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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이 재혼 가정의 새로운 행복 찾기 이야기를 담은 3부 ‘떴다! 광땡이’를 방송한다.
이영근(44) 씨와 임은정(40) 씨는 재혼했다. 둘은 자라난 환경도 하는 일도 달랐다. 영근 씨는 일찍이 아버지를 여의고 중학교를 자퇴했다. 미용강사를 하며 아들 현빈을 혼자 키운 영근 씨는 홀어머니를 모시며 살았다. 반면 은정 씨는 부모님의 기대를 한몸에 받으며 대학교에서 성악을 전공했다. 홀로 은창을 키우며 피아노 학원을 운영하던 은정 씨. 그들은 각각 16년, 13년을 혼자 살다 만난 지 한 달 만에 결혼하게 된다. 둘은 24시간 함께 있기 위해 영근 씨는 잘나가는 미용 강사를, 은정 씨는 피아노 학원을 그만 두고 닭갈비집을 차린다.
은정 씨는 뇌하수체선종이라는 희귀병을 갖고 있어 임신 가능성이 낮은 상황이다. 은정 씨의 몸은 언제나 출산 직후의 호르몬 상태를 유지하고 있어 평생 약을 복용해야 한다. 그런 은정 씨에게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 누구도 예상치 못한 하늘의 선물인 아이가 생긴 것. 출산예정일이 3월 8일이라 태명도 광땡이다. 하지만 기쁨도 잠시, 임신인 줄 모르고 무려 3개월이 될 때까지 약을 복용한 것이다. 게다가 임신 20주차에는 산도가 너무 짧아 자궁경부봉축술을 해야한다는 의사의 진단까지 받게 된다. 노산, 뇌하수체 선종, 당뇨, 저혈압, 조산의 가능성까지… 아이를 기다리는 부부의 가슴속엔 큰 돌덩이가 놓여있는 듯하다.
하지만 조산의 위험이 있으니 안정을 취해야 한다는 의사의 조언은 은정 씨에게는 그저 꿈같은 말일뿐이다. 오전 11시부터 밤 11시. 부부는 꼬박 12시간을 일한다. 하지만 그마저도 한 달 중 보름은 점심장사를 공치기 일수. 영근 씨는 친구들에게 돈을 빌리기도 하고 두 아들을 데리고 전단지를 돌리지만 역부족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부부의 얼굴에 미소가 떠나지 않는다. 함께 할 수 있다는 그 자체가 행복이라고 말한다. 부부는 오늘도 꿋꿋이 가게 문을 연다.
부부에겐 두 아들 이현빈(17) 군과 이은창(14) 군이 있다. 현빈은 아빠 영근 씨가, 은창은 엄마 은정 씨가 데려온 아이다. 영근 씨와 은정 씨 역시 아이들이 큰 걱정이었다. 평생 완전한 가족을 가져보지 못한 아이들이 새로운 부모를 어떻게 받아들일까. 현빈은 은정 씨를 처음 보자마자 마음속 얘기를 쏟아냈다. 마치 ‘당신만큼은 나한테 상처주지 마’라는 것 같았다. 은정 씨가 영근 씨를 처음 봤을 때의 느낌이었다. 영근 씨 역시 은창을 아들로 받아들이기 위해 자신을 놓았다. 먼저 마음을 열면 아이도 마음을 열 것이라 믿었다. 외로워서였을까, 오랫동안 혼자였던 아이들은 고맙게도 영근 씨와 은정 씨를 아빠 엄마로 받아들였고 서로를 형제로 인정했다. 그리고 지금 현빈은 은정 씨를, 은창은 영근 씨를 닮아간다.
이제 새로운 가족이 된지 1년. 그들은 아직 ‘가족’에서 자신의 자리를 찾아가는 중이다. 하지만 가족에겐 이겨내야 할 어려움이 많다. 은정 씨의 희귀병, 고위험 출산, 가게의 재정난, 새로운 가족에의 적응. 어느 하나 쉬운 게 없지만 영근 씨와 은정 씨는 행복하다. 가족이라는 이름아래 모두가 조화롭게 서로의 자리를 찾는 것. 영근 씨 가족은 그 조율의 기쁨을 알아가고 있다. 그렇게 하나의 가족이 탄생하고 있다.
이영근·임은정 씨 가족이 맞닥뜨린 고난을 딛고 ‘진짜 가족’이 되어 가는 과정을 통해 행복의 의미를 되새기고 가족이 된다는 의미를 알려줄 [휴먼다큐 사랑] 3부 ‘떴다! 광땡이’는 오는 5월 27일(월) 밤 11시 20분에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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