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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스페셜]이 신년특집으로 2부작 기획을 통해 ‘대재앙과 인간’에 대해 다룬다. 1월 2일(수) 방송되는 첫 번째 [MBC 스페셜]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를 부제로 수많은 인명과 재산을 위협한 21세기의 대재앙과 그 악몽이 남긴 흔적, 그 이후 폐허가 된 속에서도 희망을 일궈내는 사람들을 따라가며 ‘삶’에 대한 의미와 남겨진 과제를 되짚어 본다.
중국 쓰촨성 대지진, 그 후 4년 동안 그곳에서 일어난 변화
2008년 5월 12일. 진도 8의 강진으로 ‘쓰촨성’이 단 2분 만에 초토화 되었다. 8만 6천여 명의 사상자와 한화 140조 원 가량의 직접적인 경제 피해가 발생한 대참사! 원자탄 252개가 한꺼번에 폭발한 것과 맞먹는 위력의 강진은 수천 km 떨어진 인근 국가까지 진동이 느껴질 정도였다. 처참하게 무너진 건물 잔해더미 속에서 사체가 나올 때마다 유족들은 죽은 자의 이름을 부르며 울부짖었고, 생존자들은 여진과 전염병의 공포에 시달렸다. 지옥이 따로 없었던 지진피해 현장. 4년이 지난 지금, 그 곳은 어떻게 되었을까.
유난히 학교 건물의 피해가 컸던 지진으로 인해 쓰촨성 전역에서 무려 7천여 개의 학교 건물이 무너지고, 9천 명 가량의 학생이 희생됐다. 2008년 지진 당시 짜오더친 씨 부부도 중학교 3학년 쌍둥이 자매를 동시에 잃었다. [MBC 스페셜] 제작진은 수소문 끝에 어렵사리 그들을 만날 수 있었는데, 4년 만에 다시 만난 부부는 부쩍 늙어있었다. 학교가 무너진 자리에는 고급 상점과 아파트 단지가 들어섰지만 짜오더친 부부는 그 곳을 떠나 살고 있었다. 죽은 아이들의 울음소리가 들려오는 것 같아 도저히 살 수 없다는 것. 무너진 건물 등 제반 시설들은 견고하게 새로 지어졌지만, 사랑하는 이를 잃은 상처와 그날의 공포는 여전히 아물지 않은 듯 보였다.
한편 피해를 입었던 베이촨은 참사의 피해를 그대로 간직하고 있는 곳이다. 자연재해로 피해를 입은 도시 전체를 유적지화 했기 때문이다. 바로 어제 대참사가 벌어진 듯, 지진의 위력을 그대로 보여주는 ‘베이촨 지진유적지’를 국내 최초로 [MBC 스페셜]에서 공개한다.
인류 최악의 재난에서 최고 빠른 재건으로 세상을 두 번 놀라게 한 쓰촨성 지진 현장. 단 4년 만에 복구 작업 99%를 이뤘다는 기적의 비결과 그 뒤에 남겨진 상흔을 살펴본다.
일본 최악의 참사, 일본 동북부를 강타한 지진과 쓰나미!
2011년 3월 11일. 일본 동북부 지역을 강타한 일본 사상 최악의 참사! 진도 7의 거대 지진, 최고 40미터에 달하는 쓰나미, 대량 방사능 유출 사고까지 3가지 대재앙은 한데 뒤엉켜 일본인의 삶을 망가뜨렸다.
1만 9천여명의 인명피해와 238조원의 천문학적 재산피해가 발생했고, 그 중 가장 큰 재난은 지진, 식품, 원전 등 일본의 안전 신화가 무참히 깨졌다는 것! 1년 10개월이 지난 지금까지 약 34만 명들의 이재민은 여전히 삶의 터전을 잃은 채 떠돌고 있다. 대재앙이 지나간 그 후, 그곳은 어떻게 되었을까.
지난 12월 7일 오후 5시 18분, 아직 재앙의 상처가 아물지 않은 일본 동북부에 또다시 ‘쓰나미 경보’가 발령됐다. [MBC 스페셜] 취재 도중 갑자기 마주친 상황에 사람들과 제작진은 예보와 대피지시에 따라 급히 재난구호품을 챙겨 대피를 준비했다. 진도 7.3의 강진이라는 속보와 대피경보 사이렌이 울리는 긴장되는 상황! [MBC 스페셜]은 3.11 쓰나미 악몽이 절로 떠오르는 긴박한 상황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원전 10km 경계구역에 위치한 ‘토미오카’. 얼핏 보기에 평온해 보이는 마을, 그러나 방사능 측정량은 안전수치인 1m/Sv를 훨씬 넘어 2.8m/Sv에 다다르고 있다. 이 때문에 인근 주민 21만 여명은 고향을 떠나 가설주택 단지에 살고 있다.
대재앙이 닥친 1년 10개월 후, 쓰나미 피해 지역은 복구는 커녕 무너져 내린 건물과 마을 한가운데까지 떠밀려 와있는 어선 등 폐기물 쓰레기도 치우지 못한 실정이었는데... 하지만 그 와중에서도 고향을 지키며 희망을 품고 살아가는 사람들이 있다.
쓰나미가 휩쓸고 간 가마이시의 네마바 마을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건물, 전통료칸 ‘호우라이칸.’ 료칸의 여사장 ‘이와카시 아키코’ 씨는 거센 물살에 휩쓸렸다가 구사일생으로 살아남았다. 1년 10개월 후 찾아간 료칸은 새로이 영업중이다. 폐허가 된 마을에서 손님을 불러 모으는 ‘이와카시’ 사장만의 비법, 료칸과 마을을 살리기 위해 팔 걷고 나선 그녀가 들려주는 쓰나미 피해의 생생한 증언, 그리고 다시 일어선 희망의 이야기를 [MBC 스페셜]이 담았다.
현대사 최악의 대재앙을 겪은 이웃나라 ‘중국’과 ‘일본’. 그러나 두 나라의 극복과정은 각각의 국민성만큼이나 놀라울 정도로 상반되는 모습인데... 세계최강 선진국도 소용없었던 대자연의 재해. 인재까지 더해져 망가질 대로 망가진 땅. [MBC 스페셜]은 아물지 않은 상처와 희망을 안고 살아가는 그들의 삶을 따라가 본다.
신년특집 [MBC 스페셜] ‘대재앙과 인간-1부 그래도 삶은 계속된다’는 오는 1월 2일(수)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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