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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일(목) 개천절, 일산 MBC드림센터 공개홀에서 장애인들을 위한 특별한 콘서트가 열렸다. 재능 있는 장애인들이 특별한 멘토들과 함께 한 달 동안 땀과 열정을 쏟아 준비한 [2013 MBC 바보나눔 스페셜 콘서트]가 진행된 것.
MC 김성경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콘서트는 세계 유일의 시각장애인 관현악단인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오프닝 무대를 시작으로 총 5개의 참가자 무대와 2번의 초청공연 등 풍성하고 다양한 무대가 이어졌으며 100여명의 장애인 연합합창으로 콘서트의 마지막을 감동적이고 웅장하게 마무리하였다.
MBC에서는 이와 관련하여 지난 7월부터 장애인들을 모집/선발하고 선발된 참가자들에게 각 분야별 최고의 멘토들을 섭외하여 1:1 맞춤 교육을 실시했다. 한달여 동안 멘토와의 집중교육을 통해 시각, 청각, 지적, 발달 등의 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은 장애를 뛰어 넘어 멋진 무대를 만들 수 있었다.
- 장애 뛰어 넘은 천재들, 희망과 감동의 무대 선사
이번 콘서트는 장애를 극복하고 놀라운 재능을 가진 참가자들의 공연으로 감동을 더했다. 2011년 10월 시각장애인으로써는 세계 최초로 미국 카네기홀 무대에 오른 하트 시각장애인 체임버오케스트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다양한 장애를 극복한 참가자들의 감동적인 무대가 이어졌다.
2살의 지능을 가진 김민수(17세, 발달장애 1급)는 멘토인 아비람 라이헤르트 교수(現 서울대 교수)와의 더블 피아노 합주 공연과 레슨을 위해서 언어의 장벽과 지적장애를 뛰어넘어야 했다. 이들은 그림, 소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소통하여 감동적인 더블 피아노 합주 공연을 보여줄 수 있었다.
군대에서 불발탄 사고로 시각장애를 가지게 된 임종성 씨(30, 시각장애)는 아직도 얼굴과 온몸에 많은 파편이 박혀 있어 노래하기가 쉽지 않다. 멘토인 고성현 교수(現 한양대 성악과 교수)는 보이지 않는 임종성 씨를 위해 자신의 몸을 직접 만져보게 하면서 노래하는 법을 가르쳤다.
이와 같은 노력으로 임종성 씨는 육체적인 고통과 시각장애를 뛰어넘어 멋진 공연을 선보일 수 있었다. 또한, 피아노 김상헌(23, 시각장애), 바이올린 박모세(17, 지적장애), 클라리넷 한채정(14, 청각장애)이 만드는 3중주 공연은 장애를 뛰어넘는 기적과도 같은 공연이었다.
특히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일(지체장애, 現)수원시향)씨의 지휘로 서로의 눈과 귀가 되어 하나의 곡을 만들어 내는 이들의 모습은 장애인에 대한 무거운 편견을 날려줄 수 있었다.
그리고 마지막을 장식한 장애인 연합합창의 무대는 다함께 청소년 합창단, 온사랑합창단, 하모니합창단 등 장애인 합창단과 윤학원 코랄이 함께했다. 윤학원 음악감독의 지휘로 장애인과 비장애인 100여명의 목소리가 하나 되어 아름다운 하모니로 마지막 무대를 장식해주었다. 이외에도 태어날 때부터 시력이 없는 유가은(13, 청각장애)학생과 마음의 귀로 듣고 춤을 추는 이지빈(19, 청각장애)학생의 장애를 이겨낸 공연도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과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
- 고성현, 이주노, 이수영 등 유명 멘토들의 나눔과 헌신 돋보여
이번 콘서트는 각 분야별 최고의 멘토들의 열정적인 재능 나눔으로 더 빛이 났다. 발달장애 1급 김민수 학생의 멘토가 되어준 피아니스트 아비람 라이헤르트(現 서울대 교수)는 1995년 프랑스 에피날 국제 콩쿠르 대상, 1996년 제1회 동아국제음악콩쿠르 1위, 1996년 브레멘 국제 피아노 콩쿠르 우승, 1997년 반 클라이번 국제 피아노 콩쿠르 동메달 등 화려한 수상경력과 실력을 갖춘 피아니스트이다.
`그리움 피아노 콰르텟 `그리움 피아노 콰르텟‘은 피아니스트 손열음을 비롯해 조재혁(성신여대 교수), 이형민(단국대 교수) 등 정상급 피아니스트 4인으로 이뤄진 단체이다. 임종성씨의 멘토로 함께한 대한민국 3대 바리톤 성악가 고성현 교수는 옥관문화훈장, 이태리 푸치니 국제 콩쿨 1위, 난파 음악상 수상 등 무수히 많은 수상경력과 뛰어난 실력으로 대중들에게 많이 알려져 있다.
멘티의 꿈을 이뤄주기 위해 바쁜 스케줄에도 불구하고 임종성씨의 레슨을 최우선으로 하는 등 열정을 다해 가르쳤다. 피아노, 클라리넷, 바이올린 3중주의 지휘와 멘토를 맡은 휠체어 탄 바이올리니스트 이강일 씨(지체장애, 現 수원시립교향악단)는 우연한 기회에 훌륭한 멘토를 만나 장애를 극복한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청각, 시각, 지적장애를 가진 참가자들의 꿈을 이뤄주고자 멘토를 자청했다.
이외에도 평소 합창을 통한 나눔 활동을 지속적으로 펼치고 있는 윤학원 음악감독과 다양한 재능기부로 나눔을 실천하고 있는 가수 이주노 씨와 가수 이수영 씨도 멘토로 함께하였으며 2010년 그래미 어워즈에 노미네이트 된 최초의 만돌린 주자 아비 아비탈 씨도 특별공연으로 참여하여 이번 콘서트를 더욱 풍성하게 만들었다.
한편, 장애인들에게 희망을 심어주고 장애에 대한 편견을 낮춰주기 위해 기획된 이번 콘서트는 장애인 복지 기관 실무자, 장애인 자녀를 둔 부모 및 가족, 사회복지사 등 500여명을 특별 초청하여 그 의미를 더했다.
본 콘서트를 주관한 MBC나눔 김지완 사장은 “예술적 재능을 가진 장애인들이 꿈을 펼칠 수 있는 무대를 늘리고 장애에 대한 대중적인 편견을 없애고자 이번 콘서트를 기획했다. 콘서트를 통해 많은 사람들이 희망과 용기를 얻고 장애인복지와 사회복지 분야에 종사하는 사람들도 보람과 자부심을 느끼며 힐링 되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MBC와 두산그룹, (재)바보의 나눔, (사)한국장애인인권포럼이 주최하고 MBC나눔이 주관한 이번 콘서트는 10월 말 방송되어 시청자들에게도 감동을 선사할 예정이다.
문의 : MBC 나눔 최진, 홍보국 남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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