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용 |
15일 01시, 2014 브라질 월드컵 콜롬비아 VS 그리스 전이 시작됐다.
MBC는 김성주‧안정환‧송종국 3인 방송으로, 창과 방패의 대결이라 불리는 콜롬비아 대 그리스 전을 생중계하였다. 공격축구의 콜롬비아와 철벽수비를 자랑하는 수비축구의 대명사 그리스 경기를, 공격수 출신의 안정환 위원과 수비수 출신의 송종국 위원이 중계하는 것은 도전이었던 3인 방송의 테스트를 받기에 좋은 경기였다.
결론을 말하자면, MBC의 혜안은 적중했다.
안정환 위원과 송종국 위원이 각자의 포지션별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역할을 분담하면서 보다 세밀하고 전문성 있는 분석을 내놓았다. 여기에 능숙하고 안정적인 진행의 김성주 캐스터는 두 해설위원의 비상에 날개를 달았다.
송종국 : 안 위원님, 저럴 땐 어떻게 해야 하는 겁니까? 공격이 잘 안 풀리고 있습니다.
안정환 : 움직여 줘야 되는데요. 볼이 자기한테 오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볼은 자기한테 오는 게 아니라 사람이 맞춰서 들어가면서 슈팅해야 되는 거거든요.
김성주 : 후반전 33분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점수는 2대 0 콜롬비아가 앞서가고 있습니다. 안정환 : 콜롬비아 선수들이 전체적으로 좋은 것이요. 그냥 뛸 때보다 공을 갖고 움직일 때가 더 빠릅니다. 그게 중요하거든요. 그런 면에서 지금 콜롬비아 선수들이 굉장히 전체적인 모든 선수들이 볼을 갖고 움직일 때가 굉장히 빨라요.
송종국 : 그렇죠. 선수들이 느리기 때문에 콜롬비아 선수들이 공을 갖고 움직이는 게 빠르기 때문에 수비를 잘 못하고 있습니다.
김성주 : 반칙이 선언됐습니다. 송종국 위원이 보시기에 콜롬비아 공격뿐만 아니라 수비는 어떻습니까?
송종국 : 수비 좋습니다. 사실 사파타 선수 예페스 오른쪽에 있는 수니가 아리아스 선수 오늘 네 명의 라인 자체가 좋고요. 또 공격으로 갔을 때 수니가 선수가 공격쪽으로 나갔을 때요. 6번의 산체스 선수가 그거를 커버를 잘 해주기 때문에 위험한 역습 상황에서 잘 막고 있는 겁니다.
각자의 포지션에서 경기에 충실했던 선수 때처럼 두 해설위원은 해설에서도 정도를 걸으며, 맡은 바 책임을 다했다.
또 매 경기마다 어록을 탄생시키는 안정환 위원은 콜롬비아 대 그리스의 경기에서도 예외가 아니었다.
“역습할 때는 뒤를 생각하지 말고 불꽃처럼 튀어나가야 합니다.” “오늘 두 골 다 첫 번째 골은 땡큐였고요. 두 번째 골은 오브리가두(감사합니다의 포르투칼어)였습니다.” “햇빛을 받는 쪽은 체력적으로 부담이 갈 수 밖에 없습니다. 그늘이 있는 '진영 선택'도 중요하죠.”
마지막으로 안정환 위원은 앞으로 ‘가랭이 슛’이라는 표현을 안 쓰고, ‘가랑이 슛’이라고 하겠다고 해서 시청자들에게 커다란 웃음을 선물했다.
송종국 : 이것도 가랭이 슛입니까?
안정환 : 보고 했기 때문에 가랭이 슛 맞습니다.
김성주 : 이제부터는 가랑이 슛이라고 좀 해 주시는 게....
안정환 : 네. 그렇게 하겠습니다.
MBC 의 3인 방송은 이미 월드컵 중계의 패러다임을 바꾸고 있다.
문의 : 한임경(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김소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