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창사 52주년 특집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기획 홍상운, 연출 김진만 김정민)이 더운 여름, 치열했던 ‘장수말벌’ 촬영 뒷이야기를 밝히는 메이킹 영상을 공개했다.
[곤충, 위대한 본능]은 그 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곤충들의 삶과 희노애락, 그 뒤에 숨어있는 위대한 본능을 다루는 다큐멘터리다. 제작진은 지난 26일(화)에 있었던 기자간담회에서 ‘400여일간의 제작기간 동안 커뮤니케이션이 되지 않는 곤충의 이야기를 담기 위해 숱한 기다림과 고생의 시간을 견뎌왔음’을 이야기 한 바 있다.
특히 촬영 과정에서 김정민 PD는 장수말벌에 머리를 쏘여 위급한 상황을 넘긴 것이 알려지며 화제가 됐다. 특이한 점은 김정민 PD는 [아마존의 눈물]의 조연출로 촬영에 임할 당시에도 제작팀 공포의 대상이었던 흡혈 곤충 ‘삐융’에 유난히 심하게 물려 병원 신세를 진 적이 있었다는 것. 2009년 이후 또 다시 김진만 PD와 호흡을 맞추며 촬영 중 ‘부상(?)’을 입게 된 김정민 PD는 병원 응급실로 가던 도중 이를 찍는 카메라를 향해 “김진만 때문이야!”라고 말하며 ‘원망(?)’을 드러내기도 했다.
장수말벌은 일반 꿀벌보다 몸길이가 무려 5배가 길어 실제로 보기에도 상당히 위협적인 곤충이다. 때문에 매 해 장수말벌에 쏘이는 사망자가 심심치 않게 뉴스에 나기도 한다. 제작팀 역시 촬영을 앞두고 방충복을 입으며 만반의 준비를 갖췄지만, 부득이하게 김정민 PD가 벌에 머리를 쏘이게 됐다. 기자간담회에서 김정민 PD는 “곤충 전문가께서 장수말벌이나 그냥 말벌이 생태가 비슷하고 하셔서 그냥 말벌을 찍자고 제안했었는데, 김진만 PD가 꼭 ‘장수말벌’이어야 한다고 했다. 그래서 찍다가 이렇게 결국 쏘였다”며 ‘장수말벌’ 촬영에 얽힌 이야기들을 폭로(?)하기도 했다. 김정민 PD는 응급실에서 치료를 받은 3일 뒤, ‘나름 쾌차한 모습’이라며 메이킹 영상을 통해 사진을 공개했으나 사진 속 김정민 PD는 눈부터 얼굴까지 온통 퉁퉁 부어 있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제작진은 이처럼 장수말벌의 촬영에 담긴 뒷이야기를 메이킹에 담아 공개했으며, 이 영상은 네이버 TV캐스트(
http://tvcast.naver.com/bug)에서 만나볼 수 있다.
오랜 고생 끝에 담아낸 다큐멘터리 [곤충, 위대한 본능]은 오늘 11월 29일(금) 밤 10시에 첫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