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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불만제로] '전기매트의 비밀 2', '저가 감귤의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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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로맨이 간다 - 전기매트의 비밀 2

따뜻한 아랫목을 대신하는 현대인들의 겨울철 필수용품, 전기매트. 2주전 소비자를 기만하는 전기요금의 비밀과 전자파 차단 제품의 문제점을 지적해 파장을 일으켰던 <전기매트의 비밀>편! 그러나, 방송 이후에도 <불만제로> 앞으로 전기매트에 대한 문의와 제보가 끊이지 않았다. <전기매트의 비밀 2>편에서는 이른바 '무자계 열선' 방식을 사용했다고 하는 전기매트의 비밀과 전자파 차단 기술의 위험한 이면을 파헤쳤다.


▶ 전자파가 차단되는 ‘무자계 열선’ 제품 과연 믿을 수 있을까?

전기매트를 구입할 때 많이 고려하는 것은 전자파 차단 여부. '전자파'란 '전류가 흐르면서 발생하는 전기장과 자기장이 주기적으로 변화하면서 전달되는 파동'을 말한다. 요즘 전기매트 업계의 대세는 이런 전자파를 차단해주는 '무자계 열선'을 사용하는 것. '무자계 열선'이란 두 개의 전선을 하나로 묶어 각각 다른 방향으로 전류가 흐르게 한 뒤, 전선에 발생하는 자기장을 서로 부딪히게 해 없애는 방식이다. 그렇다면 이런 무자계 열선을 사용하여 전자파를 차단했다는 제품들, 과연 제대로 차단하고 있는 것일까? <불만제로>,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전자파 측정에 나섰다. 그 결과 22개의 제품 중 EMF(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에서 시행하는 전자파 안전인증)기준인 2mG를 초과한 제품은 총 4개. 그 중에서는 기준치의 80배에 달하는 167.9mG를 기록한 제품도 있었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불만제로>는 취재 중 이상한 제품을 발견했다. 같은 이름을 달고 판매되는 두 개의 제품 중 한 제품에서는 전자파가 나오고, 다른 제품에서는 전자파가 나오지 않은 것. 무자계 열선을 사용한다고 광고하는 제품인 만큼 이를 믿고 구입하는 소비자들은 피해를 볼 수밖에 없는 상황. 그런데, 제품을 자세히 확인한 결과 제조사가 달랐다. 과연 어떻게 된 일일까?


▶ ‘화재 위험’이 있는 변형 무자계 열선의 비밀!

2주 전 불만제로에서는 무자계 제품의 화재 위험성을 지적했다. 그런데 방송 후에도 무자계 열선 제품을 사용하다 화재가 발생했다는 제보가 있었다. 제품의 안전성이 의심되는 상황. <불만제로>, 전문가와 함께 무자계 전기매트 총 16개를 대상으로 화재 위험에 어떻게 반응하는지 알아보기로 했다. 열선이 손상돼 이상과열을 일으킬 경우를 가정해 실험을 해보기로 한 것. 만약 안전한 제품이라면 이런 경우 전원이 자동적으로 차단되어야 한다. 실험결과, 16개의 제품 중 총 9개 제품에서 여전히 전류가 통하고 있었다. 그렇다면, 이렇게 전류가 계속 흐를 경우 어떤 일이 일어날까? 9개의 제품 중 5개의 제품이 90도 이상의 높은 온도까지 올라갔고, 그 중에는 무려 146도까지 올라간 제품도 있었다. 우리나라 전기매트 표면의 안전 온도 기준인 80도를 넘어서도 전원공급이 차단되지 않고 있었다.
과연 열선이 손상된 상황에서도 온도가 계속 올라가는 이유는 무엇일까? 원인은 감열선에 있었다. 온도를 감지하는 감열선은 화재 발생 시 전기매트의 전원공급을 막는 역할을 한다. 변형된 무자계 제품들은 이 감열선을 전기 회로에 연결해 발열선으로 사용하고 있었다. 그 때문에 온도를 감지해야 할 감열선이 제 역할을 못하고 과열이 되더라도 전류가 계속 공급돼 온도가 상승했던 것이다. 더 큰 문제점은 전기매트가 과열될 경우 매트 안의 열선이 녹아 열선끼리 합선을 일으키거나, 열이 축적되면 전기매트 안 가연성 소재의 섬유나 피복에 불이 붙어 큰 화재로 이어질 수도 있다는 것. 전자파는 차단하지만, 변형된 방식으로 열선을 사용해 화재의 위험에 노출된 무자계 열선 제품의 위험한 이면을 <불만제로>에서 파헤쳤다.


■ 소비자가 기가 막혀 - 저가 감귤의 비밀

새콤달콤한 맛과 감기예방에 탁월한 효과로 사랑받는 제철과일 귤. 그런데,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귤이 수상하다? 인터넷에서 판매하는 감귤의 진실과, 시중에 유통되어서는 안 되는 '비상품' 감귤이 은밀하게 상품으로 둔갑, 유통되는 현장을 <불만제로>가 포착했다.


▶ 저렴한 인터넷 감귤의 정체는?

"싸게 파는 건 품질이 나쁜 거야, 품질 나쁜 거 '파치'."


인터넷에서 저렴한 가격에 판매되는 귤. 너무 시거나 단맛이 없고, 유난히 흠집이 많아 맛과 품질이 의심된다는 제보가 잇따랐다. <불만제로>, 인터넷에서 판매되는 귤의 품질 확인에 나섰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의 도움으로 감귤의 실제 품질을 농산물품질규격에 따라 비교, 확인하기로 한 것. 등급에 가장 영향을 주는 것은 결점과(부패 · 변질 혹은 병해피해나 흠집이 있는 귤)의 비율인데, 놀랍게도 <불만제로>에서 '특' 등급으로 구입한 7박스의 귤 모두 결점과의 비율이 적게는 30%, 많게는 80%까지 이르렀다. 결국 모두 '특' 등급에는 해당하지 않는 것. 상태가 좋지 않아 상품의 가치가 떨어지는 귤, 이른바 '파치'로 불리는 불량귤을 싼 가격에 인터넷으로 판매하고 있었던 것이다. 문제는 판매처에서는 이런 '파치'를 무공해, 무농약이란 이름으로 판매하며 소비자를 속이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데, 취재과정 중 이상한 점을 발견할 수 있었다. 인터넷으로 산 귤의 크기가 일반 귤에 비해 너무 작거나 너무 크다는 것. 귤은 표준규격 상 지름과 무게에 따라 순서대로 51mm이하의 '1번과' 부터 78mm이상의 '10번과'로 분류된다. '1번과' 이하의 작은 귤과 '9번과' 이상의 큰 귤의 경우, 제주도 감귤의 품질관리와 물량조절을 위해 '감귤생산 및 유통에 관한 조례'에 따라 제주도 밖으로 유통되어서는 안 되는 '비상품' 감귤이다. 상품으로 판매되지 못하는 귤들은 가공용으로 판매 되어야 한다. 그러나, <불만제로>에서 인터넷으로 구입한 11개의 제품을 무게와 지름으로 확인한 결과, 총 6개의 제품에 비상품 감귤이 섞여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중에는 박스 전체가 비상품 감귤로 채워져 있는 제품도 2개나 발견되었다.


▶ 비상품 감귤의 은밀한 유통현장 대공개!

그렇다면, 이런 귤은 제주도 밖으로 어떻게 유통되고 있는 것일까. <불만제로>, 귤을 분류하여 포장하는 선과장에서 놀라운 현장을 포착했다. 일부 선과장에서 비상품 감귤 박스에 도장을 다르게 찍는 방법으로 상품으로 둔갑시키고 있었던 것. 한 선과장에서는 비상품인 1번과를 상품인 2번 도장으로 찍되, 진짜 2번과는 빨간색, 비상품은 파란색 도장으로 그들만이 알아볼 수 있는 표시를 하는가 하면, 비상품 감귤 박스에 규격번호를 눕혀 찍어 비상품을 표시하고 있는 곳도 있었다. 단속을 피하기 위해 비상품 감귤을 상품인 것처럼 몰래 둔갑하여 상품으로 유통되는 박스와 섞어 제주도 밖으로 유통시키고 있었던 것이다. 이렇게 제주도 밖으로 나온 비상품 감귤은 전국각지의 도매시장과 인터넷 판매처로 흘러가고 있었다. 비상품 감귤이 은밀하게 상품으로 둔갑, 유통되는 현장을 <불만제로>에서 포착했다.


기 획 : 채환규
연 출 : 이중각, 송현상
글 , 구성 : 임소진, 김현경
담 당 : 최수진
예약일시 2011-01-04 16: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