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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개자료) MBC 수목미니시리즈 [킬미, 힐미]
◆ 개요 -형식 : 미니시리즈 70분 (20부작) -제목 : 킬미, 힐미 -극본 : 진수완('해를 품은 달', '경성스캔들' 등) -연출 : 김진만(‘스캔들:매우 충격적이고 부도덕한 사건’, ‘아일랜드’ 등) 김대진(‘호텔킹’, ‘오늘만 같아라’ 등) -내용 : 상처 치유의 가장 강력한 백신은 ‘사랑’이란 주제로 다중인격장애를 앓는 재벌 3세와 정신과 의사의 로맨스를 그린 드라마
◆ 기획의도
디스토피아적인 세상에 한 남자가 살고 있다. 어린 시절, 누군가보루벝 끔찍한 상처를 받은 남자. 충격과 상처를 감당하기에 너무 어렸던 그는(아니, 그의 무의식은), 자신의 고통을 대신 해줄 또 하나의 인격을 만들어낸다! “나를 화나게 하지 마십시오. 나를 화나게 하면 무서운 일이 벌어집니다‘ 화이셔츠를 쫙쫙 찢어 날리며 슬로우 모션으로 달려가는 헐크까지는 아니지만, 남자의 무의식 속에 잠들어있던 분노와 폭력성이 그 인격을 통해 폭발한다. 문제는 남자가 헐크가 한 일을 전혀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어라? 한 명인 줄 알았던 인격 하나.. 둘.. 셋.. 자신을 포함해 무려 일곱이나 된다. 결국 비밀리에 병원을 찾은 남자는 의사로부터 다중인격 장애, 즉 해리성 주체장애(DID)라는 진단을 받는다. 무엇이 남자를 다중인격자로 만들었을까? 일곱 명의 인격을 동원해야 했을 만큼, 남자가 잊고 살았던 과거의 기억은 무엇이었을까? 원인도, 이유도 알지 못한 채 괴로워하는 남자 앞에, 이번엔 성가셔도 보통 성가신 게 아닌 여자가 나타난다. 정신과 의사 주제에 속마음이 빤히 읽히는 여자, 정신과 의사 주제에 인격과 연애를 할 뻔 했던 여자! 초대장을 띄운다. 이 두 남녀의 유쾌하고도 감동적인 힐링타임에 함께 해달라고. 누군가에게 상처 받고, 누군가에게 상처를 주며 살아가는 세상의 모든 이들에게.
◆ 드라마 키워드 & 제작포인트
- 멘탈 로맨스 : 멘탈 붕괴? 멘탈 힐링! 범죄, 스릴러, 공포 영화의 단골 소재인 ‘다중인격’이라는 코드를, 어둡고 음산한 느낌이 아닌 밝고 유쾌한 ‘로맨틱 코미디’라는 베이스에, ‘미스터리 추리’라는 양념을 곁들여 새로운 장르, 새로운 컬러의 드라마를 만들어보고자 한다.
-다중인격 : 내 속엔 내가 너무도 많아 다양한 캐릭터를 지닌 일곱 명의 교대 인격들을 적재적소에 등장시켜 때로는 위기와 갈등을, 때로는 웃음을, 때로는 변신의 카타르시스를, 때로는 감동을 선사하고, 긴장을 동반한 유쾌한 캐릭터 플레이를 통해 극의 재미를 높이고자 한다.
-미스터리 : 그는 왜 다중인격이 되었는가 남자의 비밀이 하나씩 밝혀지는 과정을 추리 형식으로 구성하여 극적 긴장감을 높이고, 기억의 봉인을 움켜쥐려는 자와 풀어내려는 자의 대결을 통해 흡입력 있고, 긴장감 넘치는 내러티브를 제공한다.
-서사의 힘 : 숨겨진 가족사 혹은 잔혹 동화 전 세대의 탐욕과 오해, 잔인함이 빛어낸 불행이 현 세대의 불행으로 이어지는 나비효과. 숨겨진 가족사의 전모가 밝혀지는 과정을 통해 강한 서사의 힘을 느낄 수 있도록 한다.
-힐링 : Help me, Heal me, Love me 마음의 상처는 혼자서 얻게 된 것도 아니지만 혼자서 치유할 수 있는 것도 아니다. 남자와 여자가 서로의 상처를 치유해주는 과정을 통해, 또한 혈연으로 이루어지지는 않았으나 따뜻한 가족애를 보여주는 여자의 집을 통해, 진정한 사랑과 힐링의 의미를 되새겨보고자 한다.
◆ 등장인물
지성 : 차도현 (남.28세) 일곱 개의 인격을 가진 재벌 3세. ID 엔터테인먼트 부사장
잘 생겼다. 타고난 신체적 조건에 규칙적인 운동과 식이요법까지 더해져, 내로라하는 모델의 양 따귀를 사정없이 후려칠 만한 비주얼을 갖추었다. 5개 국어 구사하는 건 물론, 친절한 매너와 선한 미소까지.. 그리고 신화그룹의 외동아들이다. 하지만 그는 어린 시절, 일 년 간의 기억이 없다. 그가 기억하는 한, 그의 집은 가난했다. 어느 날, 어린 그의 손을 잡고, 아버지는 어딘가로 향해가고 있었다. 그 곳이.. 아버지의 집이라 했다. 저택에는 할아버지와 할머니, 그리고 아버지의 아내가 있었다. 그들 중 그 누구도 돌아온 탕아를 반기지 않았다. 거기까지다. 그가 기억하고 있는 것은. 꾸준한 상담 치료와 약물 치료에도 불구하고, 인격통합에 실패한 그는 스스로가 쌓은 견고한 성 안에 숨어 지내던 중, 할머니 이태임 여사의 부름을 받고 한국행 비행기에 오른다. 회사는 차영표 사장이 맡고 있었고, 그의 아들 차기준에게 그룹의 총수 자리를 쥐어주려는 야심을 숨기지 않았다. 모든 상황이 어지럽게 돌아갈 때, 오리진을 만났다. 그리고 인격이 교대되는 순간을 이 여자에게 들켜버린다. 하필 이 여자에게 들킨 건, 어쩌면 아마도 이 여자는 하늘이 내려준 동아줄일지도 모른다.
황정음 : 오리진(여. 28세) 정신건강의학과 레지던트 1년차. 야수의 성에 초대받은 미녀. 일곱 개 인격과의 기묘한 동거. 오직 진정성과 체력으로 정면 승부한다!
리진. ‘영리한 보배’라는 뜻을 지닌 아름답게, 수능 만점의 쾌거를 이뤄낸 영재다. 도현이 전생에 나라를 구할 때 옆에서 함께 구했는지, 그녀도 예쁘다. 나라를 구한 김에 여세를 몰아 순정만화를 찢어발기고 취어난 돗 청순하고도 여리여리한 외모에, 여자는 좀처럼 버텨내기 힘들다는 정신건강의학과에서 레지던트로 활약하며 아직까지는 씩씩하게 잘 버티고 있으니, 이만하면 미니시리즈 여주인공으로 딱이다. 그러나, 이 여자 성격이 반전이요 배신이며 충격이다. 일단 털털하다. 털털하다 못해 더럽다. 그리고 좀 칠칠맞다. 한마디로 그녀는 비주얼은 순정만화, 콘텐츠는 무협만화 정도 되겠다. 그녀는 가족 사랑이 남다르다. 엄마, 아빠와는 친구처럼 지내고, 쌍둥이 오빠 리온과는 남자형제처럼 지낸다. 그녀는 이미 오래 전부터 알고 있었다. 두 사람이 친남매가 아니라는 것을. 리온도 이 사실을 알고 있을까? 아마 모를 것이다. 그만큼 부모님의 연기는 훌륭했다. 아니 그것은 연기가 아니라 진심이었을 것이다. 누가 진짜 당신들의 아이인지조차 잊어버렸을 것이다. 리진이 주치의를 맡고 있는 환자가 병원을 무단이탈하는 사고가 발생한다. 그리고, 환자를 찾으러 간 곳에서 그녀는 세기를 만나게 된다. “기억해! 내가 너한테 반한 시간” 첫 만남에 대담한 고백부터 날린 이 남자, 놀랍게도 신화 그룹의 후계자, 차도현의 교대인격 가운데 하나란다! 그런데 참으로 아이러니하게도 세기가 들이대면 들이댈수록 리진은 자꾸 도현과 얽히게 된다. 단순한을 최고의 미덕으로 삼던 그녀, 도현과 세기 덕분에 인생 최악의 딜레마를 맞이하게 된다.
박서준 : 오리온 (남. 28세) 천재 추리 소설가. 그러나 하는 짓은 딱 동네 바보형. 천재인지 바보인지 사람 헷갈리게 만드는 리진의 4차원 쌍둥이 오빠
리온. 영리하고 따뜻한 사람이 되라고 지어준 이름. 리진이 공부 머리를 타고났다면 리온을 크리에이터, 엔터테이너로서의 기질을 타고 났다. 우선 그는 작가다. 추리 소설 장르에서 써내는 족족 원작이 팔려 이미 영상화된 작품이 수십편. 그런데 그는 유령작가다. 대외적으로 그의 어떤 정보도 알려진 바 없다. 계약이나 법적인 문제 모두 대리인을 통해 해결하는 그 대리인은 그의 가족들이다. 그는 자의식 과잉이다. 신비주의 너무 좋아한다. 귀여운 자뻑에 허세가 갑. 그럼에도 아주 뻔뻔하다. 하지만 그에게도 오래전부터 마음 속에 담아둔 사람이 있다. 리온과 리진은 친남매가 아니다. 이 사실을 알고 나서부터 리진을 여자로 느낀 건 아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그의 눈빛이 제대로 흔들리기 시작한다. 리온이 한 남자에게 집중하기 시작하면서부터.
김유리 : 한채연(여.29세) 아트 디렉터. 도현의 첫사랑. 기준의 약혼녀
외교관인 아버지와 큐레이터인 어머니 사이에 태어난 무남독녀. 어린 시절 대부분을 외국에서 보냈다. 수많은 의전을 지켜보고, 때로는 외교관 가족으로서 행사에 직접 참여했고, 세련된 매너와 격식을 자연스레 몸으로 습득했다. 사람들은 차갑고 도도하며 귀족적인 분위기를 풍기는 이 소녀가 장차 커서 어떤 남자를 선택할까 궁금해했다. 사춘기 시절부터 채연은 기준이 좋았다. 그의 자신감과 여유로움이 좋았고, 네 살 연상인 그의 어른스러움과 유능함이 좋았다. 덕분에 그녀는 또래 남자 아이 모두를 제 눈 아래 놓고 보았다. 그 또래 중 도현도 있었다. 미국에서 귀국한 채연은 ID 엔터테인먼트 필름 파트에서 아트 디렉터로 일하게 되고, 기준과 약혼까지 한다. 그런데 그녀 앞에 도현이 나타난다. 다시 만난 그는 달라져있었다. 눈빛이 매서웠고, 행동이 거칠어졌으며, 무엇보다 섹시했다. 도현을 만날때마다 살짝 들뜨는 것 같고, 약간 설레는 것도 같고, 혼란스러운 이 느낌이 싫지 않았다. 그런데 도현이 채연을 도발해온다. 그가 도현의 또 다른 인격 세기인 것은 모른채 그에게 유혹된다. 이제 그녀는 상당히 위험해진다.
오민석 : 차기준(남.33세) 도현의 육촌 형. ID엔터테인먼트 사장
자신감이 넘친다. 그러면서도 여유롭다. 뭔가에 집착해서 아등바등하는 인간들의 모습을 경멸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늘 승리한다. 상황과 기회를 즐기는 탓이다. 워커홀릭이다. 기준의 아버지 차영표 사장의 오랜 숙원은 그를 본사 핵심 직책에 맡기는 것이다. 그런데 도현이 귀국한다. 故차건호 회장의 유일한 혈육이자, 이태임 회장의 비밀 병기. 도현은 귀국과 동시에 기준의 밑으로, ID 엔터테인먼트 부사장으로 위임된다. 아버지에 계략에 맞선 이태임 회장의 지략이 만들어낸 결과물이었다. 본격적인 후계자 경쟁의 신호탄이었다. 그러나 기준은 별로 신경 쓰지 않는다. 도현이 내 적수가 되는 인물인가. 하지만 약혼녀 채연이 도현에게 흔들린다. 이제야 제법 상대할 맛이 난다며 여유를 부리던 기준의 호기는 점차 불쾌함으로, 초조함으로, 마침내는 분노로 변한다. 게다가 언젠가부터 도현의 옆에 패키지처럼 붙어있는 저 여자, 오리진. 뭔가 수상하고 신경이 쓰인다. 비밀의 냄새가 난다. 그가 리진에게 접근한다. 그녀가 한 번 빠지면 헤어 나오기 힘든 늪인 줄도 모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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