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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최강연승 퀴즈쇼Q]에서 최초로 7연승을 한 도전자가 탄생했다. ‘지옥에서 온 변호사’라는 별명을 얻으며 3억 원 상금을 받게 된 임윤선 변호사가 그 주인공. 7연승이라는 대 기록을 달성한 임윤선 변호사는 상금을 ‘기부’하겠다고 밝혀 화제가 되기도 했다.
[최강연승 퀴즈쇼Q] 최초 7연승을 한 뒤 만난 임윤선 변호사에게 소감을 묻자 “(내가 7연승을 할 거라는 건)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고, 제작진도 몰랐을 것이다”며 웃었다. 또한 “큰 욕심은 없이 시작했지만 남다른 승부욕과 활달한 성격 덕분에 즐기면서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좋은 경험이 되었다”고 감상을 남기기도 했다. 7연승을 하는 동안 가장 큰 고비를 묻는 질문에는 “수리 문제나 공간지각 능력을 시험하는 문제가 많았는데, 그 순간마다 쉽지 않았던 것 같다”고 답했다.
매주 일요일 녹화마다 무려 7주 동안이나 출연하면서 가장 친근했던 MC를 묻는 질문에는 ‘박명수’를 언급하며 “방송의 이미지와는 다르게, 많이 챙겨주셨다. 물론 다른 두 MC 분들도 친근하게 잘 해 주셨지만, 마지막 7승 할 때 녹화는 시작부터 같이 있어야 했는데 ‘힘들지 않냐’며 말도 걸어주시고 많이 도와주셨던 것 같다”고 말하며 그 동안의 숨은 이야기들을 밝히기도 했다.
재미있는 경험을 묻는 질문에는 “함께 온 가족들이 방청석에서 카메라에 나오는 것 때문에 나보다 더 외모에 신경을 쓰곤 했다. 하지만 덕분에 매주 일요일이면 자주 보지 못했던 가족들과 만나고 귀엽고 예쁜 조카들을 볼 수 있어 즐거웠다”며 [최강연승 퀴즈쇼Q]가 남긴 경험들에 대해 이야기했다.
3억 원을 이미 기부한다고 밝힌 바 있는 임윤선 변호사는 “노력에 비해 지나치게 큰 성과는 독이라고 생각한다. 또, 이렇게 기부할 수 있는 기회가 흔치 않은데 3억 원이라는 큰 돈을 좋은 일에 쓸 수 있어서 기쁘다”며 이번 7연승에 대한 남다른 의미를 밝히기도 했다.
하지만 ‘퀴즈에 다시 도전할 것이냐’는 질문에는 “전혀 그럴 생각은 없다. 혹시라도 [최강연승 퀴즈쇼Q]에서 다른 7연승에 성공하는 사람이 나온다면 ‘왕중왕전’한다고 출연 요청이 올까 겁난다”며 험난했던 7연승 과정을 표현했다.
최초로 7연승을 배출한 뒤, 새로운 우승자를 가리게 될 [최강연승 퀴즈쇼Q]는 매주 금요일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 다음은 임윤선 변호사와의 일문일답
Q) 7연승의 소감은? A) 아무도 몰랐다. 나도 몰랐고, 제작진도 몰랐을 것이다. (웃음)
Q) 처음에는 일찌감치 떨어졌다가 재도전을 하게 됐다. 이유가 있었나? A) 내 아이큐가 148이지만, 상대적으로 공간지각 능력은 부족하다. 변호사라는 직업이 보통 사실 위주로 파악하는 일이다 보니 수리적 지식도 많이 부족하다. 그런 상황에서 상상도 못한 문제들이 등장했고, 처음에는 어려움이 있어 일찍 탈락했다. 하지만 다시 시작할 때는 그러한 문제에 노하우가 생겨서, 해 볼만 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Q) ‘지옥에서 온 변호사’라는 별명이 붙었다. 승부욕이 있는 편인지? A) 그 별명이 싫다.(웃음) 나는 덤벙대기도 하고, 허술한 면도 있는 사람인데 어쩌다 그렇게 되었는지... 시청자 게시판에 어떤 분이 ‘잘 웃다가도 퀴즈만 나오면 눈빛이 달라진다’고 하던데, 그건 퀴즈 문제가 나오는 모니터가 위에 설치되어 있어서 그런 것이다. (웃음) 물론 내가 운동도 좋아하고, 승부욕도 있는 편이긴 하다. 회사 체육대회에서 '꼬리잡기 경기' 할 때, 모두가 내 운동신경을 보고 '꼬리'를 하라고 했지만 공격적인 게 좋다며 '머리'를 해서 단번에 3승을 올린 경험도 있다.
Q) 가장 어려운 도전자는 누구였나? A) 콜롬비아 대학 출신의 도전자들이 있었는데, 정말 ‘똑똑하다’고 생각했다. 그리고 하필이면 그 때에 유독 수리 문제와 공간지각 문제가 많이 나왔는데, ‘이대로 몇 개 더 수리 문제만 나오면 질 것 같다’는 느낌이 들 정도였다. 그래도 고비는 잘 넘겼던 것 같다. 그리고 나에게 ‘지옥에서 온 변호사’라는 이야기를 했던 도전자는 어쩐지 ‘꼭’ 이기고 싶었다. (웃음)
Q) 7승을 할 수 있었던 특별한 비결이 있다면? A) 나는 새로운 도전자에 비해 갈수록 훈련이 되니까, 어려운 문제가 나와도 덜 당황하는 부분은 있었다. 어느 순간 문제를 맞추는 노하우가 생기면서 오른손으로는 쓰면서 왼손으론 도전 버튼에 손을 올렸었다. 한 끗 차이로 승부가 갈리는 순간들이 있는데, 이럴 때는 그 노하우가 큰 도움이 됐다.
Q) 일반적인 시사상식 퀴즈가 아니라서 당황스러운 퀴즈가 많았을 텐데, 어떻게 준비를 했나? A) 문제의 유형이 나중에는 파악이 되더라. (웃음) 그러다보니 자연스럽게 유형에 맞는 문제애 대한 대비들을 하게 되고, 그러다 보니 상대적으로 새로 도전하는 분들보다는 조금 유리했던 것 같다.
Q) 문제가 어려워서 고비가 닥친 순간이 있었다면? A) 결승에서 다섯 문제를 한 시간 동안 풀어야 했던 순간이 있었다. 그건 순발력으로 풀 수 있는 문제가 아니라, 손으로 풀어야 하는 문제였다. 수리 문제였는데, 그 때는 정말 힘들었다. 다행이었던 건 도전자가 경영학과 출신이어서 같이 어려워했다는 점이다. (웃음) 만약 이공계열 전공자였다면 졌을 것이다.
Q) 연승을 할 때 마다 무지개 색 옷을 입고 나오게 된 이유가 있나? A) 무지개색 옷을 입은 건 내 아이디어였다. 첫 날 1승을 할 때 어쩌다보니 빨간색 옷을 입게 됐고 다음에 뭘 입어야 할지 고민하다 보니 7연승과 무지개가 연상이 됐다.
Q) 3억 원의 상금을 받게 됐다. 어디에 쓸 예정인가? A) 나에게도 굉장히 큰 돈이다. 하지만 기부할 수 있으니 기쁜 기회인 것 같다. 이미 기부할 곳도 정했다. 사실 엄밀하게 말하면 이렇게 큰 상금을 기부하는 건 내가 온전히 내 힘만으로 기부하는 게 아니지 않나. 이 기회가 아니면 내가 언제 이렇게 기부하겠다고 마음먹겠나. 내 이름으로 기부한다는 그 가치는 금전적인 가치 이상이라고 생각한다.
Q) [최강연승 퀴즈쇼Q]를 하면서 얻게 된 것이 있다면? A) 가족들이랑 많이 가까워진 것 같다. 방송 구경을 하러 매주 일요일 마다 얼굴을 보게 되고, 왕래를 하게 되다 보니 사이가 많이 좋아진 것 같다. 조카들한테 방송국 구경도 시켜줄 수 있어서 더 좋았던 것 같다.
Q) 방송에서 못 다한 이야기나 소감이 있다면? A) [최강연승 퀴즈쇼Q] 7연승으로 나는 내 이름으로 기부 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 그 사실이 기쁘다. 또 변호사로서도 좋은 기회를 많이 얻은 것 같아서 여러모로 즐거운 기억이 되었던 것 같다. 응원해 주신 분들께도 많이 감사드린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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