지선씨. 엄마가 느끼는 죄책감과 불안의 원인은 대체 무엇일까?
아이를 출산한지 이제 겨우 석 달 남짓, 서지혜씨는 친정어머니의 도움으로 산후조리를 하며 육아의 하나부터 열까지 배워나가는 중이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육아를 글로 접했던 서지혜씨와 실제 육아를 경험했던 어머니 사이에 의견차가 생겨나기 시작했다. 서지혜씨는 친정어머니의 조언에도 다시 한 번 육아서를 확인하고 나서야 안심한다.
▶ 좋은 엄마의 필수 조건? ‘모유수유’와 ‘애착육아’ 아이를 낳으면 저절로 완모(완전 모유수유)가 가능할 줄 알았다는 우보영씨는 현재 혼합수유를 하고 있다. 아이가 역아였기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제왕절개 수술을 하게 되었던 우보영씨. 모유수유를 하기 힘든 상황이었는데도 주변에서는 계속 완모를 권유했다. 우보영씨는 혼합수유를 하면서 아이에 대한 미안함과 부족한 엄마라는 죄책감에 시달리고 있다.
모든 육아서에 빠지지 않고 등장할 만큼 엄마들이 최근 가장 관심을 가지는 분야가 바로 아이와의 ‘애착’! 특히 ‘만 2세 이전에 형성된 엄마와의 안정적인 애착관계가 아이의 평생을 좌우한다’는 말은 영유아 자녀를 둔 엄마들 사이에서는 당연한 이야기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김정숙씨도 요즘 딸 하은이와의 애착형성에 대한 고민이 많다. 좋은 육아법이라면 따로 공책에 필기할 정도로 열심이지만 애착 이야기를 들으면 자꾸만 불안해진다. 아이와 애착이 잘 되고 있는 건지, 혹시 엄마의 영향으로 아이가 잘못된 길로 가지 않을까 하는 걱정 때문이다.
▶ 완벽한 육아를 위한 노력, 오히려 위험하다? 완벽한 육아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한민국 엄마들! 하지만 이상적인 육아방식이 오히려 엄마를 더 힘들게 하는 원인은 아닐까? 이를 알아보기 위해 ‘MBC 다큐스페셜’은 서울대학교 곽금주 교수팀과 함께 실험을 진행했다. 우선 4살 자녀를 둔 엄마 10명을 사전 설문조사를 통해 이상적인 육아법에 민감한 엄마와 그렇지 않은 엄마 두 집단으로 나누고, 이상적인 육아 집단에는 육아에 대한 강압적인 내용이 담긴 가짜 육아서를, 그렇지 않은 집단에는 육아와 전혀 관련이 없는 잡지를 실험 전에 읽도록 했다. 이어 몇 가지 아이가 떼를 쓸 만큼 어려운 과제를 제시해 엄마와 아이가 상호작용하게 한 뒤, 엄마에게 개인 과제를 주고 그 결과를 비교했다. 과연 완벽한 육아에 대한 노력이 엄마의 스트레스에 미친 영향은 얼마나 될까? 그 놀라운 결과가 ‘MBC 다큐스페셜’에서 공개된다.
‘나쁜 엄마’라는 죄책감에 시달리는 엄마들과 진행된 전문가 상담. 상담 이후 엄마들에게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는데... 이들을 변하게 한 ‘한 마디’는 과연 무엇이었을까? 이 시대 엄마들이 행복한 육아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은? 오는 8일(월) 밤 11시 15분 ‘MBC 다큐스페셜’에서 공개된다.
기획 : 김진만 연출 : 이미영 문의 :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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