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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로맨이 간다 - 구제역 물가대란
소비자물가는 지난해에 비해 4.5% 상승했다고 하지만 장바구니 속 식료품들은 많게는 두 배 정도 올라 소비자들이 체감하는 물가인상은 상상 그 이상이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해 2월 소비자 물가가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고 한다. 그리고 한 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물가가 세계 214개국 중 14위라고 하는데, 세계 각국의 불만제로 통신원들이 세계 속의 한국 물가는 어떤지 알아보았다.
▶ 우리의 생활을 위협하는 물가인상!
“10만원 갖고 와서 장봐도 몇 개 사면 돈이 없어.”
값싸고 인정 넘치고 사람 사는 맛이 느껴지는 재래시장도 이제 전과 같지 않다. 무서운 물가인상으로 소비자도 상인도 모두 힘든 상황.. 대체 작년에 비해 물가가 얼마나 오른 것일까? 제작진은 직접 장을 보기로 했다. 작년에는 5만원에 배추 2통, 파 2뿌리, 고등어 2마리 등을 살 수 있었지만 1년 만에 배추 95%, 파 90%, 고등어 45% 물가상승으로 지금은 배추 1통, 파 1뿌리, 고등어 1마리를 살 수 있었다. 작년에 비해 반 밖에 살 수 없는 상황이었다. 그만큼 장바구니 물가의 인상폭은 매우 컸다. 그리고 구제역으로 돼지고기 값이 높아져 소비자들과 식당도 속앓이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재료비가 약 2배 올랐지만 소비자가로 다 반영시킬 수도 없고, 차라리 폐업을 택한 가게들도 있었다. 서민경제를 위협하는 물가인상을 불만제로가 낱낱이 파헤쳐본다.
▶ 세계물가 비교 대 프로젝트
27개월 만에 가장 높은 물가 상승률을 보이는 대한민국. 치솟는 물가 때문에 소비자들은 불안하다. 대한민국 소비자 물가는 세계에서 어떤 평가를 받게 될까? Mercer's cost of living ranking 2010년 주재원 대상 생계비 조사 결과 214개국 중 14위!! 그래서 불만제로는 직접 알아보기로 했다. 미국, 일본, 중국, 캐나다, 호주, 영국, 프랑스, 독일, 싱가포르. 2007년에 실시했던 세계물가 점검! 2011년 또 다시 시작된 대 프로젝트. 총 10개국을 비교해본 결과 햄버거, 커피는 저렴한 반면 마트에서 구입한 고기, 치즈, 우유. 장바구니 가격은 정 반대의 결과가 나왔다. 조사 대상국 가운데 1위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14,050원으로 영국의 6,354원보다 2배 이상 비싸고 소고기 가격 1위, 돼지고기 가격은 2위를 기록! 특히 삼겹살은 100g 당 가격이 2,000원으로 영국 692원에 비해 약 3배가 비쌌다! 우리나라의 경우 서구나 미국, 일본 같은 나라보다 소득수준이 낮기 때문에 물가에 대한 체감도는 선진국에 비해서 상당히 높은데 과연 결과는 어떤지 불만제로에서 세계 속 대한민국 물가 순위를 공개한다.
■ 소비자가 기가 막혀 - 구제역 사태 후 돼지고기 점검
구제역의 여파로 많은 사람이 즐겨 먹는 삼겹살이 유례없이 고가에 판매되고 있다. 금겹살이라는 말까지 나오면서 서민대표 음식이라는 말을 무색하게 하고 있다. 구제역 확산으로 공급이 부족하다보니 정부에서는 가격안정을 위해 냉동 삼겹살을 무관세로 받는 양을 6만톤으로 대폭 늘렸다. 시중에 국내산 삼겹살이 줄고, 외국산 삼겹살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지금 먹고 있는 돼지고기가 정말 국내산이 맞는지 궁금해하는 소비자들이 많았다. 불만제로는 구제역 상황을 틈타 일부 눈속임은 없는건지 원산지 확인을 위해 국내산 삼겹살 수거에 나섰다! 농산물 품질 관리원 단속원의 매서운 눈에 외국산으로 의심되는 삼겹살과 일부 비양심적인 업체를 불만제로에서 집중 취재했다.
▶ 삼겹살이 수상하다?
구제역 이후 3개월 동안, 돼지는 330만 마리가 넘게 살처분 되었다. 새끼 돼지를 분만 후 출하되는 기간만 보통 6개월 정도. 농가에서는 구제역 이전으로 정상화되기 위해서 오랜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었다. 농가의 사정이 이렇다 보니 국내산 돼지 구하기는 날이 갈수록 어려워지고 가격은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그리고 삼겹살을 좋아하는 한국인 때문에 수입되는 물량은 늘고 있었지만 식당과 마트에서는 국내산을 쉽게 찾을 수 있었는데.. 불만제로는 구제역 파동을 틈타 농가와 소비자를 두 번 울리는 속임수는 없는지 점검하기로 했다!
음식점, 마트, 시장 등 총 100여 곳에서 삼겹살을 수거해서 10년 경력의 원산지 단속 전문가와 함께 감정에 나섰다! 돼지고기의 경우 현재는 유전자 검사로 국내산 여부 감정이 불가능해서, 절단면과 길이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원산지 판별을 한다. 감정 도중 제작진은 대부분의 국내산 삼겹살에 삼겹살 부위가 아닌 등심이 함께 붙어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농림부의 고시규격을 보면 삼겹살은 제 5갈비뼈 또는 제6갈비뼈에서 뒷다리까지의 복부부위를 말한다. 그런데 왜 등심이 삼겹살에 붙어있는 것일까? 등심과 삼겹살의 가격차이가 많이 나다보니 일부업체에서는 조금이라도 삼겹살 무게를 늘려 비싸게 팔기 위해 등심을 붙여 유통을 하고 있었던 것! 하지만 더 큰 문제가 있었다. 바로 저렴한 외국산 삼겹살을 값비싼 국내산으로 둔갑시키는 것이었다. 원산지 단속원과 업소를 방문한 결과 일부 업체에서 외국산 삼겹살을 국내산으로 둔갑시켜 판매하고 있는 모습을 포착 할 수 있었다. 원산지가 바뀌는 동시에 냉동육도 생삼겹으로 팔리고 있었는데.. 냉동육의 경우 해동과정을 거치면서 물만 빠져 나가는게 아니라 고기 속의 여러 가지 영양성분도 같이 빠져나간다. 그야말로 소비자들은 비싼 돈주고 값싼 외국산 냉동육을 사먹고 있었던 것이다. 구제역 혼란을 틈타 소비자를 속이는 삼겹살 둔갑의 은밀한 비밀을 불만제로에서 낱낱이 파헤친다.
* 사진은 첨부합니다
* 사진설명 - 7번은 2010년에 5만원으로 장을 볼 수 있는 식료품, - 8번은 2011년 3월에 5만원으로 살 수 있는 식료품입니다
기획 : 허태정 연출 : 이지은, 신필성 글, 구성 : 오승연, 장성미 홍보 : 이은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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