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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 다큐프라임-대한민국 키 성장 보고서] 키가 큰다 키가 커! 팍팍! 키가 크는 비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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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프라임]이 ‘대한민국 키 성장 보고서’를 방송한다. 이 방송은 과거에 비해 성장과 발육이 좋아진 시대이지만, 상대적으로 키에 대한 고민도 더 늘어난 2015년의 대한민국에 키에 대한 모든 것을 이야기할 예정이다.

■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

재민이(14)와 1살 차이의 누나 하경이는 공통된 걱정이 있다. 그것은 바로 친구들과 비교해서 ‘키’가 작다는 점이다. 운동을 좋아하는 재민이는 초등학교 1학년부터 지금까지 꾸준히 운동을 하고 있고, 하경이는 가리는 음식 없이 잘 먹는다. 남매는 처음으로 ‘키’와 관련한 검사들을 받기로 했다.

서현이(9)는 조기성숙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조기성숙은 9세가 되기 전에 사춘기가 오는 현상이 될 확률이 높다. 엄마는 서현이도 성조숙증이 되어 최종키가 크지 않을까 음식조절, 운동에 신경쓰고 있다. 재민이 남매, 서현이는 앞으로 좀 더 클 수 있을까.

■ 키 크는 원리

성장판은 몸을 이루는 320개의 뼈 끝부분에 위치해 있다. 성장판의 세포양이 늘어나면서 성장하는데 이 성장호르몬은 뇌에서 분비된다. 일반적으로 생후부터 3세까지와 사춘기 때 급성장을 한다.

성장판은 사춘기가 시작되면서 닫히기 시작하는데 남아의 경우 음부, 겨드랑이, 코에 털이 나기 시작한 후 2-3년, 여아의 경우 초경후 2-3년에 성장판이 닫히게 된다. 성장판이 닫힌다는 의미는 더 이상 키가 크지 않는다는 것이다.

■ 키를 키우기 위한 최후의 선택

이미 성장판이 닫힌 성인들은 키를 키우기 위한 방법은 없을까? 1951년 구소련의 정형외과 의사가 개발한 ‘일리자로프 수술’이 현재 널리 쓰인다. 본래 이 수술은 성장판을 다치거나 소아마비로 사지의 길이가 달라진 경우, O형 다리 등을 교정하기 위한 수술이었다. 그러나 큰 키를 선호하게 되면서 오늘날엔 성형 용도로도 쓰이게 됐다.

15년간 이 수술을 진행했던 한 정형외과 전문의가 통계를 냈을 때 여자보다는 군대를 마친 나이의 164~165cm의 남자들이 수술을 많이 받는다고 말했다. 정상적인 종아리뼈를 잘라서 늘리는 이 수술은 뼈 주변의 조직 신경, 피부, 혈관을 모두 늘이기 때문에 여러 가지 통증을 유발한다. 또 흔하게는 까치발이라는 부작용이 나타나는데 뼈가 늘어나는 것에 비하여 아킬레스건이 잘 늘어나지 않아 뒤가 뜨는 현상이다.

■ 키도 스펙이다?

‘키가 인생에서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합니까?’ 라는 질문에 500명의 초등~고등학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학생들은 52.6%, 학부모들은 무려 69.8%가 중요하다고 답했다. 키가 큰 사람을 놀림조로 부르던 말인 꺽다리, 멀대는 이제 옛말이 되었다고 정신과 전문의는 말한다. 큰 키를 선호하는 사회적인 분위기 속에서 ‘키가 커야 더 좋은 배우자를 만나거나 더 좋은 직장을 가질 수 있다’라는 생각, 하나의 경쟁력 내지 스펙으로 보는 시각이 만연하다는 것이다.

유진우(가명)씨는 패션디자이너 지망생이다. 이력서 쓴 곳만 해도 약 100여 군데. 최우수 졸업에 수상경력도 있지만 그는 여전히 일을 구하고 있다. 그는 자신이 일을 할 수 없는 가장 큰 이유로 ‘신체’라고 말했다. 패션 브랜드마다 키, 어깨, 팔 길이 등 요구하는 사이즈가 있다. 모델이 아닌 신입 패션디자이너에게 요구되는 지원조건이다. 유진우(가명)씨의 키는 174cm. 키가 모자라 지원할 수 없었지만 보통 자신의 키를 크게 보기 때문에 속여서 서류 지원을 하고, 깔창을 이용해 면접을 본 경우가 있다고 했다.

과거에는 경찰, 소방관, 스튜어디스 등의 직업 지원요건에 키 제한이 존재했었다. 그러나 0.5cm가 모자라 경찰 지원조차 못하게 된 대학생이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넣었고, 2008년도부터 경찰의 키 제한은 폐지되었다. 요즘에는 스튜어디스가 되기 위한 요건에도 키 제한이 폐지되고 암리치(팔 뻗었을 때 길이)를 적용하는 추세이다. 패션노조에서도 유진우(가명)와 같은 패션디자이너 지망생들을 대신해 국가인권위에 진정을 넣어놓은 상태이다.

■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들

키가 크고 싶고, 키가 커 보이고 싶어하는 분위기 속에서 자신만의 세계를 구축한 사람들도 있다. 이택종씨 ‘청소년공동체‘라는 아이들을 위한 쉼터를 운영하고 있다. 그의 키는 152cm로 한국인 남자 평균키와는 차이가 있다. 어릴 때 저체중으로 태어난 그는 항상 또래들 보다 작았다고 한다. 아이들의 꿈을 함께 키워나가고 싶다는 이택종씨는 내면의 크기는 그 누구보다 작지 않을거라 말한다.

땅콩검객 남현희씨는 출산 후에도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거머쥔 국가대표이다. 그녀의 156cm으로 펜싱 경기에서는 유리한 체격조건은 아니다. 하지만 다리를 찢어 공격하는 기술을 뼈가 변형될 때까지 반복했고, 누구보다 빠른 자신의 발을 장점으로 핸디캡을 이겨냈다.

17일(금) 밤 1시 10분에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대한민국 키 성장 보고서]는 키 때문에 고민하는 아이들과 학부모를 위한 ‘키 성장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전달하고, 다양한 사례들을 통해 현재 ‘대한민국의 키에 대한 세태를 진단’해 보고자 한다.


* 문의 : 홍보국 송효은
예약일시 2015-04-16 10:1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