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 The Whole Nine Yard
▶ 제작 : Rational Packaging Company 外 (미국)
▶ 등급 : R / 연소자관람불가 /19세 이상 시청가
▶ 장르 : Comedy / Crime
▶ 시간 : 101분
▶ 감독 : 조나단 린
▶ 주연 : 브루스 윌리스...지미 튤립, 메튜 페리...오즈, 나타샤 핸스트리지...신시아
시카고를 떠들썩하게 했던 피도 눈물도 없는 전문 킬러가 일에서 손을 떼려는 과정에서 주변과 엄청난 트러블을 일으키는, 반전이 거듭되는 코믹 액션 영화.
갱단의 재판을 TV로 보던 신인 각본가 미첼 캐프너가 "만일 저런 이들이 이웃에 있다면?"이라는 상상력을 바탕으로 써 내려간 처녀작으로 <나의 사촌 비니>와 <말뚝상사 빌코> 등의 코미디물 전문 감독인 조나단 린이 연출을 맡은 블랙코미디다.
99년 심령영화 <식스 센스>로 액션배우의 이미지를 멋지게 털어 낸 브루스 윌리스의 차디찬 표정 연기가 볼만하며, 매튜 페리의 재미있는 호연이 주목받았다. 원제 호울 나인 야드(The Whole Nine Yards)는 '숫자 9가 꽉 찬'의 뜻으로 천운, 왕대박, 엄청난 행운의 숫자를 의미하며 평생에 한번 있기도 어려운 완벽한 행운과 찬스를 상징한다.
▶ 줄거리
캐나다 몬트리올 교외에 사는 치과의사 오즈는 불행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장인은 산더미 같은 빚을 남긴 채 죽었고, 오즈에게 생명보험을 걸어놓은 장모와 아내 소피는 오즈가 죽기만을 기다린다.
그러던 어느 날 오즈의 옆집으로 한 남자가 이사온다. 오즈는 이사온 이웃에게 인사를 하려다가 기겁을 한다. 시카고의 악명 높은 갱 조직 고골락의 일원이며, 17명을 죽인 경력의 악명 높은 살인청부업자 지미 튤립이기 때문이다. 지금 그는 조직의 보스 찰리 고골락을 배반하고 법정증언을 한 뒤 증인보호 프로그램에 의해 몬트리올로 숨어 들어온 것이다. 찰리의 아들 야니와 부하 프랭키 일당은 잠적한 지미를 잡기 위해 그의 목에 어마어마한 현상금을 걸어놓았다.
오즈가 그 사실을 소피에게 말하자 소피는 시카고로 가 갱단에게 지미의 거취를 알려주고 현상금을 받아오면 소원대로 이혼해주겠다고 제안한다. 이미 지미와 친해진 오즈는 그를 배신할 생각이 없지만 아내의 등쌀에 시달려 시카고로 떠난다.
소피는 오즈가 떠나자 지미를 찾아가 그를 배반하여 시카고로 갔음을 알리고, 오즈를 살해해줄 것을 흥정한다.
시카고에 도착한 오즈는 지미에게 사실을 모두 고백하지만 지미는 태연하다. 오히려 고골락의 부하 프랭키에게 붙잡혀 고골락의 저택으로 끌려간 오즈. 그곳에서 인질로 잡혀 있던 지미의 아내 신시아를 만나 첫눈에 반하고, 풀려난 오즈를 찾아 호텔에 온 신시아와 사랑을 나눈다.
신시아로부터 찰리가 감옥에 가기 전 천만 달러라는 거액을 은행에 예치했으며 그 돈을 찾으려면 야니와 지미, 그리고 신시아 세 명의 서명 혹은 사망증명서가 있어야 한다는 사실을 전해듣는다. 야니와 지미는 천만 달러를 독차지하기 위해 나머지 두 명을 노리고 있었던 것이다.
오즈는 프랭키를 지미의 거처로 안내하기 위해 몬트리올로 돌아오는데, 프랭키는 지미와 한패로 함께 야니와 신시아를 제거할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여기에 소피로부터 살인청부를 받고 오즈의 치과에 간호사로 잠입했던 질이 평소 존경하던 킬러 지미의 편에 선다. 신시아를 사랑하게 된 오즈는 지미를 설득하지만, 지미는 요지부동이다.
부하들과 신시아를 데리고 온 야니. 지미의 집을 기습하지만, 역으로 지미와 질, 그리고 프랭키에게 몰살당한다. 총격전을 틈타 신시아와 도망친 오즈는 야니와 부하들의 시체 처리, 그리고 천만 달러로 신시아와 자신의 목숨을 흥정한다.
오즈는 일을 성공적으로 마치고 신시아와 함께 천만 달러는 찾고, 지미는 오즈 대신 프랭키를 제거한다. 그리고 오즈와 신상, 지미와 질 커플은 천만 달러는 나눠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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