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스초점 - 사세 과시용 마라톤 대회
전국적으로 언론사에서 주최하는 마라톤 대회가 한창이다. 그동안 올림픽 대를 제외하고는 큰 관심을 끌지 못했던 마라톤에 일반인들의 관심이 커진 데는 마라톤 대회를 개최하고 이를 비중있게 보도한 신문사들의 영향이 크다.
그러나 언론사들의 자사 주최 마라톤 홍보가 지나친 나머지, 대회 앞뒤로 마라톤 관련기사가 신문 지면을 가득 메우는 일들이 빈번하다. 무려 여섯 면이 마라톤 기사로 채워진 신문도 있었다.
마라톤을 적극 권장하고 대회를 개최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나 많은 지면을 할애해 자사 행사 홍보에 지면을 남용하는 것은 신문의 공익적 기능을 망각한 행위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다. 사세를 과시하기 위해 광고성 기사를 크게 키우는 언론사들의 지면 사유화는 어디까지 왔나.
* 미디어이슈 - 신문 시장, 과열경쟁 심화
많은 논란 끝에 지난 7월부터 신문고시가 시행되고 있다. 10월부터는 신문 협회의 자율 규약으로 경품 전면 금지, 강제 투입 기간을 7일 이내로 제한하는 등 신문 시장의 투명화를 위한 구체적인 방안이 마련됐다.
하지만 신문고시가 시행된 이후에 오히려 일선 지국은 더욱 부수 확장 경쟁에 내몰리고 있으며 독자들은 신문 끊기가 어렵다고 하는 등 신문 시장의 과열 경쟁 양상이 심화되고 있다. 신문 고시 시행 이후 신문 시장이 더욱 혼탁해지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홍보 : 김소현(789-27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