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비자가 기가 막혀 - 도시락의 불편한 진실
봄철을 맞이하여 소비자들의 야외 도시락 구매가 늘고 있다. 언제 어디서나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나들이객 뿐 아니라 직장인, 학생들에게도 인기 만점인 도시락! 그런데 불만제로 앞으로 도시락에 대한 소비자들의 문의가 잇따랐다. 비위생적인 도시락 제조현장과 만 원 이상에 팔리고 있는 고급 도시락의 원가! 불만제로가 낱낱이 공개한다.
▶ 청결제로! 비위생적인 단체도시락 제조실태 대공개!
시중 판매되는 10개의 도시락 중 3개의 도시락에서 대장균과 식중독균 검출!
“개인 위생용품을 가지고 있지 않기 때문에 입에서 나오는 침이라든지 몸에서 나오는 포도상구균이라든지 아니면 하수도에서 나오는 대장균에 의한 오염에 의해서 눈에 보이지 않지만 식중독의 위험성이 상당히 크죠.”
지난 해 봄 도시락을 사먹은 뒤 온 몸이 붓고 두드러기가 생겼다는 제보자! 전문의가 내린 진단은 다름 아닌 식중독이었다. 한여름도 아닌 봄철에 식중독에 걸린 만큼 도시락의 비위생적인 조리환경이 의심된다는데! 식재료를 땅바닥에 놓고 손질하는 광경을 목격하고 불만제로 문을 두드린 제보자도 있었다. 도시락의 제조환경에 대한 소비자들의 궁금증! 이에 불만제로가 나섰다. 서울시내 도시락 10개를 수거하여 대장균 및 식중독균 검사를 의뢰하였다. 그 결과, 10개 중 3개의 도시락에서 구토와 복통, 설사를 일으킬 수 있는 대장균, 바실러스세레우스균, 황색포도상구균이 검출되었다. 단체 도시락의 경우 대량으로 공급되어 미생물에 오염되었을 때 자칫 집단 식중독으로까지 이어질 위험성이 있다.
그래서 불만제로에서는 도시락 업체들의 조리환경을 점검했다. 몇몇 업체에서는 위생복, 위생모, 위생장갑을 착용하지 않은 채 맨손으로 조리하고 있었다. 음식물 쓰레기를 처리하던 고무장갑으로 일부 업체에서는 생선 튀김옷을 입히기도 했다. 심지어 남은 잔반을 냉장보관도 하지 않은 채 선반위에 보관했다가 다음날 당일 만든 제품으로 판매하는 업체도 있었다.
▶ 고급도시락의 원가는?
“다채롭고 색깔도 잘 조화가 됐는데 젓가락 들어 먹다보면 당기는 게 없다는 거죠. 고급도시락 그러니까 케이스는 그럴 듯한데 전체적인 음식은 고급도시락이라고 하기 그렇죠. 일반 도시락...”
고급 또는 스페셜이라는 이름을 붙여 만 원 이상에 팔리는 도시락들. 과연 가격대비 질은 어떨까?
국내 유명 호텔 조리장과 함께 맛과 향, 메뉴의 조화 등의 토대로 고급도시락의 질을 평가했다.
그렇다면 고급도시락의 적정가는 얼마일까? 전문가격 조사기관인 물가협회에 의뢰하여 식재료 원가에 양념, 용기, 노무비 등등 세부항목별로 계산하였더니 판매가의 70%정도가 적정가로 책정되었다. 불만제로에서는 고급, 프리미엄 등으로 이름 붙여져 비싼 가격에 팔리는 도시락의 허와 실을 집중 취재했다.
■ 실험카메라 - 위험한 자전거 (가제)
자전거 인구 1000만 명. 우리나라 국민 5명 중 1명이 자전거를 타고 있는 셈이다. 자전거는 남녀노소 누구나 탈 수 있고, 운동과 출퇴근용으로 폭넓게 사랑 받고 있다. 하지만 안전사고에 대한 제보가 끊이질 않았는데... 불만제로에서는 소비자의 안전을 위협하는 자전거에 대한 궁금증을 집중 파헤쳤다.
▶ 작은 부품 하나로 안전을 위협하는 어린이자전거!
어린이날 선물로 7살 난 딸에게 자전거를 사줬던 A씨. A씨의 딸은 자전거를 타다가 발이 미끄러져 자전거 페달과 본체가 연결되는 부위에 다리가 긁혀 30바늘을 넘게 꿰맸다. 원인은 자전거 페달이 돌아가게끔 본체에 고정시켜주는 부품인 락링(Lockring) 때문이다. 날카롭게 돌출되어 있어 발을 잘못 디딜 경우 부상의 위험을 안고 있다. 불만제로는 한강시민공원에서 어린이자전거를 대상으로 락링 부위를 점검했다. 그 결과 22대의 자전거 중 20대에서 락링의 날카로운 부분이 그대로 노출돼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제보자 B씨는 30개월 아들이 탄 유아용 세발자전거가 주행 중 바퀴가 빠져 황당했다고 한다. 문제의 자전거는 차체에 부모가 밀어줄 수 있는 손잡이가 부착되어 있어 발이 페달에 안 닿는 유아들도 안전하게 탈 수 있는 장점으로 부모들에게 인기 가 높다. 하지만 이 자전거 바퀴빠짐 현상의 원인은 ‘E-링’이라는 작은 부품 하나가 없었기 때문이다. 안전을 위협하는 크고 작은 결함들. 불만제로는 우리 아이들의 자전거의 안전성을 집중 취재했다.
▶ 자전거 타다 날벼락?! 두 동강난 자전거!
“이쪽 부분이 크랙이 나면서 절단이 돼서 제가 공중으로 일회전하면서 전복되는 사고가 났는데...”
“자전거가 부러질 수 있다...그렇게 생각을 거의 안 하시잖아요. 진짜 죽을 수도 있다는 걸 느꼈습니다.”
자전거 출퇴근족 C씨. 귀가 길 인도의 혼잡함을 피해 차도로 내려가다가 자전거 프레임이 밑으로 꺼지면서 바닥으로 내동댕이쳐지는 아찔한 경험을 했다. 뿐만 아니다. D씨 역시 퇴근길 도로에서 프레임이 절단되는 위험한 사고를 겪었다. 2006년 부산에서는 도로를 주행하던 자전거의 프레임이 갑자기 부러지면서 운전자가 사망으로까지 이어지는 사고가 있었다. 갑작스런 프레임 절단, 왜 일어나는 걸까?
▶ 자전거 프레임 절단의 원인분석!
자전거의 뼈대라 할 수 있는 프레임은 형태에 따라 하중이 집중되는 부위가 다르다. 프레임의 취약부위는 반복되는 하중을 견디지 못하고 파손으로까지 연결될 수 있다.
또한, 프레임이 절단된 자전거 대다수가 용접 부위 또는 용접부위와 가까운 부위에서 파손이 발생했음을 볼 수 있다. 그래서 불만제로에서는 자전거의 프레임 용접상태를 궁금해 하는 시민들의 자전거 8대를 수거하여 엑스레이 검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대부분의 자전거가 용접부위에서 미세하게 틈이 있는 용입부족 현상이 확인됐고, 3대의 자전거는 우리 눈으로는 볼 수 없지만 이미 균열이 진행되고 있었다.
그렇다면 시중에서 판매되는 자전거 믿고 타도 되는 걸까? 시중에서 판매하는 제품을 대상으로 이륜자전거의 자율안전확인 안전기준에 따라 ‘페달력을 인가한 프레임 피로시험’을 실시했다. 페달력 피로시험은 재료에 10만회의 반복 하중을 가한 후, 차체파손유무를 확인할 수 있다. 시험을 맡긴 5개의 제품 중 2개의 제품이 불합격 판정을 받았는데 2대의 제품은 우리나라 자전거 업체를 대표하는 C사와 A사로 충격을 주었다. 불만제로! 소비자를 위협할 수 있는 자전거 안전성을 집중 점검했다.
기획 : 허태정
연출 : 이중각, 이선미
구성 : 임소진, 김현경
홍보 : 이은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