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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비자가 기가막혀 -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비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춘추전국시대. 갓 구운 신선한 빵과 케이크를 제공한다는 프랜차이즈 베이커리는 기업에 대한 신뢰를 바탕으로 소비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연말연시를 맞아 그 수요 또한 급증하고 있는데, 과연 소비자들의 믿음만큼이나 제품관리는 제대로 이뤄지고 있는 것일까?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관리 실태. 불만제로가 취재했다.
유통기한은 사장님 마음대로?! 재고빵의 무한변신!
“손님이 오늘 나온 거예요? 물으면 그냥 ‘네’라고 해 ” “(식빵에) 소스만 뿌리고 피자치즈만 뿌려 구워서 재활용해 팔거든요”
‘당일 생산, 당일 판매’라는 슬로건을 두고 엄격하게 제품을 관리하고 있다는 한 유명 프랜차이즈 베이커리 업체는 매장 내 다양한 문구를 통해 빵의 신선함을 강조한다. 그러나 불만제로 앞으로 제품에 관한 의심스러운 제보들이 잇따랐다. 불만제로는 사실 확인을 위해 한 유명 베이커리 업체 주방을 확인해보았다. 샌드위치 제조가 한창인 A매장, 화장을 하고 있는 직원 옆으로 도마도 깔지 않은 채 조리대 바닥에 식빵을 놓고 맨손으로 샌드위치를 만드는 모습이 포착됐다. 빵은 팔릴 때까지 진열해놓는다는 B매장의 경우, 불만제로 제작진이 식별 표시를 해놓고 지켜본 결과 사흘 째 요지부동 자리를 지키는 것을 확인했다.
과연 비위생적인 조리환경과 장시간 공기 중에 방치된 샌드위치의 위생은 문제가 없는 것일까? 불만제로는 문제의 샌드위치를 구입해 총 12개의 시료를 채취했다. 실험 결과, A업체에서는 식중독을 일으키는 장내세균과 황색포도상구균이 B업체에서는 장내세균과 피부상제균이 검출됐다. 문제는 이 뿐만이 아니었다. 일정 기간 팔고 남은 바게트는 마늘빵으로, 식빵은 피자빵으로 변신을 거듭해 재판매 되고 있었다. 매장에서 만드는 빵의 경우, 식품 위생법상 식품 접객업소로 구분 돼 유통기한을 표시할 의무가 없다. 때문에 일반 소비자들은 매장 직원의 말을 전적으로 신뢰할 수밖에 없는 상황. 소비자의 신뢰를 져버리고 식품 안전을 위협하는 일부 프랜차이즈 베이커리의 판매 현장을 불만제로가 전격 고발한다.
2010 연말연시 케이크 위생 점검!
지난 2009년 12월, 불만제로에서는 당일 판매되지 않은 케이크를 갖가지 수법으로 유통기한을 늘려 재판매하는 베이커리 업체들을 고발했었다. 오래된 케이크의 과일만 바꿔 계속적으로 판매 하는 모습은 소비자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줬었다. 1년이 지난 지금, 과연 얼마나 달라졌을까? 불만제로, 케이크 재점검에 나섰다. 총 10곳의 매장에서 케이크를 구입해 세균검사를 의뢰한 결과, 3개의 케이크에서 대장균이 검출됐던 작년과 달리 올해는 1개의 시료에서만 장내세균이 검출됐다. 그러나 여전히 개선되지 않은 매장이 있었다. 하루 지난 케이크에 시럽만 덧발라 새 것처럼 보이게 하는 방법을 사용하는 매장이 있는가 하면, 여전히 과일갈이를 해 케이크를 판매하는 비양심적인 매장도 있었다. 게다가 제작진에게 사흘이나 지난 케이크를 전날 제작된 상품이라며 속여서 판매한 곳도 있었다. 며칠이 지난 케이크라고 해도 화려한 쇼케이스 안에서 조명을 받으면 그 어떤 소비자라도 구별하기 힘들다. 케이크를 둘러싸고 행해지고 있는 일부 유명 베이커리의 눈속임 현장을 불만제로가 낱낱이 파헤친다.
제로맨이 간다 - 부르는 게 값?! 보일러 수리비의 진실
추운 겨울, 집 안 가득 훈훈한 온기를 책임지는 가정용 보일러. 낮은 연료비와 강력한 성능으로 발전에 발전을 거듭하며 보일러는 많은 사람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그런데 겨울의 수호신 보일러가 집안의 애물단지로 전락했다? 정품으로 둔갑한 수리부품부터 무자격자의 가스보일러 시공까지. 소비자만 모르는 보일러의 진실을 불만제로가 전격 추적한다.
부르는 게 값?! 제멋대로 보일러 수리비
"박스를 보니까 이상해요. 매직으로 칠해져 있길래 봤더니, 불빛에 자세히 보니까 수리품이라고 써져있었어요 ”
보일러 수리비용이 의심스럽다는 제보를 받은 불만제로. 제작진은 두 명의 전문가의 도움을 받아 수리비가 청구되는 과정을 살펴보기로 했다. 전문가의 도움으로 문제없이 작동하는 보일러의 주요 부품 연결선을 뺀 뒤, 총 16명의 수리기사를 불러 수리하는 모습을 지켜보았다. 그런데 그 결과, 이상한 점이 발견됐다. 같은 문제점을 두고도 다양한 수리방법은 물론, 적게는 1만원부터 많게는 63만원까지 수리비용의 차이가 발생됐다. 게다가 총 16명의 수리기사 중 6명이 수리비용을 과다 청구한 것이다. 문제는 이뿐만이 아니었다. 부품 교체를 의뢰하자, 정품이 아닌 재생된 수리품으로 교체하고, 정품 부품 가격을 청구한 수리기사도 있었다. 천차만별 수리비용부터 정품으로 둔갑한 수리품까지, 소비자를 울리는 보일러 a/s의 불편한 속내를 파헤친다.
보일러 시공자, 알고 보니 무자격자?!
보일러 고장 시, 가장 먼저 찾게 되는 것은 바로 보일러 수리기사. 그러나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공식대리점인 줄 알고 불렀던 기사가 일반 사설업체였었다는 황당한 제보가 불만제로 앞으로 잇따랐다. 제보자들의 공통된 얘기는 공식대리점을 사칭한 사설업체들이 상당하다는 것. 불만제로는 사실 확인을 위해 전화번호 안내서비스와 인터넷 포털사이트를 통해 보일러 업체의 대리점 번호를 문의했다. 불만제로가 서울 금천구에 있는 한 보일러 업체의 모든 대리점을 문의한 결과, 안내 받은 번호는 모두 12개, 그러나 해당 본사에 확인한 결과 공식 대리점은 단 한 곳도 없었고 보일러 수리업체가 있어야 할 자리에는 마트, 공사장, 중국집, 절 등이 있었을 뿐 어디에도 보일러 업체는 없었다.
문제는 또 있었다. 안전이 우선되어야 할 가스보일러 시공 또한 무자격자들이 수두룩했다. 보일러 제조사의 대리점 역시 무자격자의 보일러 시공을 당연시하고 있는 듯 했다. 하지만 가스보일러 설치공사를 도급받는 업체는 가스시설 시공업에 등록돼 있어야 하며, 시공면허가 있는 업체라 하더라도 기술자를 배치하지 않고 무자격자가 보일러를 시공할 경우는 명백한 위법행위에 해당한다. 이 경우 천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 받을 수 있으며, 관할 시구청의 시정명령을 이행해야 한다. 소비자를 기만하는 엉터리 보일러 시공 실태를 불만제로가 취재했다.
기 획 : 채환규 연 출 : 임채원, 윤석민 구 성 : 서영빈, 최미희 담 당 : 홍보국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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