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다큐프라임이 정원의 역사와 미래를 돌아보는 [정원, 도시를 디자인하다]를 방송한다.
<기획의도>
도시는 개발과 건설의 상징으로 오랜 시간 경제적 활동 공간으로 기능해왔다. 속도와 경쟁으로 지쳐있는 도시인들의 삶에 절실한 것은 몸과 마음의 휴식을 통한 새로운 소통의 공간이다. 사람과 자연의 소통, 사람과 사람의 소통을 이어주는 것. 끊어진 관계를 회복하고, 도시를 생명의 공간으로 탈바꿈하기 위한 해답을 우리는 정원에서 찾아보고자 한다.
정원을 조성하려면 넓은 부지가 필요하지 않을까? 그러나 기존의 이러한 관념에서 벗어나 도심 속 생활공간에 녹색의 정원을 만드는 사람들이 있다. 도시 녹지는 도시 생활에 지친 사람들의 심신을 위로할 뿐 아니라 열섬 완화, 공기 정화, 소음 차단 그리고 집값을 상승시키는 역할을 하기도 한다. 최근엔 많은 이들이 도시 녹지의 중요성을 절감하면서 도시의 디자인이 바뀌고 있다.
<주요내용>
- 정원이란 무엇인가?
2004년 영국 청년 리처드 레이놀즈가 집 앞의 버려진 화단에 매일 밤 몰래 꽃과 나무를 심는 모습을 인터넷상에 올렸다. 이 영상을 본 전 세계 30여 개국에서 ‘남의 땅을 불법으로 꽃밭으로 가꾸는’ 게릴라 가드닝 운동이 이어지고 있다. 180년 전통 <첼시 플라워 쇼 >에서 2관왕 차지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한국인 가드너 황지 해 씨. 사람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그녀의 정원의 모습은 지극히 한국적이다. 각자의 위치에서 나만의 방식으로 정원을 꾸미는 사람들을 통해 정원의 의미를 찾아본다.
- 정원의 도시, 영국
“영국인들에게 집은 견고성 성(城)이고, 정원은 천국이다” 문화 인류학자 케이트 폭스가 말했다. 영국은 세계 최대의 정원 및 원예 박람회인 첼시 플라워 쇼(Chelsea Flower Show)가 열리는 곳이자 직업 행복도 조사에서 정원사가 1위를 차지하는 나라다. 영국 미들랜드의 건축회사 가든 디자이너, 사디 메이 스토웰. 그녀가 말하는 좋은 정원이란 무엇일까? 영국 사람들의 정원에서 우리의 미래를 발견해본다.
한국형 도시 정원을 가꾸다
우리나라는 급격한 도시화로 인하여 전체 인구의 약 90%가 도시지역에 거주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국민의 1인당 생활권 도시 숲의 면적은 7.95㎡에 불과. 이는 세계보건기구의 권고 수준인 9㎡에도 못 미친다. 세계 주요 도시인 파리는 13㎡, 미국 뉴욕이 23㎡인 것에 비교하면 턱없이 부족하다. 가장 복잡한 한국의 도시 서울이 변하고 있다. 작년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한 주민참여 골목길 가꾸기부터 동네 꽃 축제까지... 한국형 정원 가꾸기로 서울을 새롭게 디자인되고 있다.
- 정원, 도시를 디자인하다
스페인 마드리드에는 높이 약 30m의 정원이 있다. 평지가 아닌 건물 외벽, 식당 안, 버스 위등 자투리 공간에 수직정원을 조성하고 하며 사람들이 한 곳에 모여 이야기를 나누기 시작했다. 영국 노팅엄 역에서 약 10분 거리에 있는 작은 도시 메도우는 길거리가 온통 꽃들로 가득하다. 그러나 이곳은 수년 전만 해도 범죄가 들끓던 곳이었다는 사실. 도시에 꽃과 나무를 심고, 도시 조경을 변화시키면서 범죄율도 확연히 낮아졌다고 한다. 이렇듯 정원이 도시의 디자인을 바꾸고 도시의 디자인이 사람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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