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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 두 번째 이야기로 치매에 걸린 친정 엄마와 딸의 애틋한 사연을 다룬 ‘우리 엄마 본동댁’을 방송한다.
2년 전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주부 채승애(40세)씨와 가족들에게 예기치 못한 일로 위기가 찾아 왔다. 바로 갑작스럽게 찾아온 친정어머니(김종례, 77세)의 치매였다. 고향인 전남 벌교에서 홀로 농사를 지으며 8남매를 키웠던 강인한 분이셨기에 가족들에게는 어머니의 치매가 크나큰 충격일 수밖에 없었다.
8남매 중 일곱 번째 딸인 탓에 어머니의 관심과 사랑을 많이 받진 못했지만 더 늦지 않게 모녀간의 정을 나누고 싶어 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된 승애씨. 그녀의 남편은 고맙게도 치매 어머니를 모셔야겠다는 승애씨의 생각에 흔쾌히 따라 주었고, 승애씨는 남편과 아이들의 도움으로 어머니를 곁에서 모시며 보살필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어머니를 모시고 살게 된 이후에 겪게 되는 일들은 결코 가족들에게 쉽지 않았다.
승애씨는 어린 아이들과 남편 뒷바라지 뿐만 아니라, 잠깐 한 눈을 파는 사이 갑자기 집을 나가기 일쑤였던 어머니 때문에 한시도 어머니 곁을 떠나지 못하고 돌봐야했다. 갑작스럽게 함께 살게 된 어머니와 아이들이 사사건건 부딪치는 일도 있었고, 아직 어려서 아픈 할머니를 이해하지 못하는 막내 도협(8세)이로 인해 고민스러울 때도 있었다.
이처럼 한 평생을 보냈던 고향 벌교의 기억에 머물러있는 어머니를 모시는 데 어려운 부분은 있지만 승애씨와 가족들은 과거의 시간에 머물러 있는 어머니를 곁에서 지켜보며 이전 보다 어머니를 이해하고 더 사랑하게 되었다. 어머니와 어릴 때 많이 나누지 못했던 추억과 사랑을 더 늦기 전에 나누며 생활하고 있어 승애씨는 지금이 더 행복하다고 말한다.
지금처럼만 어머니의 건강이 유지되어 남은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고 싶다는 승애씨와 가족들의 소박한 바람과 이야기가 담긴 [휴먼다큐 사랑] 2편, ‘우리 엄마 본동댁’은 오는 11월 22일(목) 밤 8시 50분에 방송된다.
*문의: 홍보국 조수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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