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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츄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바다새 김혜정, 아들을 위한 노래 부르는 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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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강변가요제를 통해 대중에게 잘 알려진 3인조 혼성그룹 ‘바다새’의 여성 보컬 김혜정. 팀원의 유학으로 인해 ‘바다새’의 활동은 그리 오래 가지 못했고, 그녀 역시 결혼과 동시에 대중 앞에서 자취를 감췄다. 그로부터 26년 후 그녀가 돌아왔다. 지금은 예전의 그녀를 기억해 주는 사람도, 무대도 없지만 그녀는 노래를 부를 수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간다. 아주 특별한 손님이 찾아온 그녀의 감동스런 첫 무대의 현장에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함께 했다.  

■ 모질었던 그녀의 26년, 이제는 재기의 날개를 펼 수 있을까?

대중에게 잊혀 진 그녀의 26년은 모질었다. 바다새 해체 후 솔로 데뷔를 위해 수없이 노력했지만 그녀를 알아주는 사람도 받아주는 사람도 없었다. 그녀는 무대와 멀어졌고, 부산으로 돌아가 지금의 남편을 만나 결혼했다. 평범한 결혼생활을 꿈꿨지만 그 역시 녹록치 않았다. 기다렸던 그녀의 큰 아들은 발달장애 판정을 받았고, 슬퍼할 겨를도 없이 아들을 위해 살았다. 아들의 장애를 인정하고 적응해 나갈 즈음 아파트에 불이 났다. 아들의 실수였다. 피해 입은 주민들의 보상금은 고스란히 그녀의 빚이 되었고, 빚을 갚기 위해 그녀는 무대에 섰다. 하지만 이제는 그녀의 꿈과 가족을 위해 무대에 서고 싶다. 그녀는 다시 무대로 보내 준 아들을 위해 화려한 재기의 날개 짓을 시작할 수 있을까.  

"너무나도 어둡고 긴 터널을 빠져나와서 이제는 모든 절망과 아픔의 모습을 모두 떨쳐버리고 앞으로 열심히 희망만을 위해서 노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습니다"
-바다새 김혜정
    

■ 그녀의 든든한 후원자, 사랑하는 가족

이번 솔로 앨범 열 두곡을 모두 작사, 작곡하며 그녀의 재기를 도와준 남편. 남들과 조금 다를 뿐, 엄마의 노래를 제일 좋아하고 따라 부르는 큰 아들 준영. 다른 친구들처럼 형과 뛰어놀고 싶은 나이지만 형을 인정하고 부끄러워하지 않는 철든 둘째 무영. 그리고 아이들의 실질적인 보호자 역할을 해 주고 계신 고마운 시어머니까지. 그녀의 재기를 누구보다 바라는 든든한 후원자인 가족이 있다. 그녀는 서울과 부산을 마치 제 집 드나들듯 평일은 서울에서 동분서주하고, 주말엔 부산에 내려가 가족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누구보다 바쁘게 움직인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들에게 조금 부족한 아내, 엄마 그리고 며느리일 뿐이라 말하는 그녀는 늘 가족에 대한 미안함이 앞선다.  

"항상 같이 모여 살 진 못하지만 만났을 때는 즐겁게 웃고 행복해하고 건강하고 서로가 응원해 주는 진정한 행복한 가족이 되고 싶습니다"
-바다새 김혜정  

■ 험난하기만 한 연습과정

매일하는 녹음실에서의 연습도 모자라 이동하는 차 안에서까지 그녀의 연습은 끝이 없다. 그리고 무대 서기 전 처음으로 받아보는 보컬 트레이닝까지 과정이 순탄지만은 않다. 작곡가인 남편이 노래할 때만큼은 가수로써 자신을 대해주었으면 하지만 그 사이를 아슬아슬하게 넘나들며 그녀를 더 혼란스럽게 한다. 솔로 앨범 첫 무대, 아들을 위한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그녀는 날이갈수록 예민해지지만 돌아오는 건 호통뿐이다. 결국 가수로써의 자존심을 건드린 남편과의 갈등은 깊어져가고, 이는 부부사이까지 영향을 준다. 작곡가와 가수의 갈등, 어떻게 풀어야 모두에게 만족스러운 무대가 될 수 있을지, 하루하루 약속된 무대가 다가올수록 그녀의 걱정과 고민은 깊어져간다.    

“부부사이기 때문에 공사구별이 힘들어요. 서로가 의견이 안 맞을 때는 하고 싶은 대로 막 이야기를 해버리니까.. 극단적으로 싸우기도 하죠”
-남편 마봉진    

■ 너에게 만큼은, 모두 다 주고 싶다

아직까지도 장애우를 바라보는 사회적 시선이 살갑지는 않지만 준영이는 세상 모든 것과도 바꿀 수 없는 하나 뿐인 보석이다. 준영이로 인해 그녀는 고통이었고 절망인 시간을 보냈지만, 이제 모든 절망이 희망으로 바뀌는 순간을 눈앞에 두고 있다. 남편과 함께 준비한 아들을 위한 노래로 시작하는 그녀의 첫 무대는 남다르다. 그녀의 공연을 보러 온 모든 사람들에게 아들을 소개하고, 아들만을 위한 노래를 부르는 그날! 과연 아들을 향한 그녀의 간절한 마음이 준영이에게도 제대로 전해질 수 있을까. 감동적인 그녀의 첫 무대에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함께했다.  

문의 : 홍보국 강정국, 송은정
예약일시 2012-07-12 13: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