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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 ‘북파공작원’ 김종대, 야수와 맞붙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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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 다윗과 골리앗의 대결, ‘북파공작원’ 부대 출신 종합격투기 선수 김종대(31·원주 팀포스)가 자신 보다 두 배 몸집인 ‘야수’ 밥 샙(38·미국 팀 비스트)과 맞붙는다.

무체급으로 펼쳐지는 스페셜 이벤트 경기에서 김종대는 60kg 이상의 체중차이를 극복해야 하는 경기에 도전했다. 그는 왜 이런 말도 안 되는 게임을 하게 된 것일까. 체격뿐만 아니라 겨우 2011년에 프로 데뷔한 1년차 신입 파이터 김종대는 경험도 턱없이 부족하다. 게다가 낮에는 기능직 공무원으로, 집에서는 두 아이를 돌봐야 하는 아빠로 살아가고 있어 훈련은 저녁 두 시간만 가능하다.

많은 사람이 그의 패배는 불 보듯 뻔할 것이라고 예상하지만 그는 깡으로 똘똘 뭉친 포기를 모르는 핵주먹 파이터다. 결코 뒤로 물러서거나 피하지 않는다. 하루 24시간을 쪼개 쓰는 그는 비록 몇 시간 밖에는 훈련을 못하지만 그렇기에 짧은 시간에 집중적인 훈련을 한다.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리는 ‘로드FC 008. FINAL4 -Bitter Rivals’전에서 맞붙게 되는 ‘다윗’ 김종대가 몬스터 ‘골리앗’ 밥 샙과 맞붙는 운명의 그 날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 날]이 함께했다.

■ 낮에는 특수학교의 공무원, 밤에는 불타는 파이터

2011년 서른이 넘어 프로 종합격투기 선수로 데뷔한 김종대는 5승 3패 1무의 신인 선수다. 그의 사전에는 KO밖에는 없다. 붙었다하면 KO승리하거나 KO로 패배한다. 물러섬 없이 밀어붙이기가 그의 특징이다.

김종대는 아침마다 버스 운전석에 오른다. 그의 직업은 운전직 공무원, 장애인들이 다니는청원학교 아이들의 통학을 책임지고 있는 그에 대한 호칭은 김종대 선수가 아닌 김종대 주무관이다. 동료들은 일과 운동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는 그의 모습에 밥 샙을 이길 거라며 응원한다. 파이터 김종대를 믿고 직접 경기 홍보도 하며 격려금까지 준다.

김종대는 밤 8시 아이들까지 돌보고 그때서야 체육관에 온다. 스파링과 밥 샙에 대한 전략을 짜는 이때는 선수 김종대로 돌아간다. 실전처럼 연습하기 위해 다른 선수들과는 다르게 보호장비를 착용하지 않는다. 그의 귀는 주먹에 맞아 피가 고여 늘 훈장처럼 부어있지만, 병원에 가서 피만 빼내면 그만이라며 연습을 반복한다.

“직장생활하면서 운동한다는 게 그게 또 쉬운 일도 아니고 그만큼 자기가 남 모르게 열심히 운동을 해서...엄청난 펀치력이 있어서 잘하면 한 방에 이길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  이상수 (청원학교 동료)

“기술을 다 알고 있기는 한데 기술대로 절대로 시합장가서는 잘 하지 않더라고요 때리면 자기도 때리고 그냥 ..그냥 본능적인 것 같아요 그냥 짐승 같아요. 그런데 밥샙 선수도 이번에 그런 선수인 것 같아서... 컨트롤이 안 되잖아요”
-  정문홍 관장

“객관적으로 봤을 때는 종대형이 훨씬 불리한데, 본능적인 게 정말 강해서 그 본능이 밥 샙 선수를 이길 수도 있지 않을까”
-  스파링 상대 김석모 선수 (26·원주 팀포스)

■ 반대는 하지만 응원할 수밖에 없는 가족, 그의 힘

고등학교 졸업 후 IMF가 닥쳤다. 보증을 많이 선 아버지로 인해 가정형편이 나빠지자 육군정보사 특수임무수행자 부대인 HID, 이른바 ‘북파공작원’ 부대에 지원하게 된다. 5년간 휴가 한번 나오지 못하고 지독한 훈련을 견디며 군 생활을 하며 모아온 돈으로 가족들은 다시 일어설 힘을 얻었다.

종합격투기 선수가 된 그를 보는 가족들은 걱정이 크다. 특히 이번에는 체급 차이도 크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밥 샙 선수와 경기를 한다고 하니 처음부터 선수 생활을 반대하던 어머니와 아내는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 하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다치지 않고 무사히만 치러 달라며 그를 챙겨주는 가족들은 가장 큰 힘이 된다. 두 아이의 아빠인 그가 종합격투기 그리고 도전을 하는 이유 중 하나도 역시 가족이다.

“대단하다고 생각하죠. 또 아무나 할 수 있는 일도 아니고...남이라면 존경스럽고 그럴 텐데 하필이면 내 남편이 그랬을까...”
-  김종대 선수 아내

“아이들이 크면 아빠는 젊었을 때 다른 사람들이 무모한 도전이라고 생각하지만, 불가능은 없다고 포기하지 않는 도전 정신을 애들한테 가르쳐주려고...”
-  김종대 선수
 
■ 북파공작원 ‘다윗’ 김종대, 세계적인 몬스터 ‘골리앗’ 밥 샙이 맞붙는 그 날

경기 전날, 평소처럼 직접 케이지(종합격투기의 링에 해당)를 설치하면서 다시 한 번 결의를 다진다.  밥 샙 선수는 사람들의 관심을 유도하기 위해 몸무게를 공개적으로 재는 행사에서 김종대의 제사상을 차려놓고 포도알처럼 갈아서 먹어버리겠다는 퍼포먼스를 보여줬다. 경기는 그의 고향인 원주에서 열린다. 가족은 물론 수많은 지인들이 관람하러 오는 것 때문에 부담감이 가중되어 밤늦게까지 쉽게 잠을 이루지 못한 채 그날을 맞는다.

드디어 경기가 열리는 그날, 김종대는 사람들의 기대를 저버리지 않기 위해 경기장에 오를 준비를 한다. 김종대 자신의 인생에서 가장 크고 의미 있는 도전, 후회 없는 경기를 위해 발걸음을 뗀다. 수많은 관중 그리고 가족과 학교 직장동료들, 함께 연습한 선수들의 모든 눈이 ‘다윗’ 김종대와 ‘골리앗’ 밥 샙 선수의 움직임을 쫓는다. 세기의 승부, 과연 어떻게 될 것인가? 일생일대의 도전, 야수와 맞붙던 김종대 선수의 그 날을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에서 함께한다.


문의 : 홍보국 강정국, 송은정
예약일시 2012-06-21 11: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