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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27일(목) 방송되는 [MBC 다큐프라임]에서는 우리의 삶을 바꾸어 놓을 ‘제5의 에너지’에 대해 조명한다.
-안정적인 에너지 공급의 열쇠, 마이크로 그리드
2011년 3월 11일, 강도 9.0의 대지진이 일본 태평양 해안의 토호쿠 지방을 휩쓸었고, 단 1분 만에 일대가 암흑에 빠졌다. 대지진의 여파로 전력장치들이 손상된 탓인데 이 때, 토호쿠 지방에서도 가장 큰 피해를 입은 센다이 시의 주민들은 방재시스템이 잘 갖춰진 동북복지대학으로 피신했다.
동북복지대학 캠퍼스는 에너지 자급자족이 가능하면서, 전체 전력망이 손상되어도 독립적으로 작동하는 소규모 전력망인 ‘마이크로 그리드’를 실증해오고 있었기에 더 큰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고 한다.
-스마트한 소비자의 능동적인 에너지 절감
일본 큐슈 북동쪽, 인구 97만 명의 공업도시 기타큐슈에서는 최근 히가시다 지구에 ‘스마트 커뮤니티’ 실증 사업을 전개 중이다. 스마트하게 전력 수급을 관리하는 지역으로 거듭나기 위해, 각 가정과 건물에는 에너지 관리 시스템이 도입되어 실시간 사용량을 확인하고 있다.
주부 데라모토 미키 씨는 스마트 단말기를 통해 자신이 얼마나 전기와 가스를 사용하는지를 눈으로 지켜보면서, 자연스럽게 에너지를 절감하려고 노력하게 됐고, 그 결과 무려 70% 정도를 절감할 수 있었다.
-에너지 자립 마을, 앞으로의 과제는?
독일 남부 바이에른 주의 작은 농촌마을 빌츠폴트리드. 지평선을 따라 가지런히 늘어선 풍력발전기와 지붕에 태양광전지를 얹고 삼삼오오 모인 집들이 눈에 띈다. 신재생에너지로 더욱 깨끗하고 평화로워진 이 마을은 우드팰릿, 분뇨를 이용한 바이오가스로 난방도 하고 있다.
사용하고 남는 전기를 수출함으로써 경제적 이득까지 보게 되었지만 남은 과제가 있다는데, 햇빛이 약할 때와 바람이 불지 않을 때 어떻게 전기를 공급할 것인지에 관한 전력 저장 장치가 필요한 것이다.
-움직이는 전력 저장 장치, 전기자동차
‘바람의 나라’라고 불리는 덴마크의 보른홀름 섬에는 집에서 충전할 수 있는 전기자동차가 여러 대 있다. 전기자동차는 배터리에 전기를 충전할 수 있고 필요할 때 꺼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미래의 교통수단이자 효율적인 전력 저장 장치다.
보른홀름 섬에서 실증 중인 ‘에코그리드 프로젝트’는 풍력이 많이 생산되지만 전력 사용량이 많지는 않은 시간대에 전기자동차를 충전할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그래서 인터넷 상에서 실시간으로 전기요금을 확인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전기자동차 외에도 집안의 모든 가전제품의 사용 현황을 확인하고 작동을 제어할 수 있도록 했다.
-에너지 유토피아, 우리도 멀지 않았다
세계 최대의 스마트 그리드 실증단지인 제주 구좌읍에서는 태양열패널과 스마트 미터기를 도입한 가정의 전기요금이 1년 전에 비해 30퍼센트로 감소했다. 각 가정의 가전제품 전기 사용량은 무선 장비를 통해 스마트 미터기로 전송되고, 그렇게 모인 모든 정보는 통합센터에서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이러한 스마트 미터기는 제5의 에너지의 핵심이다. 자신이 전기를 얼마나 쓰는지를 알아야 전기를 아끼는 것도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하나의 핵심은 전력 저장 장치 ESS다. 대구 실증단지의 100가구에 설치된 ESS 덕분에 주민들은 전력 대란의 공포에서 자유롭다. 평소에 태양광에너지로 전력을 스스로 생산하고, 남는 전기는 전력사용량이 많은 시간대에 꺼내 쓸 수 있도록 충전하기 때문이다.
스마트 그리드가 실현된 사례를 통해 에너지 위기의 대안을 찾는 [MBC 다큐프라임]은 27일(목) 밤 1시 15분 방송된다.
문의 : 홍보국 남동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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