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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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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 스페셜] 슬픈 전쟁, 두미도 멧돼지와 주민들과의 갈등 다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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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이 야생에서 위협받고 있는 멧돼지와 그 멧돼지로 인해 피해를 보고 있는 인간들의 갈등을 다룬 ‘슬픈 전쟁, 두미도 멧돼지’를 방송한다.

인간의 눈으로 보면 가장 유해한 조수(鳥獸), 멧돼지. 그러나 야생의 눈으로 보면 인간에게 삶의 터전을 내주고 쫓김과 죽임을 당하는 존재일 뿐이다. 유해조수 구제단은 농민을 위해 멧돼지 포획에 나서지만 그들의 힘겨운 싸움을 알아주는 이는 많지 않다. [MBC 스페셜]은 인간과 야생이 겪는 딜레마를 통해 유해조수 사냥에 대한 다양한 생각거리를 던진다. 

이번 방송에서는 두미도에서 가장 높은 산꼭대기 집에 살면서 평생 고구마 농사를 지었지만 멧돼지 때문에 지난 3~4년 농사를 망치게 되자 올 여름 완전히 섬을 떠나고자하는 김차악 할머니와, 애지중지 키워온 염소가 멧돼지의 희생양이 되는 것을 보자 멧돼지를 향한 증오심을 키우는 강정휘 씨, 교사 출신으로 유해조수 포획단 봉사 활동을 하고 있는 정문산 씨 등의 사례를 통해 멧돼지와 인간의 전쟁을 구체적으로 다룰 예정이다.

두미도의 멧돼지 가족은 모두가 깊이 잠든 새벽 2시가 되자 살금살금, 마을에 나타나 수확을 딱 3일 앞둔 고구마 밭을 온통 헤집으며 한 해 농사를 완전히 망쳐버린다. 여기서 주목해야 할 건, ‘3일’의 시간이다. 멧돼지가 수확 직전의 고구마를 캐먹는 건, 이 시기가 당도가 높으면서 동시에 수분이 많기 때문인데, 반면 사람들은 수분이 적당히 빠진, 즉 3일 뒤의 고구마를 최상품으로 여겨 이 시간이 가길 기다렸던 것. 단 3일의 시간이 멧돼지와 농민의 희비를 갈라놓고 말았다. 도시 사람들에게는 하찮을지 모르는 고구마지만 섬에 사는 할머니들에겐 생계가 달린 문제인 만큼 주민들의 고통과 시름은 깊어져 간다.

결국 주민들의 신고로 두미도에 출동한 유해조수 구조단. 지난해 가을부터 올 2월말까지, 무려 3번에 걸쳐 멧돼지 퇴출에 돌입한다. 섬에 온 엽사, 정문산 씨와 사냥견 뭉치의 맹활약으로 총 다섯 마리의 멧돼지를 포획하지만 희생은 멧돼지 뿐만이 아니었다. 험준한 산을 누비며 포획 활동을 하던 중, 사냥견 ‘로즈’가 멧돼지의 엄니에 앞다리를 다치고, 선두에 나섰던 ‘폴’마저 한길 낭떠러지로 떨어진다.

하루 이틀 새 끝나지 않을 이 전쟁은 주민, 멧돼지, 유해조수 구조단, 모두를 힘겹게 만든다. [MBC 스페셜]은 누구를 탓할 수도, 책임질 이도 없는 지금의 현실에서 과연 인간과 동물은 화해할 수 있을지 그 방안을 모색해 보고자 한다.

멧돼지와 인간의 슬픈 전쟁을 다룬 [MBC 스페셜]은 2월 27일(수)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예약일시 2013-02-27 09: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