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원빈(23세)이 MBC프로덕션이 일본 TBS와 제작하기로 한 한·일 공동 제작 드라마 <프렌즈(Friends)>의 남자 주인공으로 결정되었다.

여자 주인공은 일본 톱 탤런트 후카다 교코(19세)로 지난 해 이미 결정되었으며, 5,6월 드라마 대본 작업을 거쳐 올 7,8월경에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다.

60분물 4부 작으로 만들어질 <프렌즈>는 디지털 HDTV로 제작되며, 촬영지는 뉴욕과 한국, 일본 등에서 이뤄지며 2002년 1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에 방영할 예정이다.

이번 한일 공동 제작 드라마는 2002년 월드컵 공동개최라는 한일 관계의 역사적인 전환점을 맞아 방송 문화 교류와 사회 전반에 걸친 협력 관계 증진을 위한 계기가 되고자 하는 의도로 기획되었다.

내용은 한국 청년 지훈과 일본 여자 도모코가 신선하고 맑은 사랑으로 서로의 문화와 정서적 차이를 극복하고 아름다운 인연으로 승화시키는 과정을 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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