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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다큐스페셜]이 높은 가격에 팔 수 있어 어민들에게 효자 어종으로 손꼽히는 문어, 특히 강원도에서 잡히는 대문어의 가치와 현재 대문어에게 닥친 위기를 다루는 ‘동해 대문어’를 방송한다.
강원도에서 잡히는 대문어의 경우 남·서해안의 참문어보다 20%가량 높은 금액에 판매됨에도 선비를 대변하는 이미지와 쫄깃쫄깃한 식감으로 예부터 오늘날까지 사랑받고 있다. 하지만 현대인들의 문어 사랑이 도를 지나쳤던 것인지 작은 크기의 대문어가 수요를 만족시키면서 본래의 커다란 몸집의 대문어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고 있다. 명태는 이미 사라졌고 오징어도 어획고가 줄어드는 동해안의 요즘, [MBC 다큐스페셜] ‘동해 대문어’는 대문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것과 더불어 대문어 어족 자원의 보호 필요성을 담아본다.
오늘날 대문어는 다양한 음식으로 만들어져, 현대인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문어를 주종으로 하는 프렌차이즈 전문점 브랜드까지 경쟁중이다. 부드러우면서도 쫄깃한 식감을 가진 동해의 대문어는 현대인들이 선호하는 어종으로 각광받고 있다. 동해 대문어가 서해․남해안의 참문어보다 높은 가격에 판매됨에도 이 어종을 선택하는 사람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는 것이다. 서‧남해안 참문어보다 부드러운 식감이 사람들에게 인기를 끌면서 가격 부담을 줄일 수 있는 1kg 내외의 작은 대문어가 시장에 각광을 받으면서 크기가 작은 어린 대문어가 점점 많이 잡히게 된 것이다. 하지만 그 때부터, 대문어는 본래의 거대한 몸집을 잃어가기 시작했다.
우리나라 전체 해역에서 잡히는 모든 문어는 어족 자원보호를 위해 300g미만은 잡을 수 없다. 서‧남해안에서 주로 잡히는 참문어의 경우 다 자라면 약 3kg정도인데 동해안 대문어의 경우 생식 가능한 크기가 12kg이고 다 자라면 40kg까지 큰다. 이 모든 문어의 어획 하한 기준을 일괄적으로 300g으로 하면 대문어의 경우 너무 어린 새끼 문어들을 얼마든지 잡을 수 있는 것이다. 하지만 일본에서도 농수산업이 발달한 아오모리현의 경우, 우리 동해안과 같은 대문어를 많이 잡는데 잡을 수 있는 대문어의 크기가 3kg이상이어야 하고 1년에 약 4개월을 대문어 금어기간으로 지정해 대문어 어족자원을 보호하고 있다.
예전의 명태가 그랬고, 지금의 오징어가 그렇듯, 동해안에서 대문어가 점점 줄어들고 있다는 것은 정부가 2012년 동해안 대문어를 자원관리어종으로 지정한 부분에서도 알 수 있다. 그리고 조금이라도 더 많은 양의 대문어를 잡기 위한 통발(원통 모양의 그물을 사용해 문어를 잡는 방법)과 연승(낚시에 미끼를 걸어 문어를 잡는 방법) 어민들 간의 불협화음이 동해안 곳곳에서 일어나고 있다.
어업 경쟁과 이로 인해 설 자리를 잃어가는 대문어, 그리고 대문어로 삶을 일구어온 어민들의 위기를 다룬 [MBC 다큐스페셜] ‘동해 대문어’는 오는 10월 28일(월) 밤 11시 15분에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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