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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MBC스페셜]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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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그램명 : [MBC스페셜]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 케어 2


기획 의도

지난 8191부가 방송된 [엄마품의 기적, 캥거루케어]는 방송 후 큰 반향을 불러 일으켰다. 사망선고 후 캥거루 케어가 살려낸 호주의 제이미 가족을 비롯해 세상에 일찍 나온 이른둥이들과 엄마가 이뤄낸 놀라운 기적에, “방송을 보고 펑펑 울었다, 캥거루 케어를 일찍 알았더라면...” 아쉬움을 표하기도 했고. “나도 캥거루 케어를 시도해 봤다. 아기가 잠을 잘 잔다.” 등 참여자들의 글이 쏟아졌다.

[MBC스페셜]은 지난 방송에서 다 전하지 못한 캥거루 케어에 대한 새롭고 놀라운 이야기를 담아 2부를 방송한다. 캥거루 케어는 이른둥이 뿐 아니라 모든 아기에게 필수적이다. 2부 [태어나면 시작하라, 캥거루케어 2]에서는 한국 최초로 만삭아 분만 시 캥거루 케어를 시도하고, 캥거루 케어의 메카 스웨덴을 찾아 의료 혁명의 현장을 전한다. 또 숙면, 면역력 외에도 밝혀지는 캥거루 케어의 과학, 그 비밀을 알아본다.

캥거루 케어란?

아기의 맨살과 엄마의 맨살을 최대한 많이 최대한 오래 밀착시켜 아기의 정서 안정과 발달을 돕는 케어 방법. 1983년 콜롬비아 보고타에서 인큐베이터의 부족을 대신할 방법으로 시행한 이른둥이 케어법이지만, 현재는 유럽, 미국 등 선진국에서 사용하는 신생아 케어 방식이다. 새끼를 일찍 낳아 주머니에서 따뜻하게 키우는 캥거루의 케어법과 비슷하다 하여 캥거루 케어라 불리게 되었다.

  

주요 내용

 

1. 국내 최초, 분만시 캥거루 케어 시도!

 

캥거루 케어는 태어나는 그 순간부터 시도해야 한다. 미국 오하이오주 케이스 웨스턴리저브대학병원에선 아기가 태어나면 탯줄을 자름과 동시에 닦지도 않고 엄마에게 얹어 놓는다. 아기의 첫 침대가 엄마 가슴인 셈이다. 그러면 아기는 놀라운 능력을 발휘한다. 스스로 꿈틀거리고 몸을 움직여 엄마 젖을 찾아가 빨기 시작하는 것! 의료진 편의대로 엄마에게 떼어내 아기 몸을 닦고 처치를 한 후 포로 쌓아 놓으면 이런 능력은 사라진다고 한다. 신생아 최초의 경험, 캥거루 케어. 아기에게는 스스로 젖을 빨 수 있는 모유수유능력을 향상시키며, 엄마에게는 아기에 대한 강한 애착감을 갖게 한다. 미국 질병관리국은 출생 직후의 아기에게 최소 한 시간 캥거루 케어 할 것을 권장한다. 그리고 그 시간을 이렇게 말한다. “황금의 한 시간(The Golden Hour)!”

[MBC스페셜]은 한국 최초로 출산 직후 캥거루 케어를 시도해 취재했다. 신생아를 엄마 가슴에 올려두자 스스로 젖을 찾아 가는 과정. 처음 보는 광경에 의료진도 감동과 놀라움을 금치 못한 현장을 <2>를 통해 공개한다.

2. 놀라운 과학, 엄마 가슴의 비밀

 

아직까지 한국에선 인큐베이터가 이른둥이를 더 따뜻하고 안전하게 보호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해외 수백편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이른둥이들은 인큐베이터보다 엄마 가슴에서 체온이 훨씬 안정적이다. 엄마 가슴 온도가 아기 체온에 맞춰 1분에 수십 번씩 스마트하게오르락내리락 하기 때문이다. 쌍둥이를 동시에 안으면 엄마 가슴은 더 놀랍게 일한다. 양쪽 가슴의 온도가 아이에 따라 각각 다르게 조절된다. 기계가 할 수 없는 일을 엄마의 가슴은 해내는 것이다!

캥거루 케어의 주요 효능 중 하나는 아기의 면역력 증강이다. 처음 미숙아를 인큐베이터에서 꺼낼 때 가장 우려하는 부분은 감염으로, 외부 환경에서 아기를 보호할 수 있을지가 걱정이었다. 그러나 엄마 품에 안긴 아기들의 감염률은 오히려 낮았다. 캥거루 케어 중 분비되는 옥시토신이 면역력을 향상시키고 엄마 가슴의 건강한 산재균이 오히려 병원성균을 차단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한다.

 

3. 캥거루 케어의 천국, 웁살라의 혁명

 

선진국에선 의료기술의 과잉이 엄마와 아기를 분리시킨다.”-스웨덴 웁살라대병원 우베교수

 

처음 신생아 집중치료실이 생겨 면회가 전혀 허용되지 않았을 때는 퇴원을 앞둔 아기가 부모로부터 버려지는 경우가 많았다. 애착이 생기지 않았기 때문이다. 스웨덴 웁살라병원에서는 아기를 엄마 곁에서 절대 분리시키지 않는다. 24시간 면회가 허용되고 심지어 아기 곁에 부모 침대가 놓여져 있다. UNICEF 아동 권리 협약에 따르면 아기에게는 부모와 함께 있을 권리가 있다. 아무리 작은 아기라도 부모 곁에서, 캥거루 케어를 24시간 할 수 있는 권리! 그 권리를 보장하는 것이다.

세계 최고의 복지 국가답게 스웨덴은 육아 혜택이 많다. 미숙아 출생후 입원기간은 유급 휴가. 이를 제외하고도 출산 휴가가 460일이다. 웁살라 병원에는 부모가 장기간 머물 수 있도록 공동 부엌, 무료 아침식사와 음료, 형제를 위한 놀이방, 정원, 도서와 DVD시설을 갖추고 있다. 24시간 캥거루 케어를 하며 먹고 자는 가족들. 이 모든 것이 아기를 부모와 분리시키지 않으려는 철학 때문이다.

의료진은 확신에 차있다. 아무리 작은 아기라도 최대한 캥거루 케어를 하는 것이 치료 효과도 좋다는 것이다. 성과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국내에선 생존 못하는 22주 아기도 40% 가량 살려내고 32주 미만 아기들의 사망률은 5%로 세계 최저 수준이다. 뿐만 아니라 각종 미숙아 질병의 이환률도 모두 국내 통계보다 훨씬 낮았다.

 

4. 한국 캥거루 케어의 진보

 

1부에서 [MBC스페셜]과 함께 캥거루케어를 시작한 서울대학병원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다. 엄마들의 캥거루 케어에 대한 문의가 급증해 참여자는 16명으로 늘어났고, 딱딱하고 불편한 의자를 보고 안락한 캥거루 케어용 의자를 협찬해 주겠다는 업체가 나섰다. 이제 NICU(Neonatal Intensive Care Unit 신생아집중치료실)의 점심시간이면 아기 병상마다 캥거루 케어를 하는 엄마들이 가득하게 됐다.

새벽 5. 채혈하는 울음소리로 하루를 시작하는 NICU. 일상적인 처치부터 심장수술까지 하루 종일 아기들 울음소리 그칠 때가 없는 곳인데. 이번 촬영기간 중엔 엄마가 아기를 안고 있는 캥거루 케어 시간에 채혈을 시도해 좋은 성과를 얻었다. 맨살이 맞닿을 때 피부의 특수감각섬유를 자극해 분비된 옥시토신은 고통 감소 효과도 가지고 있어 캥거루 케어 중에는 아기가 울지 않기 때문이다. 미국 소아과협회에선 주사나 채혈 등의 처치는 캥거루 포지션에서 하도록 권고하고 있다.

1부 촬영 당시 태어난 670, 540g 김동하, 연하 쌍둥이는 뇌출혈, 복부팽창 등 많은 고비를 넘기고 커서 캥거루 케어를 시작했는데, 쌍둥이 아빠도 아빠로선 처음으로 캥거루 케어에 참여해 건강하게 퇴원했다. CPAP(호흡보조기구)을 단 아기를 대상으로도 캥거루 케어를 시도했다. 병원 의료진은 하루 2, 30분씩의 케어 시간도 1시간으로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국의 캥거루 케어는 더 작은 아기들도, 많은 치료를 요하는 아기들도 받을 수 있도록 진화하고 있다.

 

제작진

기획 전연식 / 연출 임남희 / 대본 한선정 / 조연출 정회진 / 취재 김혜란 

 


예약일시 2011-10-12 16:3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