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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이 낳은 세계적인 마에스트로 금난새가 농어촌 꿈나무들의 꿈을 지휘하기 위해 세종문화회관 무대에 오른다. 많은 무대 경험을 가지고 있는 금난새지만, 그에게 있어서 이번 무대는 남다르다. 그것은 바로 이번에 함께 연주하게 될 200명의 아이들이 대부분 음악을 접하기 힘든 오지나 가정환경에 어려움을 안고 살아가기 때문이다. 음악을 어렵게 접한 탓인지 아이들은 한번 잡은 자신의 꿈을 절대 놓지 않으려 한다. 과연 이들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릴 큰 공연을 별탈없이 준비해낼 수 있을까. 금난새, 아이들의 꿈을 지휘하는 그 날!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함께 했다.
“제가 독일에 가서 공부할 때 선생님을 만났는데 그 선생님은 나하고 전혀 모르는 사람이었다. 그 독일 사람이 저에게 네가 공부를 하고 싶다면 내가 너를 가르치겠다. 그리고는 6년간 공부하는 동안 제게 단 한 번도 레슨비를 받지 않았다. 그래서 그는 내가 독일 사람도 아닌데 그는 왜 나를 가르쳤을까? 라고 생각했다. 자기가 낳은 자식이 아니지만 우리가 애정을 가지고 키우면 그 아이가 고마워 할 것이다. 이처럼 나는 내가 음악가가 되는 과정에 선생님이 나에게 준 애정을 아이들에게 값는 것이다“ -지휘자 금난새
■ 마음을 두드리는 소리, 음악 경상남도 함양에 있는 다볕 청소년 오케스트라 단원 한종호(17)은 초등학교 4학년 때부터 7년이라는 긴 시간 동안 타악기만 두드려온 실력 있는 학생이다. 남들에겐 어린 사춘기 남학생으로 보이지만 한 집안의 듬직한 가장이다. 여름방학이라고 하면 하루쯤은 쉴 만도 하지만 종호는 오늘도 큰 꿈을 가지고 연습실로 향한다.
“초등학생 때부터 종호를 쭉 지켜봐왔죠 처음에는 저게 사람 되겠나 싶었습니다. 그런데 지금 많이 좋아진 게 음악이라는 매체에 빠져서 다른 청소년들과 다르게 행동하고 또 자기가 집중할 수 있다는 게 일단 너무 큰 변화인 것 같습니다” -백종승 (다볕 청소년 오케스트라 사무국장)
아무도 말릴 수 없었던 종호에게 생긴 변화, 그리고 꿈! 과연 종호는 그 열정 가득한 꿈을 이룰 수 있을까?
“진짜 솔직히 말해서 할머니가 없으면 저는 세상을 살지 못할 거 같아요. 할머니는 그냥 저한테 모든 것이거든요. 음악과 같이...” -한종호(17)
■ 음악이 맺어준 아주 특별한 만남
충청북도 단양은 농어촌 20개 지역 중 가장 오지에 있다. 하지만 농어촌희망연주회를 한다는 소식을 듣고 샌프란시스코에서 오케스트라 단원을 하고 있던 USA 재미교포 학생들이 단양 매포 청소년 단원들을 찾아왔다. 과연 그들은 아이들의 멘토가 되어줄 수 있을까?
“정말 많이 떨렸죠. 저는 비행기 안에서 잠을 못잤어요. 잘려고 해도 이게 잘못되면 어떻게 하나 그런 생각 때문에 자지도 못했고 비행기 안에서도 이곳에 올 준비만 하고 있었어요” -KYDO USA 오케스트라 단원 송병호(17)
단양 아이들은 미국에서 온 한국인이라는 것이 신기하고 낯설다. 하지만 이들이 음악이라는 매체를 통해 불과 몇 시간 만에 끈끈한 언니 오빠 동생 사이가 되어버렸다. 아이들에게 큰 힘을 발휘하는 음악, 이 화협의 무대를 만들어가는 아이들은 이제 며칠 후면 아이들과 금난새와 함께 하는 5일간의 합숙을 시작하게 된다.
■ 국내 최초로 시도되는 농어촌 아이들 200명의 꿈을 위한 행진!
국제청소년센터에서 요란한 소리가 울려 퍼진다. 200명이 넘는 학생들이 4박 5일 동안의 합숙훈련을 위해 연습에 들어갔기 때문이다. 악기 종류가 무려 15가지나 되다 보니 그 소리가 거의 소음처럼 느껴질 정도다. 평소 말로만 듣던 세계적인 지휘자 금난새를 처음 맞이하게 된 아이들은 바짝 얼어있다. 긴장한 탓에 자꾸만 삐그덕 거리는 그들의 실력을 바라보는 지휘자 금난새. 금난새의 얼굴은 앞으로의 공연 생각에 한숨이 묻어날 정도로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과연 이들은 3000명의 관객들이 보는 무대 위에서 감동적인 하모니를 무사히 연주해낼 수 있을까? 금난새, 아이들의 꿈을 지휘하는 그 날!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이 함께 했다.
문의 : 홍보국 송은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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