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문정희가 지난 4일 밤 12시 MBC FM4U <푸른밤 정엽입니다>(91.9MHz)에 출연했다.
영화 <연가시>로 관객과 만나고 있는 문정희는 <푸른밤 정엽입니다>에 출연해 솔직하고 소탈한 면모를 보여주었다. <연가시>를 촬영하면서 생수를 들이키고 머리카락이 뜯기는 등 고생이 많았다면서 “일이니까 하는 것 같다. 아무리 힘들어도 일이면 할 수 있다. 배우 본능이라는 게 있는 건지, 힘들다가도 ‘슛’ 소리만 들으면 다리가 까지는지 피멍이 드는지 모르고 연기를 한다”고 말했다. DJ 정엽이 “그래도 몸 조심하면서 연기하셨으면 좋겠다”고 걱정하자, “남자친구나 남편한테 들어야 할 말을 정엽 씨에게 들으니 감개무량하고 기분이 이상하다 며 웃었다.
문정희는 <연가시> 촬영 도중 김명민과의 에피소드도 들려주었다. “연가시에 감염돼 발작을 일으키다 김명민 선배님을 밀치는 장면이 있었는데, 나중에 메이킹 필름을 보고 깜짝 놀랐다. 연기에 몰입해 그 정도였는 줄 몰랐는데, 김명민 선배님을 거의 내동댕이 치고 있더라”며 “나중에 김명민 선배님께 죄송하다고 사과 했는데, 선배님이 ‘성깔 있는데...’라고 한마디 하셨다”고 털어 놓았다.
DJ 정엽이 드라마 <연애 시대>에 대해 물었을 때도 문정희는 꾸밈없는 대답을 들려주었다. “극중의 단아한 유경 이미지가 남자들에겐 동경의 대상이었다”고 운을 떼자, “정엽 씨 결혼 안하셨죠?”라고 되묻더니, “<연애 시대>의 유경은 문정희라는 이름을 세상에 알린 고마운 역할이다. 하지만, 솔직히 세상에 그런 여자는 없다. 환상을 깨라”고 충고 아닌 충고를 해서 정엽을 당황시켰다.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기획특집 ‘여배우들’은 김정은을 시작으로 송혜교, 김하늘, 김선아, 배두나, 한가인, 고아라, 김옥빈 등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여배우들이 출연해 그동안 감춰 놓았던 솔직한 이야기를 털어놓는 <푸른밤 정엽입니다>의 간판 코너. ‘여배우들’은 매주 수요일 밤 12시 MBC FM4U 91.9MHz를 통해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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