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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생의 약육강식 법칙이 도로 위에서도 통한다!?
아침 출근길에 만난 의문의 차량. 1차선과 3차선을 之자로 주행하는 ‘이상한’ 운전자! 운전 경력 10년 이상 된 이 모 씨에게 이런 운전자는 처음이다. 이 모 씨는 이 의문의 운전자에게 약 10분이 넘는 괴롭힘을 당한다. 음주를 의심케 하는 이 운전자는 이 모 씨가 옆 차선으로 피하려는 순간 따라와서 진로를 방해하는 것은 기본, 급정거도 서슴지 않고 반복한다. 경차를 운전하는 이 모 씨는 차를 바꾼 지 한 달 만에 이런 일이 생긴 일이라 자신이 차를 경차가 아닌 성능이 더 좋은 차량으로 바꿨다면 상대차량을 추월해서 피해갔을 것이라고 한다. 그 당시의 상황에 씁쓸함과 무기력함까지 느껴진다. 그 날 도로 위에서 이유 없는 괴롭힘을 당한 이 모 씨는 현재 안면근육마비가 온 상태이다. [MBC 다큐스페셜] 제작진은 담당 경찰과 동행 수사한 결과 현재 그 운전자가 교도소에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그는 그 날 도로 위에서 왜 그랬던 것일까?
실제 도로에서 본 고급 승용차와 소형차, 경적 비교 실험
도로 위에 강자와 약자가 존재한다면 무슨 의미일까. 자신의 차량 앞에 고급차 그리고 큰 트럭과 같은 차가 보이면 피해가거나 멀리 떨어져 주행하는 것이 일반적인 상식이다. 도로 위에서 벌어지는 실제 상황! 신호 변경 후, 몇 초 후에 고급차와 소형차, 이들에게 경적을 울릴 것인가? 나는 상대 차에게 군림하고 있는가 굴복 당하고 있는가. 이와 같은 약육강식이 지배하는 야생의 도로 현장을 이틀에 걸쳐 실험 카메라로 포착해 보았다.
로드레이지에 의한 교통사고, 보험 혜택 받을 수 없다!
1차선에서 주행하고 있는 박 모 씨, 바로 왼편은 중앙선. 그런데 점점 밀고 들어오는 2차선의 버스! 위협을 느낀 운전자는 경적을 울리지만 버스 기사는 가운데 손가락 욕으로 응수했다. 이에 분노한 박 모 씨는 버스를 쫓아가게 되고, 급기야는 정류장에 서있던 버스를 가로막게 된다.
버스는 그 차의 뒤편을 추돌하게 되고, 그 이후, 각 보험회사를 부르는 것으로 이 사건의 결말이 나는 듯 했다.
하지만 박 모 씨의 담당 보험회사에서 날아온 것은 다름 아닌 ‘청구포기각서’. 따라서 박 모 씨는 꼼짝없이 450만원이라는 합의금을 자신의 돈으로 지불하게 된다. ‘내 돈을 내고 가입한 나의 보험회사에서 왜 내 편을 안 들어주는 건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는다’는 박 모 씨는 지금까지도 그 억울함을 호소한다. 제작진 또한 이 납득하기 어려운 상황에 의문을 품고 박 모 씨 담당 보험회사로 찾아갔다. 그리고 알게 된 새로운 사실! 고의사고에 해당하는 보복운전은 보험처리를 면책처리하고 있다는 사실을 담당 보험회사 보험약관 속에서 확인할 수 있었다. 모든 교통사고는 보험처리가 가능할 것이라 착각하여 이러한 위험운전을 저지르는 운전자들이 종종 있다. 하지만 고의로 인한 교통사고는 보험적용이 불가능하다. 도로 위의 한 순간의 분노가 우리에게 경제적으로도 큰 타격을 줄 수 있다.
종교인도 로드레이지(Road Rage)를 피할 수 없다!
하버드 대학에서 종교학을 전공하신 미국인 현각 스님은 깜박이를 안 켜고 들어오는 상대 운전자를 볼 때 답답함에 큰 분노를 느낀다고 한다. 또한 상대 차량과의 시비로 차에서 내려 본 경험이 있다는 박종렬 목사도 그 분노한 순간엔 어떤 성경 구절도 생각나지 않는다고 한다. 종교인도 피해갈 수 없는 도로 위의 분노! 하지만 이들은 그들만의 도로 위 분노를 다스리는 비법이 있었다. 현각 스님은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습관을 갖고 정진하여 정신 근육을 키우는 것이라고 말한다. 박종렬 목사는 자신의 직분을 늘 마음에 유념하며 ‘나는 목사다’라는 말을 마음 속에 항상 되새긴다고 말한다. MBC 아나운서국의 서현진 아나운서는 분노하는 자신의 모습을 백미러로 보면서 ‘나는 교양있는 여자다. 배운 여자다. 화내면 추해진다’라는 말로 자신을 다스린다고 하였고, 이성배 아나운서는 사탕을 ‘아그작!’하고 깨무는 그 소리로 순간의 분노를 누그러뜨린다고 하였다.
그 밖에 많은 이들에게 그들만의 ‘도로 위 분노’를 잠재울 수 있는 노하우를 물어보았다. 이는 [MBC 다큐스페셜-로드레이지, 도로 위의 분노] 2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홍보국 최훈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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