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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휴먼다큐, 그날] 김치식객 요시다, ‘요리 그랑프리’ 도전 그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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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의 ‘요’자도 모르는 자동차판매원이었던 ‘오리지날 일본인’ 요시다 요시히로씨가 한국의 맛에 반해 김치 연구에 몰두한 지 20여년. ‘배추김치의 속은 너무 묽지 않아야 하며 적당히 찰져야 한다.’ ‘멸치젓보다는 새우젓이 더 깔끔한 맛을 낸다’ 등 나름의 김치 만들기 노하우, 며느리에게도 알려주지 않는 요시다씨의 김치 레시피를 한 요리대회에서 발휘한다는데... 일본 전 지역 60개의 팀이 참가하는 ‘B-1 그랑프리 요리대회’에서 요시다 씨만의 김치찌개로 일본인 입맛 사로잡기에 나선다.  ‘기무치 나베’가 아닌 일본인이 만든 ‘김치찌개’의 맛으로 일본인들의 마음을 사로잡을 수 있을까? 요시다 씨의 요리대회 출전 그날에 함께 한다.


‘요’리의 ‘요’자로 몰랐던 청년 ‘요’시다, 김치 맛에 빠져 인생이 바뀌다.

김치 연구에 빠진지도 열 여덟해. 그렇다고 원래 요리에 관심이 있었던 것도 잘했던 것도 아니었다. 카가미가하라시에 사는 자동차판매원이었다. 우연히 한 한국 여행에서 맛본 한국음식이 요시다 씨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눈이 번쩍. 머리카락이 쭈뼛. 바로 이 맛이었다. 마치 알지도 못하는 어떤 ‘고향의 맛’을 느꼈다.


운명이다 싶었다. 김치를 직접 담그기 시작했다. 부대찌개, 삼겹살 등 을 파는 한국음식점. 모든 것에 기본 찬이 되는 김치는 꼭 자신이 만들고 싶었다. 누가 가르쳐 주지 않았지만 왠지 김치에서 한국 맛이 나야 한국음식도 제대로 만들 수 있을 것 같았다. 누가 시킨 것도 아니었고 단순히 돈을 많이 벌겠다는 이유도 아니었다. 그러려면 김치의 본고장 한국에서 그 답을 찾아야했다. 요시다 씨는 한 달에 한 번 한국으로 건너와 한국의 맛을 배워가기로 결심한다.


20년째 김치 외길, ‘김치식객’ 요시다

맛깔 나는 김치의 전주, 새우젓이 유명한 광천, 고추하면 순창. 이외에도 김치가 맛있다는 집, 재료가 좋다는 곳을 귀신같이 찾아다닌다. 요시다씨는 한국에 올 때마다 발품을 팔아 그 비법을 전수 받는다. 한국요리 김치는 역시 한국재료를 사용해야 제 맛이 난다는 요시다. ‘기무치’가 아닌 ‘김치’로 일본인의 입맛을 사로잡고 싶다.그런데 요즘 큰 고민이 생겼다. 요시다 씨의 김치찌개로 카가미가하라 시를 대표해 일본 요리대회에 출전할 기회, 요시다 씨의 20년 김치 맛을 제대로 발휘할 절호의 기회가 찾아 온 것이다.


김치로 요리 전쟁에 나선 일본인 요시다

요시다 씨의 김치 무한애정은 늘 도전으로 이어진다. 40여만 명이 모인 일본의 대규모 요리대회인 ‘B-1그랑프리’ 요리대회. 일본 각 지역 음식이 총 집결되는 대회다. 카가미가하라 시를 대표해 요시다 씨 팀이 출전한다. 그런데 정통 일본음식 사이에서 한국식 김치찌개로 입맛 사로잡기에 도전한다고? 한국음식점 경영 20년, 그 세월만큼 함께 쌓아온 김치 맛내기 20여년의 내공의 요시다 씨지만 대회는 대회, 떨린다. 오랜 기간 김치를 만들어 왔지만 혼자 200포기나 되는 대량의 김치는 처음. 안 하던 실수도 하게 된다. 김치찌개에 쓸 양념도 농도가 잘못돼 대회 전날 양념을 새로 만들어야하는 위기에 놓였다. 재료가 아까워도 본인 마음에 들지 않으면 가차 없이 쓰레기통행이다. 게다가 이게 웬일! 대회당일 푹푹 찌는 무더위. 찌개로 도전하는 요시다 팀을 하늘도 돕지 않는다.


우여곡절 끝에 소바, 어묵, 초밥... 일본인들이 좋아하는 일본 음식 사이에서 쿰쿰한 김치 냄새를 풍기면서 김치찌개를 끓여내기 시작한다. 위기 속에서 요시다 씨는 B-1그랑프리 대회에서 김치찌개로 우승을 차지 할 수 있을까?  B-1 그랑프리 ‘그날’ 통해 일본에서 제일가는 김치명인의 꿈에 한 걸음 더 다가설 수 있을까?


연 출 : 김동희       

글*구성 : 김세진

문 의 : 홍보국 최수진

예약일시 2011-11-25 11: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