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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몸으로 노래하는 탈북 무용가 김영순
구성진 가락에 맞춰 유연하게 몸을 움직이는 이가 있다. 세계적인 무용가였던 최승희(1911∼1969) 선생의 제자, 김영순(76) 씨. 평양예술대학 재학 시절 첫 가르침을 받은 후, 17년 동안 함께 무대에 섰다는 영순 씨. 현재 스승의 무용을 계승하기 위해 학원을 운영 중이다. 그녀의 제자들은 최승희 무용의 기본인 굿거리와 자진모리, 살풀이를 배우고 있는 중인데. 손짓 하나부터 세세한 발동작까지 영순 씨의 가르침을 곧잘 따르고 있다.
무용계에 그 실력이 정평 난 영순 씨는 작은 예술단의 예술 감독 역할을 겸하고 있다. 노래를 부르며 춤을 추는 소규모 예술단이 영순 씨를 직접 찾아와 지도를 부탁한 것. 그 단원 중에는 탈북자도 있어 영순 씨 또한 선뜻 승낙했다. 고마움이 앞선 단원들은 영순 씨 몰래 깜짝 파티까지 준비했다.
이북에서 억울한 수용소 생활만 9년의 모진 삶을 겪으며 살아온 영순 씨. 부모님도 돌아가시고 하나밖에 없는 딸은 누군가에게 입양해 생사조차 모르고 살고 있다. 마음 한켠 응어리진 고향에 대한 그리움을 달래려 종종 통일전망대를 찾곤 한다는데. 한국에서 가족처럼 지내는 친구들과 함께 북녘을 바라보는 영순 씨, 그녀가 품고 있는 소망은 무엇일까.
- 헬로우 코리아 - 백제의 향기를 따라 간 충남 공주
검푸른 물결이 휘감은 금강 변. 천하를 호령하던 백제의 옛 도읍지 공주! 그곳에 발을 내딛는 순간, 고대왕국 백제가 되살아난다는데, 그 1500년의 역사를 거슬러 헬로우 코리아가 간다. 그녀들 앞에 백제의 왕이 나타났다? 게다가 백제의 세 가지 보물을 찾아오라는 어명이 떨어졌다. 과연 그 보물의 정체는 무엇일까!
첫 번째 보물, 한 모금만 마셔도 신선이 되는 술이 있다? 철마다 다른 맛내는 국화, 오미자, 진달래, 솔잎을 선별해 백일 동안 익히는 술이라고. 게다가 백제 시대 풍류를 즐기던 선비들의 술이자, 연안 이씨 가문만이 아는 일급비밀의 신선주. 그 정체를 밝혀라!
두 번째 보물, 공주에서 가장 맛있는 알을 찾아라? 차령산맥 특유의 비옥한 토양에서 난 실하고 달콤한 알의 정체는 바로 공주 알.밤! 예부터 왕실 진상품으로도 유명했다는데, 경치 좋은 공산성 누각에 앉아 신선주와함께 즐기는 밤 별미 한상은 신선이 부럽지 않을 정도다.
마지막 보물, 진정한 백제인으로 거듭나려면 택견을 알아야 한다! 백제의 의자왕을 지키던 계백장군과 그의 오천 결사대의 기본 무예가 되었다는 전설의 무예. 게다가 사뿐히 나비같이 날아올라 벌처럼 날카로운 공격을 하는 것이 특징이다. 이런 정통 무예를 과연 딜도라와 친구들이 배워볼 수 있을까? 공주에서 펼쳐지는 다문화 3인방의 백제 보물찾기, 그 좌충우돌 한국 체험속으로 함께 떠나보자!
- ‘친정엄마가 생겼어요’ 러시아 무용수, 미용사를 꿈꾸다
러시아에서 한국으로 결혼 이주한지 5년째. 하지만 아직도 한국 음식이나 문화에 익숙지 않다는 브라다(28)씨. 이해심 많고 늠름했던 남편의 전화 한 통으로 러시아의 생활을 접고 단걸음에 달려왔다는데. 지금은 퀵서비스를 하고 있지만, 처음 만났을 땐 태권도 관장이었다는 남편 배준규(40)씨.
한국 음식솜씨가 서툰 아내를 위해 인터넷으로 레시피를 찾아가며 요리를 돕는 건 물론, 임신 6개월째인 아내에게 매일 ‘오늘은 뭐 사갈까’하며 아내를 챙기는 공처가이자 애처가다. 아내의 미용실습을 위해 손톱부터 머리카락까지 선뜻 내어주며 응원해주는 남편!
이런 남편의 사랑을 응원삼아 브라다 씨는 하고 싶은 일은 무엇이든 도전하고 있다. 러시아에서도 꾸미는 일에 관심이 많았던 그녀는 한국에서 네일아트 자격증 섭렵은 기본, 용품 하나하나까지 직접 고르러 다니며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게 됐다.
그런데 요즘 그녀에게 새로운 꿈이 생겼다. 바로 미용실 사장님이 되는 것! 학원에서 헤어 디자이너 공부를 하면서 자격증 취득을 위해 시험을 봤지만, 필기에서 두 번이나 실패를 경험했다. 때문에 브라다 씨에게는 미용 경험 많은 친정엄마가 절실한 상황!
‘친정엄마가 생겼어요’에서 브라다 씨가 미용사 꿈을 향한 도전을 시작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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