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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ESS RELEA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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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 <송년특집> 2010 피디수첩이 목격한 대한민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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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은 올 한해 73 편의 주제를 통해 사회의 논란이 된 사건을 고발하고 소외된 이웃들의 고민도 함께 나누었다. 그 방송 이후,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 지난 1년, 과연 대한민국의 서민들은 행복했을까? 송년특집에서 서민들의 고통을 담아보았다.   


▲ 2010 서민의 눈물

12월 온도로는 30년 만에 가장 춥다고 하는 이번 겨울이 유독 추운 이들이 있다. 안정된 일자리를 위해, 사람답게 일하기 위해, 작은 슈퍼를 지키기 위해, 자신들의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비정규직 노동자들과 소상공인들이다. 이들에게 이번 겨울은 혹독하리만치 춥다.


지난 11월 20일, 울산 현대자동차 하청업체에서 8년을 일해 온 비정규직 노동자 황씨는 공장점거 농성 중 분신을 시도했다. 한 달이 지난 지금, 그를 다시 찾아가보았다. 지난 12월 1일 GM대우 부평공장의 아치 위에 올라간 두 명의 노동자. 이들 역시 비정규직 노동자들이었다. 비정규직 859만 2천여 명. 노동인구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이들은 무엇을 바라고 있나?


비정규직 비율이 80%를 넘는 청소노동에 종사하는 미화노동자들은 열악한 근무환경에서 일하고 있다. 서울 한 대학의 청소부 아주머니들. 계단 밑 공간에 마련한 휴게실에서 아주머니들을 만났다. 월급 75만원, 한 달 식대 9천원을 받는다는 아주머니들의 노동시간은 하루 10시간. 그녀들은 ‘그저 일한 만큼의 대우’만이라도 해주는 것이 소망이라고 말한다.


전국적으로 820곳이 넘게 생긴 기업형 슈퍼마켓(SSM). 문을 닫은 동네 슈퍼마켓은 지난 4년간 2만여 곳에 이른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의 한 지역에선 기업형슈퍼마켓 입점을 둘러싸고 인근의 소규모 점포의 상인들이 저지농성이 한창이다. 이 지역엔 이미 13개의 기업형 슈퍼마켓과 6개의 대형마트가 있다. 불침번까지 서며 기습개점을 막고 있다는 이 동네 슈퍼주인들을 만나 이야기를 들어봤다. 


지난 11월 23일 연평도 포격이 있은 후 한 달이 지났다, 사격훈련 예고가 있던 지난 20일 [PD수첩]은 다시 연평도를 찾았다. 그리고 27일간의 찜질방 생활을 마치고 김포의 임시거처지로 향하는 연평도 주민들을 만나보았다.


▲ 2010 대한민국 부동산 보고서 - 하우스푸어 시대

서민들의 꿈, 로또고 재테크였던 아파트가 추락했다. 장밋빛 미래에 들떠 빚으로 집을 산 서민들은 아파트 추락과 함께 빚의 늪에 빠져들었다. [PD수첩]은 1월 <2010 부동산 경제, 아파트의 그늘>을 시작으로 총 여섯 편의 부동산 심층 보도를 통해 대한민국 부동산 신화의 허실을 보여주었다. 무리한 대출로 집을 산 사람들, ‘하우스푸어’들을 다루었다. 또한 부동산 호황기 계획한 수많은 도시 재개발 사업들이 부동산 경기 한파로 수년째 지연되는 과정에 생긴 문제에 대해 보도했다.


지난 11월 부동산 바닥 론이 대두되며 강남, 잠실 등 버블세븐 지역의 매매가와 전세가가 오르고 있다는 뉴스가 나오기 시작했다. 12월 대한민국 부동산의 겨울은 끝났나? 현재 전국 미분양 주택 물량은 10만여 채로 특히 수도권 미분양 물량만 3만여 채에 달한다. [PD수첩]은 미분양 주택 물량을 할인 분양하려는 건설사와 기존 입주민들이 갈등 국면에 있는 경기도의 한 아파트를 찾았다. 또한 수년째 표류 중인 재개발 사업의 현재를 담았다.

            

▲ 2010 PD수첩이 주목한 사건들

[PD수첩]은 지방자치제 10년을 맞아 <1당 독주, 견제 없는 지방자치>를 첫 방송으로 40여 회, 73편의 주제를 방영했다. <전세보증금이 위험하다>, <나는 쪽방에 삽니다.>, <국민기초생활보장제도 10년 - 최저생계비의 그늘> 등 소외된 서민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우리 사회의 취약한 범죄 예방 시스템에 대한 <아동성범죄, 우리아이는 안전한가?>, 교육계의 비리에 대한 <교직 사고팔기>, <사상최대 파면사태, 교장이 뭐기에>, <매 맞은 교사들-어느 사립교의 교사체벌>, 수사기관의 문제를 고발한 <검사와 스폰서>, <마약 수사의 덫>, 권력층의 비리와 비판을 다룬  <죄송 내각, 구멍 뚫린 인사검증>, 외교부의 친인척 특채 비리 의혹 등 [PD수첩]은 사회 이곳저곳의 진실을 파헤치고 고발했다. 나아가 지구촌 곳곳의 재난 현장을 찾아가 생생하게 전달하기도 했다.


올 한해는 방영 이후 사회적 반향을 크게 일으킨 사건들이 많았다. 4대강 사업 테스크포스 운영과 4대강 마스터플랜에 대해 심층 보도한 <4대강 수심 6m의 비밀> 편은 우여곡절 끝에 방송이 되었다. 2011년 예산안과 각종 법안 심사가 있던 지난 12월 8일, 4대강 사업과 관련한 ‘친수구역 활용에 관한 특별법’이 여당 단독으로 통과됐다. 그 한쪽에 4대강 공사로 지금껏 일군 농토를 내주고 떠난 농민과 곧 떠나야하는 농민들을 만나봤다. [PD수첩]은 <검사와 스폰서> 3부작을 통해 소문만 무성하던 스폰서와 검사의 실태에 대해 파헤쳤다. 방송 이후, ‘자신도 검사의 스폰서’라는 제보가 이어졌고 검찰은 진상규명위원회를 발족하고 특검을 출범했다. 수사는 진실보다는 제보자에게 향했다. [PD수첩]은 방송 이후 누구보다 힘든 날을 보내며 자살시도까지 한 정씨, 그의 현재 심경을 들어보았다. <이 정부는 왜 나를 사찰했다>를 통해 국무총리실 산하 공직윤리지원관실의 민간인 사찰, <기무사 민간인 사찰, 그날의 진실>까지 세상에 드러나지 않았던 민간인 사찰의 전모를 파헤쳤다. 2010년 [PD수첩]이 목격한 그 기록들을 되돌아본다.


 기  획 : 김태현 CP 
 연  출 : 전성관 

 홍  보 : 남궁성우

예약일시 2010-12-27 19: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