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근 방송활동을 접고 사진작가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이상벽이
성공적인 이모작을 짓고 있는 사례자들을 직접 만나다.
성공적인 이모작의 사례와 비법 전격 공개!
▶프로그램명 : [MBC 스페셜] ’인생 이모작’
▶기획의도
사진작가 이상벽이 만난 인생 후반전!
최근 방송 활동을 접고 사진작가로 인생 이모작을 시작한 이상벽. 그가 성공적인 인생 후반전을 살고 있는 사람들을 소개하기 위해 직접 카메라를 들고 나섰다.
대한민국의 산업 역군, 베이비붐 세대가 본격적으로 은퇴를 맞이하고 있다. 한 해 평균 70만 명이 회사 밖으로 쏟아져 나오는 지금, 대한민국은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를 향해 달려가고 있다. 변변한 복지 혜택도, 마땅한 일자리도 없는 상황에서 그들이 설 곳은 어디일까.
젊은 세대에게 의존하지도 않고, 또 젊은 세대의 일자리도 빼앗지 않는 자립적인 삶은 어떻게 가능한가? 또한 생계를 유지하면서도 행복하고 보람된 일은 무엇이 있을까? 21일, [MBC 스페셜]에서는 성공적인 이모작을 짓고 있는 사례자들을 통해 그들의 생각을 함께 나누고자 한다.
▶주요내용
세계에서 가장 빠른 속도로 초고령 사회에 진입하고 있는 대한민국. 불과 십년 뒤의 평균 수명이 81.45세로 예측되는데, 그에 비해 정년퇴직은 너무나도 이르다. 대한민국 평균 정년은 57세. 지금 정년의 중심에 서있는 세대는 바로 약 700만 여 명에 달하는 베이비붐 세대이다.
그런데 지금, 그들은 오갈 곳이 없다. 무언가 하고자 하는 열정과 체력은 남아있는데 30년 이상 남은 노후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행복하고 보람차게 살고 싶은 바로 그들에게 세 가지, 대 전제를 공개한다.
1. 성공적인 이모작을 위한 제안 Ⅰ. 무조건 일하라!
퇴직 이후, 생업으로 지친 심신을 여가 생활로만 달래기에는 남은 인생은 너무나도 길다. 행복한 여생을 위해, 귀천 없이 새로운 일에 도전할 것을 권한다. 여기에 당당하게 자신만의 자리를 찾은 두 사람을 소개한다.
#. 공무원에서 피부미용사로, 주상숙
공무원 퇴직 이후 피부 마사지샵을 연 주상숙(63) 씨는 건강에 관해서라면 빠삭한 ‘남자’ 피부관리사이다. 그의 마사지샵에는 단골손님들이 끊이지를 않는다. 피부 관리뿐만 아니라 경락 마사지, 척추 교정, 식이요법 등 다분야에 대한 해박한 지식으로 손님들의 건강 문제를 시원하게 해결해주기 때문이다.
그가 굳이 여자들 틈에서 어렵게 피부미용사 자격증을 딴 이유는 무엇일까? 그는 퇴직 이후에는 편안히 등산이나 하자는 친구들의 권유에도 불구하고 쉴 틈 없이 공부를 쉬지 않았다고 한다. 피부관리사로서 자리를 잡은 지금도 또 다시 새로운 목표를 향해 준비 중인 주상숙씨의 열정을 만나보자.
“이제 60세부터 은퇴생활을 30대 60대까지처럼 죽을 둥 살 둥 살아야 되는 직업전선 아니고, 자기 임대 맞게, 자기능력이나 자기 취미나 소질이나 또 소질이 없으면 개발해도 되구요. …충분히 자기 어떤 남은 30년 40년 인생을 보람되게 살 수 있는 방법은 있다고 봅니다.”
#. 국내 최초 인터넷 뱅킹 선구자에서 농부로, 윤태주
윤태주(63) 씨는 우리나라에 처음으로 인터넷 뱅킹을 설치한 은행원이다. 그런데 줄곧 엘리트 인생을 걸었던 그가, 퇴직 이후 돌연 귀농을 선언했다. 충남 태안에서 복분자 밭을 일군 것이 벌써 8년. 그는 이제 하루에 다섯 번 이상 땀으로 젖은 옷을 갈아입는 농사꾼이 되었다. 그의 밥상에 올라오는 반찬들은 모두 다 그의 손으로 재배한 작물들로 만든 것이다. 이제 윤태주씨는 그렇게 좋아했던 골프보다도 풀 뽑는 게 더 재미있다고 말한다.
"자연은 인간 욕심으로 농사 안 해요. 네 포기 심어갖고 저 먹을 만큼 다 나와요. 그러면은 병도 안 걸려요. 이렇게 인간이 자기 먹을 만큼만 하면은 자연은 그대로 놔둬요.”
2. 성공적인 이모작을 위한 제안 Ⅱ. 즐거운 일을 하라!
“내가 계속할 수 있었던 유일한 이유는 내가 하는 일을 사랑했기 때문이라 확신합니다. 여러분도 사랑하는 일을 찾으셔야 합니다. 당신이 사랑하는 사람을 찾아야 하듯 일 또한 마찬가지입니다.”
스티브 잡스가 생전에 남긴 말이다. 제2의 인생만큼은 오로지 하고 싶은 일을 하며 살아가는 두 사람을 소개한다.
#. 금융인에서 라디오 DJ로, 백만기
지난 달, 막내딸을 결혼 시키고 비로소 자유의 몸이 된 백만기(60) 씨. 그는 퇴직 이후 분당 라디오 방송국에서 DJ로 새롭게 인생을 출발했다. 백발의 신사 백만기씨는 대학시절, 다방 DJ로 활동했던 경험이 있다. 그러나 사회생활을 하며 잊고 있었던 그 때의 꿈을 이제야 펼치게 된 것이다.
그는 목소리의 재능으로 청각장애인을 위한 책 녹음 봉사도 하고 있다. 또 때로는 음악 카페에서 드럼과 콘트라베이스를 연주하며 음악을 즐기기도 한다. 인생 후반전에 이르러 진정으로 인생을 즐기기 시작한 백만기씨를 만나보았다.
“나이가 들면서 내가 원하는 삶이 이런 삶이었나하는 물음을 저 스스로 던지고 나서, 그럼 진정하게 원하는 게 뭐냐 자문을 하면서 이제는 내가 그러면 은퇴 이후에는 내가 원하는 삶을 살아야겠다…“
#. 뒤늦게 찾은 열정, S엔터테인먼트
생활에 쫓기느라 몰랐던 열정을 뒤늦게 발견한 사람들이 있다. 60세 이상으로 이루어진 연예기획사인 S엔터테인먼트의 실버 모델들이다. 그들의 전직은 아주 화려하다. 평범한 주부에서부터 군인, 공무원, 호텔리어 등 사회 각 분야에서 인생 1모작을 마친 이들은, 이제 완전히 새로운 삶으로 인생 이모작을 펼치고 있다.
가끔씩 춤 동작을 틀리고, 대사를 잊기도 하지만 그들은 하나 같이 행복하다고 말하고 있다. 각종 CF, 의류 모델뿐만 아니라 연극과 뮤지컬 무대까지 누비며 행복하게 웃는 그들에게, 제 2의 인생은 숙제가 아닌 축제다.
“…이렇게 뒤늦게 나와서 하고 싶은 노래하고 춤도 추고 연기도 하고 이렇게 하니까 정말 꿈같은 세월을 보내고 있습니다. …오히려 젊을 때보다 지금이 더 좋습니다.” - 시니어 모델, 권영국 INT 중..
3. 성공적인 이모작을 위한 제안 Ⅲ. 사회에 환원하라!
사회에서 쌓은 경험과 지식은 커다란 재산이다. 그 재산을 활용하여 공익적으로 활용한다면 가치있는 인생 후반전을 만들어낼 수가 있다. 어떻게 사는 것이 정말 행복하게 사는 것일까? 그 질문에 대한 답을 함께 찾아보자.
#. 소외된 이웃을 위한 삶, 박병창
신문사 퇴직 후 사회적 기업 ‘희망하우징’에 취업한 박병창(60) 씨. 올 여름에는 유달리 침수 피해가 많아 그는 무척이나 바쁜 가을을 보내고 있었다. 그가 하는 일은 집수리 대상자 가정에 방문해 공사 견적을 내는 일. 그가 낸 견적서에 따라 서울시에서 재원이 나온다. 그러면 공사가 진행되고, 비 피해로 역전에서 잠을 자던 독거노인은 집에서 편안히 잠을 청할 수 있게 된다. 그에게 보람은 깨끗해진 집을 보며 활짝 웃는 이웃의 얼굴이다. 그들이 건네주는 고마움이 가득 든 커피 한 잔을 마시고, 박병창씨는 다시 팔을 걷어붙인다.
#. 환경 사진가, 박종학
30여년의 공무원 생활을 마감하고, 박종학(73) 씨는 환경 문제에 온 몸을 던졌다. 아르바이트를 해서 번 돈으로 카메라를 사서 환경 문제가 있는 곳이라면 어디든 달려가 카메라를 들이민다. 그가 현역 시절이었던 1970년대는 성장제일주의의 시대. ‘환경’이라는 말도 생소했다는 그는 이제 환경을 치유하기 위해 백발의 꽁지머리를 휘날리며 카메라를 챙긴다.
“이 환경운동을 하는 것은 내가 좋아서 하는 거지 누가 시켜서 하는 겁니까. 이게 아니니까. …밥 보다 더 좋은 게 이 환경운동 활동입니다.”
백수시대를 코앞에 둔 지금, 직장생활에서의 은퇴가 더 이상 사회에서의 은퇴를 말하지는 않는다. 아직도 가보지 않은 길은 많다. 그래서 희망제작소의 유시주 소장은 이렇게 말한다.
“사람은 죽는 날까지 사는 법을 배워야 된다. 그러기 위해서는 내가 은퇴를 했는데 남아있는 인생에 대해서 어떻게 살 것인지 다시 생각을 하는 것이고, 그런 점에서 이제 의미 있는 일을 하고 싶다, 남에게 보탬이 되고 싶다…”
좀 더 가치 있고 행복한 이모작을 위해, 당신은 어떤 것을 선택할 것인가?
제작진
기획 : 전연식
연출 : 이채훈
대본 : 윤희영
조연출 : 백샛마
취재 : 양현옥
문의 : 한임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