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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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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반기문, 50년 전 친구 만나는 그날(가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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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받던 동방의 작은 나라 시골 소년이 세계의 지도자 UN 사무총장이 되기까지, 그의 인생을 변화시킨 아주 특별한 그날이 존재한다.

볼품없던 까까머리 충주고 3학년 반기문. 미국, 땅을 밟다.
1962730, 당시 18살이던 반기문 사무총장은 곽영훈, 정영애, 신은주 세 명의 학생들과 함께 출국 길에 올랐다. 미국 적십자사의 초청으로 한 달간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이다. 당시 대한민국의 형편을 고려하면 해외에 나간다는 것은 엄청난 특권이었다. 한국을 대표하는 것 인만큼 영어는 물론, 개인기와 역사지식, 외모까지 엄격하게 선발했다.

그 제목이 Long Long Ago 라는 뭐 이런 미국의 가요, 민요 같은 그런 걸 불렀어요,
- 반기문 사무총장

이거는 좀 약간 우스운 얘긴데 외모도 봤어요. 그러니까 채점기준이 영어하고 국사, 재능하고 외모. 그렇게 봤던 것 같아요.
- 당시 Vista 한국 대표 정영애

소신을 굽히지 않는 뚝심으로 인정받고 있는 반기문 사무총장. 50년 전, 고등학생 반기문은 어떤 모습이었을까?

그는 아주 조용했고 친절한 청년 이었어요 항상 그룹과 잘 어울렸고 조용했죠. 그리고 우리가 대부분 17살에서 18살이었기 때문에 모두 매우 부끄럼이 많았어요.
- 당시 Vista 뉴질랜드 대표 셜리

당시 세계 42개국에서 선발된 102명의 학생이 모인 VISTA(Visit of International Student to America). 10명씩 한 조를 이뤄 한 달 간 미국 각지를 둘러볼 수 있었다. 반기문을 포함한 네 명의 한국 학생들에게 미국은 놀라움 그 자체였다.

아주 충격적이었던 것은 재미난 얘기지만 젊은 여성들이 핫팬츠 입고 다니는 것을 보고 아주 기절초풍을 했죠.
- 반기문 사무총장

난 그 때까지 에스컬레이터도 본 적 없었어요, 미국에서 에스컬레이터를 처음 봤죠.
- 당시 Vista 한국 대표 정영애

케네디를 만나 외교관이 되다
케네디 대통령께서 세상에 많은 나라가 있는데 나라들끼리는 잘 지내지 않는 경우가 많은데 사람들끼리는 잘 지낸다. 당신들이 앞으로 미래에 주된 역할을 해야 된다. 미래의 희망이다이런 당부를 하신 기억이 납니다.
- 반기문 사무총장

VISTA 행사의 클라이막스, 케네디 대통령과의 만남! 비록 짧은 만남, 단 몇 마디의 대화였지만 어린 소년에겐 미래를 바꿀 결정적인 한 마디였다. 케네디 대통령과의 만남이 너무 소중했던 충청도 소년 반기문은 수줍음 많은 성격에도 불구하고, 용기 내어 케네디 대통령의 사인을 받았다.

제가 그때 막 흩어졌을 때 케네디 대통령한테 접근을 해서 사인을 하나 해달라고 그랬어요. 그런데 사인을 만년필로 했는데 그걸 본다고 사람들이 막 몰려드는 거예요. 다 지워져버렸어요. 잉크가 마르기 전에 확 다 지워졌고. 아주 안타까웠어요.
- 반기문 사무총장

이 순간의 만남으로 작은 나라의 시골 소년은 외교관의 꿈을 키웠고, 결국 한국 외교 수장을 거쳐 한국인 최초 UN 사무총장에까지 오를 수 있던 출발점이 됐다.

50년 후, 정상에서 다시 만난 그날

2012826, 53명의 VISTA 친구들이 50년 전 그 곳에서 다시 만났다. 반기문 사무총장이 ‘VISTA 미국방문 50주년을 맞아 재회행사를 마련한 것이다. 10대 후반이던 청춘 남녀들은 어느 새 백발이 되었지만, 50년 시간이 무색하게 그 때의 우정은 그 시절 그대로다.

너무나 감정에 북받칩니다. 너무나 특별한 자리입니다. 저를 아주 감정적으로 만드는 자리인 것 같습니다.
- 당시 VISTA 폴란드 대표 카롤

다시 만나게 된 것이 행복하고, 그것이 반기문 총장 덕분이라는 것에 대해 특별함을 느낍니다. 다신 못 만나게 될 거라고 생각했는데, 만나게 되었잖아요.
- 당시 VISTA 뉴질랜드 대표 셜리

‘VISTA’ 동기들은 당시 방문했던 고다드 우주센터를 비롯해 백악관, 유엔 본부 등 그 시절 그대로 추억여행을 떠났다. 50년 간 고이 간직해온 사진들을 보며 추억 삼매경에 빠지기도 하고, 그 때 착용했던 뱃지와 이름표를 다시 달아보며 그 시절로 돌아가 보기도 했다.

50년 전, 각기 소중한 꿈을 꾸던 그날. 그리고 50년이 지나 그 꿈을 이루고 다시 만난 지금, 그들은 어떤 생각을 할까? 반기문 사무총장의 특별한 ‘VISTA 50주년 동창회[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함께 했다.

문의 : 홍보국 송은정

예약일시 2012-09-06 09: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