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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개 학교 180여명의 탈북 청소년, 남도여행을 떠나다!
지난 9월 5일부터 7일까지 2박 3일 동안 경남 진해, 거제, 통영과 전남 벌교에는 아주 특별한 주인공들의 특별한 여행이 펼쳐졌다. 서울하늘꿈, 드림학교, 셋넷학교, 한꿈학교, 여명학교, 두리하나학교, 한울학교, 삼흥학교 등 8개의 북한이탈 청소년 대안학교 학생들이 바로 이 여행의 주인공들이다. 생존을 위해 가족과 헤어지는 아픔을 겪으며 고향을 떠나야했던 새터민들. 그들에게 한국은 기회의 땅이자 새롭게 정착해야하는 미지의 땅이다. 언어, 문화, 사회 자신이 살던 북한과 모두 다른 한국은 지내기가 쉽지 않은, 많이 힘들고 낯선 땅이다. 그런 그들이 한국에 마음의 뿌리를 내릴 수 있는 여행을 떠난 것이다. 사선을 넘어 자유를 찾아온 아이들은 저마다 묵직한 사연을 하나씩 가지고 있다. 북한에 있을 때 일주일동안 아무것도 못 먹어 굶어 죽기 직전까지 가본 적이 있다는 정봉철(22세, 남)학생은 먹는 게 얼마나 중요한지를 깨닫고, 통일이 되면 고향에 돌아가 무료급식 봉사를 하는 요리사를 꿈꾸고 있다. 한편, 삼흥학교에 다니는 박청송(13세, 남)학생은 이번 여행이 더욱 특별하다. 함께 사선을 넘어 한국에 들어왔지만, 서로 다른 학교기숙사생활로 자주 만나지 못하는 형 박충국(24세, 남)과 함께 여행을 떠나기 때문이다. 특히나 탈북 후 같이 떠나는 첫 여행이기 때문에 더욱더 가슴 설레 하며 여행을 떠났다.
해군사관학교 병영체험, 꿈을 이루다!
그들이 가장 방문하고 싶어 했던 곳은 진해에 있는 해군사관학교. 군대에 가고 싶어도 갈 수 없는 새터민 학생들은 해군사관학교를 방문해 군함 견학을 하고, 고무보트(IBS)를 이용한 해양체육을 하며 간접적으로나마 병영 생활을 경험했다. 또한 해군사관학교 생도들과 함께 어울림 한마당 공연을 하며 서로 하나가 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여명학교 학생들의 서툰 ‘아리랑’ 트롬본 연주는 그곳에 있던 모든 새터민 학생들과 생도들의 마음을 울렸고, 서로의 마음속 경계선이 허물어지며 조화를 이루는 순간이었다. 그 밖에도 새터민 학생들은 거제포로수용소 등을 방문해 가슴 아픈 분단의 역사를 되짚어 보는 시간을 가졌고, 푸른 남해바다를 바라보며 한국의 역사문화와 자연경관을 경험할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을 보냈다.
새터민 학생들, 통일의 염원을 하늘에 날려 보내다!
선착장에 모인 학생들은 해가 지자, 하늘로 날려 보낼 풍등에 저마다의 꿈과 소망을 적어 넣는 시간을 가졌다. 이북에 있는 가족을 만나 밥한 끼 먹는 게 소원인 조향미(23세, 여)학생은 자신의 꿈뿐만 아니라 통일을 염원하는 메시지도 함께 적어 하늘에 날려 보냈다. 아이들의 소원을 실은 풍등은 빛나는 별처럼 밤하늘을 수놓으며 반짝였고, 아이들은 멀어지는 풍등을 바라보며 자신의 꿈이 이뤄지길 기도하고, 탈북 후 만날 수 없게 된 가족친지들을 다시 만날 수 있도록 하루빨리 통일이 되길 간절히 기원했다.
[새터민 학생들의 남도여행]은 MBC와 MBC나눔이 공동주최하고 MBC플러스미디어에서 후원, SK텔레콤에서 제작지원을 했으며 28일(수) 오후 2시 5분에 방송된다.
담당 : MBC나눔 윤성우 홍보 : 한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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