게시판 관리
PRESS RELEASE
내용 보기
제목 [PD수첩] 922회 영구의 몰락
내용

프로그램명 : [PD수첩] 922회 영구의 몰락

 

주요내용

 

국내유일의 SF영화 제작사 ()영구아트가 폐업했다. 영구아트는 코미디언이자 영화감독인 심형래가 설립한 영화 제작사이다. 영구아트 직원들은 직원 임금 체불, 카지노 도박설, ·관계 로비 등 심형래를 둘러 싼 의혹을 제기하였다. ‘국내SF영화 선구자심형래의 몰락을 PD수첩이 취재했다.

 

1. 사라진 112억 원은 어디에?

지난 719. 심형래는 영구아트 직원들에게 폐업을 통보했다. ‘410억 원의 빚 때문에 더 이상 회사를 운영할 수 없다는 것이 폐업의 이유였다. 지난 3년간 직원들이 받지 못한 임금은 총 89천만 원. SF영화에 관한 기술력을 인정받은 영구아트가 왜 폐업을 한 것일까? [PD수첩]에서는 10년간의 영구아트 감사보고서를 분석, 돈의 흐름을 찾아보았다. 심형래와 모회사 영구아트무비’,‘제로나인엔터테인먼트2009년 말 까지 영구아트에서 총 112억 원을 빌렸다. 이 돈은 어디로 간 것일까? 심형래는 회계담당 직원에게 현금 1억 원을 요구하는 등 수시로 회사의 뭉칫돈을 가져갔다고 한다. 또 다른 직원은 카지노에서 보낸 리무진 택시를 탄 심형래의 모습을 종종 목격했다고 한다. 5년 전부터 카지노에서 심형래를 봤다는 목격자도 있었다. 심형래가 400명의 연락처가 담긴 여자수첩을 가지고 있으며, 로비에 이용했다는 충격적인 제보가 이어졌다.

심형래 신드롬, 그를 둘러싼 거품

심형래- “전 세계적으로 .. 2천만 불까지도 충분히 가능할 것 같습니다.”

직원-당시 약간 자아도취에 빠지셨어요. 대통령 선거 나가시려고 작정을 하셨거든요

 

1999년 당시 [용가리]의 해외수출에 대해 전 국민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용가리]가 칸 영화제에서 272만 달러의 사전판매액을 확보했다는 소식은 국내에서 큰 호응을 얻었다. 이후 심형래의 신드롬이 시작되며, 심형래의 말 한마디가 이슈화 되었다. 1999. 국민의 정부는 심형래를 신지식인으로 선정하였다. 당시 영화배급사였던 MFI를 통해 확인한 결과, [용가리]의 최종판매가 이루어진 것은 272만 달러 중 총 30만 달러에 불과했다. 심형래의 과장된 발언은 투자금확보를 위한 홍보 마케팅 수단이었을 뿐이라는 지적도 있었다.

2. 충무로의 왕따? 국고지원 특혜 의혹

지난 1030, 국정감사에서 영구아트의 특혜 의혹이 제기되었다. 심형래의 [라스트 갓파더]한국무역보험공사에서 30, ‘한국콘텐츠진흥원에서 118천만 원을 지원한 것이 문제가 된 것이다. 현재 영구아트의 폐업으로 국비 42억 원은 회수할 수 없게 되었다.

먼저, 선정 과정에서의 불투명성이 지적되었다. 20083한국무역보험공사[라스트 갓 파더]와 업무협약을 맺었다. 당시 운영규정을 살펴보면 제작비 80억 이내의 작품, 감독이 최근 5년 이내에 3편 이상을 제작해야 지원이 가능했다. [라스트 갓파더]의 제작비는 200억 원이며, 심형래는 5년 동안 1편을 제작했다. 두 달 뒤, 영구아트의 자격이 안 되는 운영규정은 모두 삭제되었다. 영구아트는 1차 심사에서 탈락했으나 2차 심사에서는 합격했다. ‘한국콘텐츠진흥원에게도 특혜의혹이 제기되었다. 당시 한국콘텐츠진흥원 이재웅 원장은 한 강연에서 스스로 규정을 위반해 심형래를 지원했다고 말했다. 심형래를 둘러싼 특혜 논란이 일어나는 것일까? 한 제보자는 국고지원 선정 과정 중에 정관계 인사들의 개입이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현재 심형래는 공식 입장을 밝히고 있지 않은 상황. 그러나 유흥업소 출입 등 목격담이 잇따르며 여론의 따가운 시선을 받고 있다. 현 사태를 심형래라는 신화창조가 낳은 부작용이라는 지적도 있다. 개인의 부도덕함을 넘어, 세계 진출을 쫓아 검증 없이 자금을 지원하고 사후 관리를 소홀히 한 정부 정책에 대한 비판도 일고 있다. 심형래의 몰락, 그 원인은 무엇인지 [PD수첩]에서 취재했다.

 

제작진

기 획 : 김철진 CP

연 출 : 김환균 PD

문 의 : 한임경

예약일시 2011-10-18 09:4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