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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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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휴먼다큐 그날]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홍대 여성뮤지션들, 공연의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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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이야기를 음악에 담아 들려주는 것을 제일 행복해하는 그녀들, 홍대여신들이 뭉쳤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위한 공연과 음반을 기획하고 준비하기 위해서다. 송은지(소규모 아카시아 밴드)를 중심으로 형성된 프로젝트팀 ‘이야기해주세요’는 공연을 위해 각자 그들의 이야기를 담은 노래를 만들고 연습해왔다. 최근 호란과 이효리까지 팀에 참여해서 홍대여신들에게 힘을 실어 줬다. 그녀들은 나눔의 집에서 주기적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과 만나며 음악으로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누기도 한다.

위안부 피해 할머니와 여성들을 위한 외침과 속삼임, 홍대 여성뮤지션들의 이야기가 담긴 노래가 울려 퍼진 ‘이야기해주세요’ 공연의 그 날, [시추에이션 휴먼다큐 그날]이 함께했다.

■ ‘이야기해주세요’는 2006년에 송은지(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보컬)와 소히, 정민아(모던 가야그머)등 인디여성뮤지션들의 여성 문제에 대한 공부모임 ‘릴리스의 시선’에서 시작되었다. 송은지의 제안으로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위한 공연으로 발전되어, 현재 프로젝트에 참가하는 팀은 송은지, 소히, 정민아, 황보령, 시와, 지현, 한희정, 트램폴린(차효선) 등 17팀이다. 포크, 일렉트로니카, 보사노바 등 음악적 장르도 개성도 다양한 홍대여신들이 한목소리를 내기 위해 모인 것이다. 이 컴필레이션 음반에 참여하여 이야기에 힘을 더해주고자 하는 여성뮤지션들은 꾸준히 늘고 있고, 클래지콰이의 호란도 작사와 노래로 음반에 참여하기로 했다. 이효리도 참여 의사를 밝혀, 홍대여신들의 프로젝트에 더 힘이 실렸다. 두 번에 나눠 발매될 이 음반은 이번 5월 말과 가을, 우리에게 그녀들의 이야기를 들려줄 것이다.

“(‘이야기해주세요’의 의미는) 해석하기 나름인 것 같아요. 저희가 할머니들한테 이야기해주세요라고도 할 수 있고, 음악을 듣는 분들이 우리에게 이야기해달라고 하는 걸 수도 있고, 동시에 우리도 여러분의 이야기를 듣고 싶다는 이야기도 되고” -시와

“당연히 해야 하는 거라고 느꼈어요. (중략) 옆집에서 부당한 일을 당해서 마을에서 모여서 그 집을 위해서 뭔가를 한다, 당연히 참여하지 않겠어요?” - 황보령

■ 매주 수요일마다 열리는 수요집회는 지난 2011년 12월 14일 1,000회가 되었고, 이후에도 수요일마다 문제 해결을 위한 외침을 계속하고 있다. 올해 3월, 할머니 한 분이 돌아가시면서 남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 생존자는 61명이 되었다. 60여 분의 할머니들과 우리에게 남은 시간은 그리 넉넉하지 않다. 그래서 그녀들은 늦은 밤까지 곡 작업과 연습을 계속하며 바쁘게 준비한다.

일본군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이 살고 계신 곳, 나눔의 집. 이곳에 가야금, 기타 소리에 이어 구슬픈 노랫소리가 들린다. 위안부 할머니들과 홍대여신들의 노랫소리, 한 달에 한 번 정도 시간 날 때 원하는 뮤지션들이 모여 꾸준히 나눔의 집을 방문하고 있다.

어두운 과거 일을 끄집어 물어보며 그저 안타까워만 하는 게 아니라, 이렇게 함께 노래 부르고 춤도 추며 음악을 통해 소통하고 이야기를 나눈다.

“(가사 바꿔서) 아리랑 얼마든지 할 수 있어 100개도 더. 나는 원래 창가를 좋아하고 노래를 좋아했어.” - 이옥선할머니

"이대로 할머니들이 다 돌아가시면 나중에 어마어마한 후회를 할 것 같다는, 그게 너무너무 마음에 남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송은지(소규모 아카시아 밴드)

“나눔의 집 할머니들이 생각보다 연로하셔서 조급증이 생기게 되었어요. 맘이 급해졌습니다,” - 정민아

■ 송은지는 소규모 아카시아 밴드의 보컬이자 요가강사, 황보령은 스맥소프트의 락커 외에 미술을 한다. 홍대 인디뮤지션들은 음악 관련된 또는 음악 외의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는 경우가 많다. 이 프로젝트를 위해 모인 팀들도 마찬가지로 음악 외에 다른 직업을 가지고 있기도 한, 다양한 관심사를 가진 뮤지션들이다. 그들은 음악으로 이야기한다는 그리고 자신의 목소리를 낸다는 공통점을 가지고 있다.

뮤지션들마다 ‘이야기해주세요’에 참여하게 된 이유나 그들이 표현하는 음악 장르와 방식은 다르지만, 그들은 위안부 피해 할머니를 비롯한 여성을 위한 이야기를 하기 위해 모였다.

“시들지 않는 꽃 피어있네 한올 한올 엮어 비단같이 어여쁜 눈물 없는 곳으로 아름다운 그대” - 황보령 노래 ‘비단’ 가사

“내가 어떻게 이런 길에 들어왔는지 어떤 이가 만든 길을 따라가는 것인지 뜻하지 않은 길에 밀려와서 너무 많이 울고 있다” - 정민아 노래 ‘작고 작게’ 가사

문의: 홍보국 강정국
예약일시 2012-04-27 09: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