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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7일(토)에 방송되는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가수 김현정과 국내 최초 무기항 세계 일주에 도전한 김승진 씨 이야기를 담았다.
<90년대로 “다 돌려놔~” 롱다리 가수 김현정>
1. 90년대 디바의 화려한 귀환 올겨울, 대한민국에 불어 닥친 90년대 열풍. 이 복고 바람은 예능 프로그램 [무한도전]의 ‘토토가’에서 당시 가수들이 한자리에 모이며 더욱 거세졌다. 방송 직후 90년대의 음악들이 차트를 역주행했고, 거리 곳곳에 옛 음악들이 흘러나오기 시작했다. 그 인기의 중심에 있었던 가수 중 하나는 90년대 최고의 디바 김현정. 덕분에 그녀는 ‘옛날 사람’, ‘냉동 인간’이라는 별명도 얻었지만 꿈같은 제2의 전성기를 누리고 있다. 전성기 시절, 하루 평균 10개 이상의 스케줄을 소화해야 했던 김현정. 동시에 정상의 자리를 지켜야 한다는 불안감에 날마다 사로잡혀 살았다. 하지만 지금은 그때와는 다른 여유가 생겼다고 스스로 말한다. 2015년, 그녀의 나이 마흔. 특별한 한 해를 맞이한 김현정을 [사람이 좋다]에서 만나보자.
2. 김현정을 다시 돌아오게 한 17년 의리의 ‘롱 패밀리’ 올해로 데뷔 17년 차가 된 가수 김현정. 지금까지 오랜 시간 활동을 하며 우여곡절도 많았다. 교통사고와 추락사고 등 그녀를 둘러 싼 끊임없는 사고들. 5집 앨범 이후 가수로서 대중들에게 존재를 각인시키지 못했던 슬럼프의 시간들. 이 시간들은 그녀 스스로 감이 떨어져서, 나이가 많아져서 그런 게 아닐까? 라는 자책의 연속이었다. 그럼에도 그녀가 다시 재기할 수 있었던 힘은 17년 동안 응원을 보낸 의리의 팬들에게 있었다. 이런 팬들을 위해 얼마 전 특별한 시간을 마련한 김현정. 이날은 그녀가 직접 만든 ‘김현정 표 음식’을 팬들에게 대접하기도 했다. 팬들도 김현정의 전성기 시절 화보, 앨범, 영상 등 보물들을 꺼내 놨다. 그녀와 오랜 팬들이 떠난 90년대로의 시간 여행, 함께 떠나보자.
3. 마흔의 김현정, 또 다른 꿈을 꾸다 마흔의 나이에 댄스 가수로 산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 김현정은 아직도 댄스 감각을 잃지 않기 위해 꾸준히 최신 걸그룹 춤들을 배워오고 있다. 특히 그녀는 에이핑크의 팬임을 자처하며 90년대 춤과는 다른 깜찍한 춤들을 익히는 데 열심이다. 또 1997년 노래를 배우고 싶어 시작했던 판소리도 지금까지 꾸준히 이어오고 있다. 판소리를 노래의 뼈대라고 생각하며 지금도 노래에 관한 욕심을 내려놓지 않는 김현정. 특별히 올해 들어 절실히 느끼는 또 하나의 꿈은 10년, 20년 뒤에도 신 나게 노래하는 것이다. 나이 마흔, 가수 생활 17년 차에 그녀는 새로운 꿈을 꾸기 시작했다.
30대는 오히려 젊음을 뺏긴 느낌이 들어서 방황을 많이 했었는데, 이상하게 딱 40대가 되어서 생각이 달라졌어요. 40대 중에 제가 제일 어리잖아요. 다시 시작하는 거야!라고 생각하게 됐죠. 제가 이뤘던 것들은 다 이미 지나간 과거가 됐고요. 지금까지 그동안의 음악들로 사랑받았으니까요. 이제 앞으로 5~60대까지 열심히 해야죠. - 김현정 int 중 -
<세계일주 도전! 김 씨 항해기>
* 무기항 세계일주 : 혼자서 요트를 조정하며 바람의 힘만으로 이동하고 항구나 육지를 들리지 않고 항해하는 것을 말한다. 응급 의료라도 외부의 지원을 일체 받아서는 안 된다. 적도 2회, 한쪽 방향으로 모든 경도를 통과한 뒤 출발한 항구로 돌아와야 한다. 1969년 영국의 로빈 녹스 존스턴이 최초의 무기항 세계 일주에 성공했다.
1. 국내 최초! 무기항 세계일주 항해기 최초 공개! 2014년 10월, 국내 최초 무기항 세계 일주에 도전한 김승진 씨. 남들은 평화로운 노년을 준비할 쉰셋의 나이, 제 발로 고생길에 들어섰다. 세계 일주 성공 시 아시아에선 일본, 중국, 인도에 이은 네 번째. 그가 13년 동안 소원 하고, 224명의 후원자와 함께 준비해왔던 일이다. 그는 현재 자신의 동반자 ‘아라파니호’와 항해 중이며, 이 요트로 약 7개월, 4만 1,207km를 항해할 예정이다. 그가 배 위에서 직접 촬영한 61일간의 기록. 망망대해 위 치열한 세계일주기를 [사람이 좋다]에서 국내 최초로 공개한다.
2. 53세 김승진, 태평양 한복판에 ‘나 혼자’ 산다! 아내, 딸과 떨어져 홀로 항해 길에 오른 김승진. 말동무가 없는 대신 항해 중 만난 돌고래, 갑판 위에 앉은 새들과 친구가 됐다. 하지만 그는 때때로 바다의 불청객을 만나기도 한다. 지난달 돌고래를 보러 들어갔던 바다에서 느닷없이 상어를 만난 것이다. 그를 향해 다가오던 상어가 방향을 바꾸지 않았다면 어찌 됐을지 모를 아찔한 상황이었다. 남들은 심장이 철렁 내려앉았을 아찔한 상황도 하나의 에피소드로 승화시키는 못 말리는 이 남자. 파도에 떠밀려 갑판 위로 올라온 날치로 생선구이를 해먹고, 직접 키운 새싹으로 비빔밥도 해 먹으며 항해를 즐기고 있다. ‘아라파니호’의 긍정 남, 김승진의 시간들을 엿보자.
3. 217일의 항해, 매일 다른 고비와 만나다! 뜬눈으로 밤을 지새우며 항해한 끝에 2014년 11월 27일. 김승진 씨는 항해 40일 만에 세계 일주의 첫 관문인 적도를 통과했다. 하지만 바람만 의지해서 가야 하는 그의 앞에 무풍지대(바람이 없는 지대)와 선원들의 ‘무덤’이라고 불리는 케이프혼의 가혹한 바다가 기다리고 있다. 하루가 멀다하고 요트의 장비는 말썽, 배가 고장 나도 그가 혼자 해결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요트에서 중요한 마스트(돛대)도 바람 앞에 한순간에 손상될 수 있는 상황. 과연 그는 난관을 극복하고 ‘국내 최초 무기항 세계 일주 항해’ 타이틀의 주인공이 될 수 있을까?
위험한 것에 도전하지 않으면 결코 무엇인가 이뤄낼 수 없거든요. 50이 넘어서 도전할 수 있는 것이 있다는 게 큰 행복인 것 같아요. 앞으로 다른 모험도 끊임없이 해낼 겁니다. - 김승진 씨 int 중 -
기획 : 김진만 프로듀서 : 이동희 연출 : 이지은, 이창준 문의 :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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