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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허니문푸어, 빚과결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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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 수첩934회 홍보안

허니문푸어, 빚과 결혼하다

송일 : 2011.1.17 화요일 밤 1115

기 획 : 김철진 CP

연 출 : 이중각PD, 김영혜 PD



<신년기획 2012, 서민 경제 진단 3> 허니문푸어, 빚과 결혼하다

2030세대, 그들은 왜 빚더미에 올랐나?

 

연애, 결혼, 출산은 남의 얘기? 위기의 2030 삼포세대!

10년 새 국립대학 등록금93%, 사립대학 등록금 68%인상! (이명박 정부의 등록금 정책 진단, 김상희)

평균 결혼비용 남자 8,078만원, 여자 2,936만원! (2010년 제2차 가족실태조사, 여성가족부)

2005년부터 학자금 대출액이 급격히 증가했고 청년 실업률이 심각해지면서 연체자 또한 늘어나고 있다. 대학 졸업 후에도 대출금 상환을 위해 쉴 새 없이 일해야 하지만 비정규직 증가와 저임금이라는 열악한 고용환경 속에 악순환을 계속하고 있는 20대와 30. 심지어 이들은 치솟는 결혼식 비용과 집값 때문에 결혼을 계속 미뤄야만 하는 현실에 처해있다. 20대와 30대의 상황이 이렇다 보니 연애와 결혼, 출산을 포기한 삼포세대라는 신조어까지 등장했는데...

 

그 사람들 개인의 불행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사회 전반의 실패로 끝날 가능성이 있다는 거죠. 그러니까 지금 단계에서 2030세대에게 힘을 줄 수 있는 정책 전환이 반드시 필요합니다.” - 서울대 사회학과 장덕진 교수 인터뷰

허니문푸어를 아시나요?

수첩>은 서울 및 수도권에 거주하고 있는 기혼자 700명을 대상으로 여론조사를 실시, 결혼과 동시에 이들의 가계상황이 어떻게 달라졌는지 알아보았다. 조사결과, 결혼 전 빚을 진 가구는 21.6%. 결혼 과정에서 빚을 진 가구는 40.3%로 증가했으며 결혼 후 빚을 진 가구는 64.4%로 결혼 전에 비해 3배 이상이 증가했다. 또한 빚을 지게 된 이유로는 주거지 마련이 79.6%로 압도적이었으며 이후 생활비, 출산·육아비를 들었다. 결혼과 동시에 빚을 지고 가난해진다는 허니문푸어(honeymoon poor)’ 현상. 그렇다면 실제 가구의 가계 상황은 어느 정도일까?

 

빚과 함께 시작된 결혼 생활

경기도 고양시에 사는 A씨 부부는 시부모님 댁에서 생활하다 아이가 태어나면서 분가를 결정했다. 부담이 덜한 집을 알아보았지만 대부분이 월세로 전환되어 전셋집은 찾아 볼 수 없었다. 결국 대출을 받아 아파트를 장만한 부부. 매매가 165백만 원 중 대출이 차지하는 비율은 14천만 원이다. 부부가 매달 상환해야 하는 원리금만 90만 원. 남편이 벌어오는 한 달 소득의 40% 가까이를 고정적으로 지출하면서 부부의 생활은 마이너스가 되었다. 이사 후 1, 현재 부부의 부채는 15천만 원. 저축은 꿈도 꾸지 못하는 상황에서 부부는 현재 이민을 고민하고 있다.

 

지금 상황이라면 당장이라도 이민가고 싶어요. 아이가 크면 클수록 사교육비도 들어가고...

이런 무한 경쟁 속에서 저랑 똑같은걸 반복할 수밖에 없거든요. 대학을 가야되고 졸업하면 또 취업난에 시달리게 되고.... 전 그게 싫어서 이민 갈수 있다면 지금 당장이라도 가고 싶어요. ” - 남 편 INT 가계를 위협하는 출산과 육아

보건사회 연구원에 따르면 자녀 한 명당 출생에서 대학졸업(21)까지 드는 비용은 평균 총 26044천 원. 화성시에 사는 B씨 부부는 올 해 6살과 4살 아이들을 키우며 맞벌이 중이다. 부부의 한 달 소득은 세금을 제외하고 500여만 원. 비교적 고소득 가정이지만 아이 둘의 보육비만 해도 한 달에 90여만 원. 아이들 병원비와 의류비까지 합하면 한 달 지출하는 양육비용은 170여만 원에 이른다. 살인적인 육아비용은 외벌이 가정뿐 아니라 맞벌이 가정에게도 부담인 것이다.

 

시한폭탄 가계부채, 2030세대가 위험하다!

주거비 마련과 생활비로 시작되는 빚. 하지만 변제 능력을 상실할 경우 2030세대가 부담해야 할 위험부담은 크다. 감당이 안 될 만큼 불어난 부채를 해결하기 위해 또 다른 대출을 이용하게 되는데, 신용이 낮은 이들이 찾을 수 있는 곳은 이자율 39% 고금리의 대부업체 뿐. 실제로 신용회복위원회의 신청자 100만 명 중 53.2%2030세대. 모두 감당할 수 없는 빚을 지고 변제를 기다리고 있다. 이들의 부채는 결국 개인의 문제로 남아 파산에 이르기까지 한다는데... 부채로 허덕이는 2030세대. 과연 이들에게 탈출구는 있는 것일까? 수첩>이 취재했다.

예약일시 2012-01-17 10: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