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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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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휴먼다큐 사랑] 절망을 딛고 일어서 희망을 일궈간 수림 씨의 이야기 ‘슈퍼 수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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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 사랑]이 귀가 들리지 않음에도 4개 국어(한국어, 일본어, 영어, 스페인어)에 능통하며 세계적인 금융회사에 재직중인 김수림(41) 씨의 이야기를 다룬 2부 ‘슈퍼 수림’을 방송한다.

수림 씨는 어려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부모님은 어릴 때 이혼하셨고, 4살 때는 아빠를 따라간 시골 친척집에 버려졌다. 그리고 할머니와 둘이 살던 6살에 청력을 잃었다. 게다가 돈 벌러 일본으로 간 엄마는 술집을 운영했고, 12살 엄마를 따라 넘어간 일본에서는 왕따를 당하면서도 살기위해 일본어를 배웠다. 장애인 등급도 받지 않은 채 낯선 이국땅에서 일반 고등학교를 졸업했지만 왕따, 형편없는 성적, 장애인이라는 약점. 그녀의 손에 들려진 카드는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좌절하지 않았다. ‘이대로는 안 된다!’ 그녀는 자신만의 무기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알파벳도 모르던 수림씨는 자신의 무기를 만들기 위해 무작정 영국으로 어학연수를 떠난다. 오로지 혼자서 영국에서 치열하게 공부한 결과, 단 2년 만에 영어를 마스터한 수림씨는 일본으로 돌아와 2년제 전문대학을 졸업하고, 일본 제지회사 랭킹 1위인 오지제지에 입사한다. 하지만 그녀에게 찾아온 것은 극심한 우울증이었다. 그녀는 4년 만에 회사를 그만두고 은둔형 외톨이가 된다. 이후 3년 동안 30개국을 여행했다. 그리고 여행 중 그녀는 스페인에 매력을 느껴 스페인어까지 습득한다. 이렇게 무기가 하나 더 생겼다.

청각장애임에도 4개 국어를 하며 3년 동안 30개국을 여행한 수림의 특별한 이력은 모두의 이목을 끌기 충분했고 그녀는 세계 최고의 금융회사인 골드만삭스를 거쳐 현재 일본 크레디트스위스 법무지사에 재직하며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어린 시절, 엄마는 장애를 가진 딸에게 살갑지 않았다. 일본말도 모르는 아이를 일반학교에 입학시켰고 공부를 못한다고 늘 혼냈다. 게다가 엄마가 운영하는 술집 위층에서 생활해야 했던 수림 씨는 새벽이면 만취한 손님들이 돌아다녀 화장실도 쉽게 갈 수 없었다. 수림 씨는 엄마를 원망했다. 그러던 중 제의 받은 책 출판과 강연. 책을 쓰고 강연을 하는 과정에서 수림 씨는 엄마가 자신을 가르치기 위해 얼마나 고군분투했는지를 비로소 알게 됐다. 하지만 둘의 화해는 여전히 진행중이다. 너무 많이 닮아서 부딪히고 그렇게 사랑하며 서로를 이해해간다.

그리고 외국인에 장애를 가진 여자를 선택한 남자 고바야시 야스타케. 야스타케는 수림 씨가 놓여있는 ‘세상’이라는 위험 속에서 수림의 귀가 돼주고 입이 돼주며 말하는 법이 아닌 세상과 소통하는 법을 알려줬다. 그리고 그녀의 딸 고바야시 아리스는 여섯 살이다. 청각 장애인인 수림 씨는 24시간 아이에게 집중하고, 아리스를 통해 아주 작은 것이라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소통하려고 노력함으로써 얻는 행복을 알려준다.

사람들은 수림 씨에게 장애를 가졌으면서도 어떻게 이만큼의 놀라운 커리어와 행복한 인생을 살 수 있었는지 물어온다. 그리고 수림 씨는 답한다. “한계는 신이 만드는 것이 아니라 인간이 만드는 것이다. 귀가 들리지 않는 내가 4개 국어를 할 수 있는 것이 인간이 지닌 가능성의 한계에 대한 답이 되지 않을까”라고. 실패를 두려워하지 않고 자신이 만든 담을 뛰어 넘는 것. “부딪혀라. 즐겨라. 하면 된다” 이것이 그녀가 ‘슈퍼(super) 수림’이 될 수 있는 이유다.

어려운 환경을 딛고 희망을 일궈내기까지, 그녀의 힘겨웠지만 보람 있었던 삶과 그녀를 지탱해 준 가족들의 이야기를 다룬 [휴먼다큐 사랑] 2부 ‘슈퍼 수림’은 오는 5월 20일(월) 밤 11시 20분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예약일시 2013-05-16 17: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