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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PD수첩]은 안락한 인생 2막을 꿈꾸던 귀농, 귀촌인들이 한순간에 빚더미에 올라앉게 된 사연을 취재했다.
대한민국에 불어닥친 귀농열풍! 인생 2막의 꿈을 펼치고자 귀농‧귀촌을 결심하는 이들이 매년 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2012년 귀농‧귀촌 인구는 4만 7천여 명으로 3년 새 7배 가량 증가했고, 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8대 대도시 성인남녀의 절반 이상이 귀농을 희망하는 것으로 나타나, 이 추세는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여러 매체에서는 앞다투어 귀농인의 성공이야기를 다루며 신화를 만들고, 지자체에서는 새로운 인구 유입의 호기로 보고 각종 지원 정책을 내놓고 있지만, 실상은 어떨까? 전문가들은 귀농신화를 좇아 섣불리 귀농을 택하면 낭패를 보기 십상이라고 조언한다. 터전을 마련하고, 작물을 선택하고 심는 데 있어 철저하게 준비하지 않으면, 누구라도 막대한 손해를 볼 수 있기 때문이다.
- 무너진 ‘내 집 짓기’의 꿈, 인생이 파탄나다
시부모님과 함께 농사를 지으며 살기 위해 주택 시공을 계획했던 최 씨 부부. 그들의 계획은 얼마 가지 않아 산산조각이 나 버렸다. 8천 3백여 만 원의 비용을 들여 생애 처음으로 ‘내 집 짓기’를 시작했지만, 건축업자가 갑자기 공사를 중단한 것. 무리한 담보대출과 가정 갈등으로 이혼소송에까지 이른 그녀. 귀농‧귀촌으로 여유로운 인생 제2막을 꿈꿨던 그녀는 한 건축업자와의 분쟁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모든 것을 잃을 위기에 처하게 됐다. [PD수첩]이 그 사연을 취재했다.
- 심기만 하면 고소득 보장? 특목 작물 농사에 은퇴자금을 날린 귀농인
3년 전, 천마 농사를 시작한 김모 씨. 지인의 말만 믿고 천마영농조합에 투자한 돈만 수천만 원이다. 그동안 모은 은퇴자금까지 투자했지만 천마 생산량은 예상의 10분의 1도 못 미치는 수준. 함께 투자했던 사업자들은 실패 후 모두 떠났다. 귀농의 꿈을 안고 도시 생활을 정리하고 내려왔지만 첫 실패로 인한 충격에서 벗어나지 못한 김모 씨. [PD수첩] 제작진에 그 속사정을 털어놨다.
- 빛바랜 농어촌 뉴타운 사업, 삶의 터전을 잃은 사람들
인구 유입과 농촌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지자체의 야심찬 방침 속에 시작된 지방의 한 귀농단지조성사업. 그러나 2008년 분양 계약 당시 내걸었던 약속이 이행되지 않고 있어 주민과 사업자 간 마찰이 끊이지 않고 있다.
3∼40대 젊은 귀농인력을 농어촌에 유치하여 지역농업의 핵심인력으로 양성하겠다는 목적 아래 시작된 정부의 농어촌 뉴타운 조성사업이 본래의 취지를 벗어나 주택분양사업으로 변질되고 있다는 제보가 왔다. 편지에는 사업 진행 당시 공무원이 하청건설업자로부터 뇌물을 받아 구속되었다는 내용도 포함되어 있었다. 제작진은 농어촌 뉴타운 사업의 진실을 알기위해 현장을 밀착 취재했다.
- 농촌의 새로운 활력, 귀농인구 증가! 그러나 인프라는 전무!
귀농인구의 증가는 점점 더 공동화 되어가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다. 후계농이 없는 한국 농업의 현실에서 귀농인구의 유입은 큰 전환점이 될 수 있다. 하지만 귀농‧귀촌의 성공적인 정착을 위해 정부에서 마련한 인프라는 전무하다. 귀농‧귀촌을 개인의 문제로 치부하고 있는 현실이다. 귀농‧귀촌이 하나의 사회현상으로 자리 잡은 지금, 이러한 변화를 흡수하고 안정적인 귀농‧귀촌 정착을 이루기 위한 사회적 대안 마련이 필요한 시점이다.
문의: 홍보국 강정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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