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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축구는 메시가 걷어찬 이불이다.’ ‘축구는 그분의 뜻대로다.’ ‘축구는 이렇게 하면 사요나라.’ 등 경기 내용 압축한 센스 돋보여
MBC 브라질 월드컵 중계가 MBC의 전매특허이자 월드컵 방송의 히트작이었던 ‘축구는 네모다’를 지속적으로 이어나가며 화제다. MBC는 지난 2006년 독일 월드컵 때부터 ‘축구는 네모다’를 선보이며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일으켰다.
김성주·안정환·송종국 국민중계팀의 열띤 중계 이후 전하는 경기 상황에 맞는 음악과 창의적인 자막은 축구를 즐기는 이들에게 무릎을 치게 하는 기발함을 선물하고 있다. 경기 후 ‘축구는 네모다’ 시간을 기다리는 팬들이 생길 정도다. ‘축구는 네모다’는 경기가 끝난 직후 바로 자막을 통해 나가기에 무엇보다 그 날 경기에 대한 정확한 통찰력과 판단, 그리고 제작진의 센스가 요구된다.
지난 6월 15일(일) <코트디부아르 : 일본> 경기 후에는 비처럼 음악처럼(김현식)과 합창 교향곡(베토벤)을 배경음악으로 “축구는 ‘그분의 뜻대로’다”라는 자막이 나갔다. 내전을 일주일간 멈추게 한 ‘검은 예수’ 드록바가 경기장에 들어온 후 코트디부아르가 2골을 넣으며 역전한 상황을 떠올리게 하는 기발한 자막으로 많은 시청자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또한 18일(수) <대한민국 : 러시아> 경기는 “축구는 ‘승리를 향한 무한도전’이다”라는 자막과 함께 빅토리송(무한도전)이 방송됐다. 러시아를 상대로 잘 싸운 태극전사들을 향한 격려와 함께 브라질 원정 응원을 떠난 [무한도전]팀을 생각한 제작진의 센스가 돋보였다.
20일(금) 안정환 해설위원이 “이번 월드컵에서 가장 재미없는 경기”라고 평한 <일본 : 그리스> 경기 후에는 “축구는 ‘이렇게 하면 사요나라’다”라는 자막과 함께 Endless Rain(X-Japan)이 배경음악으로 나갔다.
22일(일) <아르헨티나 : 이란>의 경기에서 철저한 수비축구(일명 침대축구)로 아르헨티나의 파상공세를 버텨내던 이란이 후반전 추가 시간에 메시의 골로 실점하자 “축구는 메시가 걷어찬 이불이다.”라는 말로 압축했다. 배경음악은 김광석의 ‘일어나’였다.
23일(월) <대한민국 : 알제리>의 아쉬움 가득한 경기가 끝난 후 인디밴드 ‘데이브레이크’의 Turn around를 배경음악으로 “축구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라는 자막으로 희망을 전했다. 우리 대표팀이 벨기에전에서 선전하길 기원하는 온 국민의 마음을 담은 한마디였다.
2014 브라질 월드컵 총괄 김현일 PD는 “‘축구는 네모다.’는 축구를 사랑하는 젊은 스포츠PD들의 아이디어에서 출발, 감각적이고 기발한 어휘로 매 경기를 압축해 보여주고 있다. 2006년 독일 월드컵, 한국 vs 스위스 전에서 심판의 편파판정과 한국 축구의 월드컵 본선 진출을 격정적으로 표현한 ‘축구는 오늘...... 죽었다.’ (배경음악 Jim Brickman (feat. Michael Bolton) - Hear Me)는 시청자들에게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었다. 남은 월드컵 기간에도 MBC 스포츠국의 PD들은 매 경기 상황에 맞는 한 줄 카피로 여운이 남는 경기를 완성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오는 27일(금) 새벽 4시(킥오프 5시)부터 김성주·안정환·송종국의 중계로 방송될 <대한민국 : 벨기에> 경기에서는 또 어떤 새로운 ‘축구는 네모다’가 탄생할지 기대된다.
문의 : 한임경, 김소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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