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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8월 11일 런던 올림픽 축구 3·4위전이 카디프 밀레니엄 스타디움에서 열렸고, 대한민국은 축구 역사상 최초로 동메달 획득했다. “절대로 한 골도 못 넣고 올림픽을 끝낸다는 생각을 한 적이 없다”는 ‘캡틴 구’는 자신의 말대로 전반 38분 박주영의 선제골에 이어 후반 11분 오른발 슛으로 쐐기 골을 넣어 2-0으로 승리했다. 전 국민의 영웅이 된 올림픽대표 선수들의 중신에 서 있는 중원의 사령관 ‘캡틴 구자철’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에서 만난다.
‘임대신화' 구자철의 독일 적응기 1년 8개월째 독일에서 생활하는 구자철은 재활 차 독일에 머물고 있는 홍정호, 매니저와 함께 남자 셋이 옹기종기 살고 있다. 운동선수라면 보양식을 챙겨먹기에 바빠야 정상이지만 이들은 며칠째 먹는 김치찌개와 라면이 주식이다. 2011년 볼프스부르크 이적 후, 매일 한국으로 돌아가는 꿈을 꾸었다는 구자철은 “문화와 언어, 축구스타일이 전혀 다른 독일은 적응하기 힘든 무대”라고 전했다. 입지가 벼랑 끝에 몰린 순간 터진 분데스리가 데뷔 골 이후 그의 플레이는 살아나기 시작했다. 아우크스부르크로 임대된 후, 후반기에만 다섯 골을 넣으며 강등권에 놓였던 팀을 1부 리그에 잔류시킨 일등공신이 된 것이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임대신화 ‘KOO’로 불리는 구자철에게 독일적응기를 직접 들어본다.
“굉장히 낯설었어요. 긴장했어요. 라커룸에 들어갔는데 등치 큰 애들이 막 10명 넘게 있고 이해할 수 없는 독일어를 쓰고 있고... 너무 낯설었어요” - 구자철
“ 매일 한국으로 돌아가고 싶다고... 진짜 입버릇처럼 얘기했었어요. 한국에 가고 싶다고“ - 구자철
‘캡틴 구자철’에게 듣는 올림픽 뒷이야기... 그리고 기성용! 구자철은 어릴 적부터 국가대표가 되기를 희망했고, 15살에는 청소년 대표팀 주장을 꿈꿨다. 그로부터 5년 후, 2009 청소년 월드컵에서 주장으로 선임됐고 3년 동안 ‘홍명보호’의 주장으로 지냈다. 자신에게 딸이 있다면 구자철을 사위로 삼고 싶다는 홍명보 감독은 구자철 선수에게 남다른 애정을 가지고 있다. 그에게 있어 구자철은 어떤 선수일까? 홍명보 감독과 구자철에게서 듣는 런던올림픽의 감동과 그 뒷이야기를 들어본다.
“2009년 이집트 청소년대회부터 같이 시간을 보냈는데 그 안에서 자철이가 하는 주장의 역할이 굉장히 보기 좋았어요. 자기들끼리 시간 내서 미팅하는 모습 그런 것들이...” - 홍명보 감독
2012 런던올림픽 이후 가장 인기있는 검색어는 ‘만세삼창 세리모니’, ‘구자철의 영어실력’, ‘구글거림’ 등 구자철 관련 내용들이다. 기성용이 방송에서 말한 ‘구자철 오글거림’의 준말인 ‘구글거림’은 그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었다. 그러나 방송을 통해 처음 접한 자신의 별명에 대해 구자철은 실제로 들어본 적이 없다고 강력히 부인했고, 심지어 그 별명을 언급하기조차 꺼려했다. 구자철은 심판에게 항의할 때 “Why why why”만 했다는 기성용의 증언에 대해서도 억울함을 토로했다. 영어에 능통한 자신을 기성용이 방송에 이용했다는 것! 이어 ‘대놓고 만난다’던 여자친구의 진실까지 솔직담백하게 밝힌다.
‘빛나는 오른발’ 부상! 구자철은 지난 9월 1일 샬케04와의 경기에서 발목을 접질리고 후반 교체되었다. 이후 정밀검사를 통해 발목 인대 두 개가 끊어졌다는 청천벽력 같은 소식을 접했다. 9월 11일 우즈베키스탄과의 2014 브라질 월드컵 최종예선 출전을 하루 앞 둔 날이었다.
“오른발은 제가 되게 소중히 여기거든요. 사실 왼발보다! 그래서 제 스스로 (오른발) 슈팅에 대한 자신감이 있는데, 오른발 되게 소중히 여겨서 지금 솔직히 고민 많이 되긴 해요. 오른발이어서...” - 구자철
A매치 경기 11골 중 10골을 만들었을 만큼 구자철에게 가장 강력한 무기였던 오른발. 독일 재활병원의 정밀 검진 결과 의사는 당장 내일 수술을 권유했다. 그러나 수술을 받으면 최소 3개월을 경기에 뛸 수 없다. 더구나 지금은 월드컵 최종예선 기간! 구단에서 선수 보호 차원에서 수술을 권유하지만 구자철은 고민 끝에 수술 대신 재활을 선택하는데...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에서 구자철의 부상 이후 근황을 단독 공개한다.
문의 : 홍보국 송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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