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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의 응급의료 시스템을 배우기 위해 스리랑카에서 날아온 의사들이 있다.
이들은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에서 시행하는 개발도상국 의료진 대상의 중장기 연수프로그램인 이종욱 펠로우쉽에 참가한 의사들이다. 조국의 열악한 의료환경을 바꾸기 위해 한국을 찾은 스리랑카 의사들의 이야기를 [MBC 다큐프라임]이 담아봤다.
-그들은 ‘골든타임’을 지킬 수 없었다!
스리랑카의 열악한 의료환경 응급 환자의 목숨을 살릴 수 있는 시간, ‘골든타임’. 하지만 스리랑카에서는 ‘골든타임’을 지키기가 힘들다.
병원 내 감염이 우려되는 열악한 병원들이 대부분이고, 응급상황이 발생해도 즉각적인 응급 처치를 할 수 있는 응급의료센터가 있는 병원도 드물다. 스리랑카의 시골 마을 아비싸웰라는 응급의료센터가 없어서 응급환자가 발생해도 차로 두 시간 거리에 있는 콜롬보의 병원까지 가야 했다.
그렇게 환자들은 ‘골든 타임’을 놓치고, 목숨을 잃거나 평생 장애를 안고 살아가고 있었다.
-스리랑카 산업화의 빛과 그림자
3만명이 넘는 국민의 목숨을 앗아간 쓰나미와 26년에 걸친 내전으로 피폐화되었던 스리랑카는 2009년 내전이 끝나면서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스리랑카 경제의 기반이었던 차 생산과 천연 고무 생산, 보석 생산은 물론 값싼 인력을 바탕으로 봉제 공장 등의 2차 산업 국가로 도약하고 있지만, 국가의 고속 성장 뒤엔 노동자들의 숨겨진 눈물이 있다.
날카로운 재봉틀의 바늘에 손가락이 박히고, 보석 채취를 하다 나무 말뚝에 발이 찍히는 등 수많은 사고의 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채 살고 있는 스리랑카의 노동자들. 그들의 빛과 그림자를 따라가본다. -아비싸웰라의 작은 기적, 응급의료센터가 생기다! 스리랑카의 시골 마을 아비싸웰라의 지역병원이 변하기 시작했다.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의 무상지원으로 응급의료센터가 생기게 된 것. 재단은 응급의료센터를 지어준 것뿐만 아니라, 각종 의료장비를 지속적으로 지원하고 매년 이종욱 펠로우쉽을 통해 병원의 의사들이 한국의 선진 의료기술을 배울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제 아비싸웰라 지역의 주민들은 응급 상황이 생기면 멀리 콜롬보까지 가는 것이 아니라, 아비싸웰라 병원으로 와서 응급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되었다. 하루 250~300명의 환자가 내원한다는 아비사웰라 응급의료센터는 매일 환자들의 기적을 만들어내고 있다.
-한국 응급의료 1세대, ‘응급의료의 선구자’ 안무업 교수 스리랑카 땅을 밟다
30년 전, 한국에 응급의료 시스템을 개척한 ‘응급의료 1세대’ 안무업 교수. 한국 국제보건의료재단의 응급의료 자문의이기도 한 안무업 교수가 스리랑카로 향했다.
스리랑카의 의료 환경을 보다 구체적으로 파악하고, 응급의료와 관련된 보다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방법들을 고민하기 위한 발걸음이었다. 지역의 1차 병원의 열악함에 안타까워하고, 응급실에서 만나게 되는 피할 수 없는 죽음과 새로운 생명의 탄생을 지켜본 안무업 교수의 행보를 따라가 본다.
-삶과 죽음의 교차로, 응급의료센터의 24시를 담다!
하루 24시간 문을 열고 응급환자들을 기다리는 아비싸웰라 응급의료센터. 인근에 산업단지가 들어서면서 유동인구가 늘면서, 하루에도 수십 건의 교통사고와 산업재해가 발생하는 아비싸웰라 응급의료센터는 크고 작은 응급환자로 늘 붐빈다.
약물중독으로 생사의 기로에 서 있는 40대 남자, 미처 응급센터로 옮길 새도 없이 차 안에서 아이를 출산한 산모, 등굣길에 교통사고를 당해 의식불명 상태가 되어 실려온 중학생까지 응급의료센터의 긴박한 24시를 카메라에 담았다.
-주민들의 삶 속으로 더욱 깊숙이 들어가다!
이제 아비싸웰라 응급의료센터는 단순한 병원이 아니다. 스리랑카에서 구축하게 될 응급의료 시스템의 롤 모델이 되고 있으며, 지역 주민들의 삶 속으로 들어가 그들이 응급 상황이 생기기 전 미리 예방할 수 있는 방법들을 교육하고 있다.
아비싸웰라 응급의료센터는 이제 지역 주민들에게 의료의 구심점이 되고 있는 것이다. 그리고 안무업 교수와 한국 국제보건 의료재단 역시 그 길을 함께 하며 스리랑카에 한국형 응급의료 시스템을 구축할 것이다.
스리랑카의 시골마을, 아비싸웰라에 작은 기적을 일으킨 대한민국의 사람들. 그 기적의 기록은 10일(목) 밤 1시 30분 [MBC 다큐프라임]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 홍보국 남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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