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미와 아프리카, 주목해주세요! ”
시사교양국 정길화, 장형원 PD가 오는 3월과 5월, ‘PD특파원’으로서 각각 남미와 아프리카 땅을 밟는다. 특파원 준비기간으로 가장 바쁜 한때를 보내고 있는 두 사람은 광활한 대지를 떠올리며 새 각오를 다지고 있다.
MBC는 그동안 미개척 지역으로 인식돼 온 남미와 아프리카에 각각 특파원을 발령, 전세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앞으로 이를 교두보 삼아 다양한 창사 50주년 글로벌 행사도 추진될 예정이다.
*다양한 콘텐츠 소개할 것-정길화 PD
지난 12월 10일 남미특파원으로 발령이 난 후, 정길화 PD는 부임 준비에 여념이 없다. 활동 거점은 브라질 상파울루에 둘 예정인데, 포르투갈어 공부를 비롯해 전현직 외교관, 주재원 등 중남미 전문가 취재, EX1 테이프리스 카메라, 비선형 편집기 작동법 교육, 남미 콘텐츠 시장 노하우 습득 등으로 빠듯한 일정을 소화하고 있다.
정길화 PD는 <김혜수의 W>, 멕시코 이민 100주년 특집 3부작 <에네껜> 등의 프로그램을 제작하며 멕시코, 쿠바, 볼리비아, 브라질 등지로 출장을 다녀왔다. 유독 남미와 인연이 많았던 정 PD는 오래 전부터 남미의 가능성을 주시해왔다.
“남미는 지구 반대편에 있는 미지의 대륙이었지만 근래에 들어 점점 한국과 물리적, 심리적으로 가까워지고 있어요. 출장을 다니면서 ‘아이템의 보고’ '미래의 시장'이라는 생각을 많이 했는데 우리 회사가 시의적절한 선택을 한 거죠.”
2월 초 상파울루, LA로 출장을 다녀오며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고, 브라질을 비롯해 아르헨티나, 칠레 등 주변 중남미 국가들까지 활동무대로 삼을 계획이다. 요즘 현지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남미의 각종 인터넷 사이트와 블로그를 섭렵하고 있는 정길화 PD는 MBC의 콘텐츠를 남미 시장에 확장하는 일에도 열의를 다할 생각이다.
“브라질에서 2014년에 월드컵, 2016년에 하계올림픽이 열리고, 2013년은 한국인의 브라질 이민 50주년이 되는 해이기도 합니다. 바야흐로 콘텐츠나 사업 면에서 할 일이 많아질 것입니다. 회사에는 새로운 먹을거리가 되는 시장을 창출하고 후배들에게는 새로운 돌파구를 만드는 개척자의 역할을 하고 싶습니다.”
그동안 시사교양 다큐멘터리에서 많은 프로그램을 제작하고 홍보심의국장, 특보 등 다양한 보직을 거친 경력을 살려 ‘남미의 가능성’을 전하겠다는 정길화 특파원. 3월 14일 브라질 상파울루로 출발했다.
* 한국을 알리는 교두보 역할-장형원 PD
“<아프리카의 눈물>을 촬영하면서 더 깊숙이 알고 싶었던 아프리카를 체험하고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될 것 같습니다.”
창사 특집 다큐멘터리 <아프리카의 눈물> 연출자로 지난해를 숨 가쁘게 보낸 장형원 PD는 아프리카ㆍ중동특파원으로 아프리카와 두 번째 인연을 맺는다. 3월 24일 극장판으로 개봉 예정인 <아프리카의 눈물> 후반 작업에 한창이지만 틈틈이 특파원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장형원 PD는 특화된 전문 분야에 도전하고자 특파원에 지원했다. 아프리카와 중동 시장의 알려지지 않은 면을 한국에 전하고, 또한 한국의 좋은 콘텐츠를 아프리카에 소개할 계획이다.
“남미도 마찬가지지만 아프리카와 중동은 상대적으로 많이 알려지지 않은 대륙이에요. 그들은 한국을 잘 몰라요. 오히려 북한을 더 많이 알죠. 현재 이집트와 리비아 등 중동, 아프리카 지역에 불안정한 정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특파원이 처음 생기는 지역인 만큼 부담감과 함께 기대감도 큽니다.”
장형원 PD는 아직 부임지를 결정하지 않은 상태다. 아프리카와 중동을 아우를 수 있는 지역을 찾아야 하기 때문에 심사숙고하고 있다. 현재 이집트, 케냐 등지에 살고 있는 지인들로부터 현지 상황과 뉴스를 전해 들으며, 본격적인 준비를 하고 있다.
“<아프리카의 눈물>을 취재할 때는 환경에 포커스를 맞춰서 중동지역의 정치 상황이나 시위, 위정자들에 대한 부분은 담을 수 없어서 답답한 면이 있었어요. 촬영하면서 놓친 안타까웠던 부분들을 심층적으로 다루고 싶은 마음입니다.”
아프가니스탄을 두 번 다녀오면서 이슬람권 지역에 대한 관심이 더욱 커졌다는 장형원 특파원. 이슬람의 여성 인권과 같은 사회 문제를 함께 고민하고, 외부인이 아닌 현지인으로서 아프리카, 중동을 바라볼 계획이다.
문의 : 홍보국 남궁성우(789-27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