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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세 시어머니와 효부 며느리, 가족으로서 함께 걸어온 33년 56세 윤미순 씨에게는 남편보다도 더 애틋한 짝이 있다. 눈이 선한 남편에게 반해 시집온 지 33년, 돌아보면 그녀의 삶은 고되기만 했다. 젊은 나이, 교통사고로 인해 다리를 다친 남편을 대신하여 집안의 생계를 책임져야했던 미순 씨. 연탄배달부터 중국음식 배달, 삯바느질까지, 궂은 일들을 마다하지 않고 억척스럽게 가정을 일궈온 그녀에게 시어머니는 무섭도록 모진 인생의 스승이자, 고단한 마음을 기댈 수 있는 동반자였다. 33년을 함께 살아오면서 며느리 미순 씨는, 이제야 101세 시어머니와 진정한 가족이 된 듯 했는데... 3년 전, 101세 시어머니에게 찾아온 치매, 며느리 미순 씨는 막막하기만 하다.
치매로 인해 점점 희미해져가는 시어머니의 기억 아침부터 또 다시 시작된 101세 시어머니의 치매 증상. 그런 시어머니를 바라보는 며느리 미순 씨의 마음은 늘 불안하다. 있지도 않은 금팔찌를 훔쳐갔다고 남편을 타박하고, 삼시세끼 고기반찬이 없으면 반찬 투정을 하며 점점 아이가 되어가는 시어머니. 심지어는 그릇을 집어 던지며 거친 말들까지 며느리에게 퍼붓곤 한다. 그럴 때마다 미순 씨의 마음은 무너져 내리는데...
가족이기에 애틋한 고부지간 문득 정신이 돌아올 때면 시어머니는 며느리에 대한 미안한 마음을 감출 길이 없다. 며느리 없이는 아무것도 하지 못하기에 짐이 되는 것만 같다. 왜 이렇게 오래 사느냐고, 자신의 삶을 한탄하는 시어머니의 말에 며느리 미순 씨의 마음이 미어진다. 이제는 시어머니의 투정도, 치매 증상도 웃으며 넘길 수 있을 정도로 단단해졌기에, 며느리 미순 씨는 시어머니와 함께 오래도록 다정한 엄마와 딸처럼 살아가고 싶다.
101세 치매 시어머니를 모시는 며느리의 애틋한 이야기를 5월 8일(목) 밤 9시 30분 [리얼스토리 눈]에서 함께한다.
기획 : 이현숙 문의 : 홍보국 최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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