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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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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 예능·드라마 대격돌, 알고 보니 라이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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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능과 드라마, 얼핏 보면 공통점이 없을 것 같은 두 장르에 흥미로운 라이벌이 등장했다. 강한 독설로 시청자들의 허를 찌르는가 하면, 보호해 주고 싶은 모성본능을 자극하는 남자들도 있다.

MBC 예능과 드라마를 이끄는 주역들의 예상치 못한 만남을 소개한다.

-정신 확 드는 독설가들의 등장, 김구라 VS 고현정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가 꾸준한 시청률 상승세로 동시간대 1위를 놓치지 않고 있다. 무엇보다 ‘돌아온 독설가’ 김구라 투입 이후 4MC의 역할 분담이 분명해지면서 프로그램에 다시 탄력이 붙은 느낌이다.

최근 [우리 결혼했어요 4]에 깜짝 출연한 김구라는 풀밭 위에서 포즈를 취한 아이돌그룹 샤이니 멤버 태민과 걸그룹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의 화보를 향해 “살인진드기가 유행하는 시기에 맞지 않는 화보다. 저러다 쯔쯔가무시 걸린다”며 독설하는가 하면,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박명수에게는 “유재석이라는 든든한 핵우산 아래 있으니 잘될 수 밖에 없다”고 꼬집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독설이란 공감대가 있어야 한다”는 지론을 가지고 있다는 김구라는 맥락없는 독설보다 다양한 비유와 시대상황을 엮어 멘트를 던지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17일(수) 방송분에 출연한 게스트 정주리가 “저는 남자를 유혹할 때 오랜 기간을 두고 상대방에게 최면을 거는 스타일”이라고 하자 “장기 투자는 성공확률이 높다”며 연애를 경제에 비유한 것 또한 이를 방증하는 한 예다.
 
예능에 김구라가 있다면 드라마에는 MBC 수목미니시리즈 [여왕의 교실]의 고현정이 있다. 고현정은 드라마 시작 전 제작발표회에서부터 블랙 계열의 옷으로 강력한 아우라를 뽐내더니 극중에선 ‘마여진’으로 빙의돼 가감없는 독설을 내뱉으며 인기를 끌고 있다.

장래희망이 만화가라는 보미(서신애)에게 “그림 좀 잘 그린다는 실력으로 그게 가능할까”라고 하는가 하면, 동구(천보근)에게는 “오늘의 친구가 내일도 모레도 같이 놀아줄까. 다른 친구들은 오늘을 낭비한 너와 달리 다른 삶을 살고 있을 거다"라며 아이들의 자존심을 자극하는 것이 특징.

하지만 최근 마여진의 독설을 하나하나 곱씹어보면 그 안에 우리의 현실이 있고, 마냥 지나칠 수 없는 현재가 담겨 있다. [여왕의 교실] 14회에서 “왜 우리를 괴롭히느냐”는 보미(서신애)의 물음에 마여진은 “동화 같은 세상은 존재하지 않기 때문이야. 너희들이 살아가야 할 세상에서는 착한 사람은 억울하고 가난할거야. 나쁜 짓을 해도 힘이 센 사람의 편이라면 벌 대신 상을 받을 거야”라며 냉혹한 현실을 꼬집는 데서 그녀가 왜 아이들에게 독설을 하는지 진정한 이유가 드러난다.

이렇듯 김구라와 고현정의 독설은 주워담을 수 없는 막말이 아닌 우리에게 다시 한 번 생각의 기회를 던져주는 촌철살인의 역할을 한다.

-그저 안아주고 싶은 막내들, 박형식 VS 박서준

MBC [일밤-진짜 사나이]에서 박형식을 보고 있자면, 그냥 포근히 안아주고 싶은 심정이다. 뭐든지 열심히 하지만 묘하게 어설픈 그의 모습들은 ‘아기병사’라는 캐릭터가 잘 어울린다. 실제로 집에서 막내라는 박형식은 [진짜 사나이]를 통해 숨겨왔던 ‘허당 본능’을 뽐내며 주가를 높이고 있다.

특히 ‘먹방 부문’에서는 샘 해밍턴을 능가하는 귀여운 맛 표정으로 화제다. 군에서만 있는 고추장 양념으로 비빔밥을 먹던 그는 흰 눈자위를 노출시키며 환상의 맛을 표현했고, 류수영이 훈련 도중 갈증이 난다며 시원한 탄산음료를 들이키는 시늉을 하자, 바로 옆에서 상황극을 재연하며 해맑게 웃어 누나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했다.

최근 화제가 됐던 ‘유격훈련’에서 후들후들 거리며 레펠탑을 올라 약한 모습을 보이더니 “애인이 있냐”는 교관의 물음에는 이를 악물고 두 눈 부릅뜨며 “없습니다!”라고 답하는 장면은 귀여운 당참을 느끼게 하고, 지난 28일(일) 방송에서는 깜짝 등장한 레인보우에 검은 분장 눈물을 흘려대며 좋아하는 순수한 모습으로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진짜 사나이’들 틈에서 오히려 부족하기 때문에 더 눈길이 가고, 챙겨보게 되는 것은 그가 가지고 있는 묘한 ‘보호본능’ 때문이다. 박형식에 대적할 수 있는 또 한 명은 MBC 주말드라마 [금 나와라! 뚝딱]의 배우 박서준이다.

최근 극중에서 처가살이에 돌입하며 세상 어디에도 없는 ‘귀요미 서방’으로 활약 중인 박서준은 특유의 애교로 드라마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특히 지난 27일(토) 방송분에서 박서준은 작은어머니 행자(조은숙)가 심덕(최명길)의 속을 긁으며 얄밉게 아들 자랑을 하자 “우리 엄마도 나 초등학교 때 생명공학 박사 만든다고 했다. 그러다 중학교 때 내 성적표를 보고 현실을 직시하게 됐다”고 말하며 몽현(백진희)에게 “잘했지?”라고 애교를 떨어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이밖에 처가식구들과 함께 간 노래방에서는 그동안 숨겨왔던 끼를 마음껏 분출하며 분위기를 띄우는가 하면, 같이 게임을 할 때도 사회를 자처하며 막내다운 상큼함을 뽐냈다. 그동안 속만 썩였던 철부지 막내에서 ‘애교만점’ 사위로 거듭나는 순간이었다. 앞으로 두 남자가 보여줄 귀여운 활약이 어디까지 계속될지 벌써부터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문의 : 홍보국 남동우
예약일시 2013-08-01 13: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