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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비자가 기가막혀 - 블루베리 음료가 뭐길래?
요즘 뜨는 최고의 과일, 블루베리. 뉴욕 타임지에 10대 장수 식품으로 선정된 이후, 블루베리의 열풍은 세계적으로 뜨겁다. 특히 최근에는 블루베리 음료까지 등장하여 간편하게 블루베리를 즐기려는 소비자들에게 인기를 끌고 있고, 더불어 음료시장도 커졌다. 그런데 블루베리 음료에 정작 블루베리에 많다는 안토시아닌 성분이 극소량인 것으로 불만제로 취재결과 드러났는데, 과연 블루베리에 무슨 일이 있었던 것일까? 소비자를 기만하는 엉터리 블루베리 음료를 불만제로에서 전격 고발한다.
블루베리 음료에 블루베리가 없다?
블루베리가 인기인 이유, 바로 시력 향상에 좋은 안토시아닌이라는 성분이 포도보다 30배 이상 높다고 알려졌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그 블루베리만큼 블루베리 음료에도 안토시아닌이 충분히 들어있을까? 씨와 껍질을 통째로 갈아, 영양이 높고 생과일보다 영양 흡수도 빠르다는 블루베리 음료는 ‘안토시아닌’ 성분을 강조하며 블루베리 시장점유율을 높여왔다. 하지만 지난 8월, 블루베리 원액보다 포도농축액 비율을 높여 혼합해 블루베리 원액으로 판매한 가짜 블루베리 음료 업체들이 식약청에 대거 적발되기도 했다.
포도주스보다 못한 블루베리 음료
불만제로는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블루베리 음료 제품 13개를 무작위로 구입해 각 제품 속에 안토시아닌 함량이 얼마나 들어있는지 분석해봤다. 검사 결과, 시중에 판매되는 100% 포도주스보다 안토시아닌 함량이 높은 것은 단 3개에 불과했고, 나머지 10개의 제품은 모두 포도주스보다 오히려 안토시아닌 함량이 더 낮았다. 안토시아닌 함량으로만 따졌을 경우, 음료 한 팩(60~80ml)당 정작 블루베리 열매는 3,4알 수준이었고, 적게는 1알 정도만 들어간 제품도 있었다. 이 정도 미량의 안토시아닌 함량으로는 시력 보호 효과를 기대할 수 없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 이렇게 안토시아닌 함량이 낮은 제품들 중에는 블루베리 100%로 만들었다는 제품도 포함돼 있었다. 100% 블루베리로만 만들었다는데 안토시아닌이 이렇게 극소량 검출 된 이유가 뭘까? 블루베리 100%라고 표기 된 제품 8개에 대한 ‘유기산 분석’ 실험 결과, 블루베리 과즙으로 된 전형적인 유기산 모양을 갖고 있는 제품은 단 4개에 불과했다. 나머지 4개의 제품은 블루베리 과즙에 포도과즙이 일정량 이상 혼합된 것으로 드러났다.
정체불명의 국내산 블루베리 음료의 실체 공개
시중에 판매중인 다양한 블루베리 음료 가운데 국내산 블루베리로 가공했다는 제품이 많다. 국내산 제품은 수입산에 비해 적게는 2배에서 많게는 10배 가까이 비싼 가격. 하지만 국내산 블루베리를 내세우면서 수입산을 쓰는 업체가 불만제로에 포착되었다. 인터넷 홈페이지에 국내산 생산 농장이라고 표기 된 주소지엔 상가주택 한 채만 있을 뿐 주변에는 블루베리 한 포기 없었다. 한 참 떨어진 한 블루베리 농가로부터 진실을 확인할 수 있었다. 그 지역에서는 블루베리 음료회사에 블루베리 생과를 전혀 공급하고 있지 않다고 했다. 이 지역 블루베리를 전혀 쓰지 않고 있으면서 지역 이름을 도용하여 버젓이 광고를 하고 있었던 것. 국내산 제품이라며 고가에 판매하고 있는 또 다른 제품 역시 수입산 농축액을 사용하고 있는 현장이 불만제로에 적발되었다. 소비자 기만하는 엉터리 국내산 블루베리 음료 제조 현장을 불만제로가 고발한다.
* 제로맨이 간다 - ‘벽돌고기’를 아시나요?
푸짐한 양, 감칠맛 나는 양념으로 온 국민이 좋아하는 돼지갈비. 특히 뼈에 붙은 살을 뜯는 재미는 갈비의 맛을 한층 더해준다. 하지만 이 갈비에 진짜 갈빗살은 없다? 바로 이 갈빗살의 정체는 이른바 ‘벽돌고기’. 식용접착제를 이용하여 고기를 붙인 후, ‘벽돌’처럼 찍어낸 돼지왕갈비용 고기를 ‘벽돌고기’라고 한다. 원산지를 무시하고, 유통기한이 얼마 남지 않은 냉동육을 사용하여 만드는 일부 불량 돼지왕갈비의 실체를 불만제로가 고발한다.
돼지왕갈비용 ‘벽돌고기’의 정체
2008년 7월, ‘돼지왕갈비’가 정작 갈비와는 아무 관련이 없다는 방송이 나간 후, 2년이 지난 현재까지도 ‘돼지왕갈비’에 대한 소비자의 의심은 끊이질 않았다. 특히 자로 잰듯한 돼지왕갈비의 직사각형 모양이 의심스럽다는 소비자들도 많았다. 돼지왕갈비의 정체에 대한 제보도 있었다. 고기를 얇게 만들어서 틀 속에 집어넣어 푸드바인드라는 식용접착제를 이용해 차곡차곡 쌓아 벽돌처럼 만든 고기가 이른바 ‘벽돌고기’이다. 바로 이것이 돼지왕갈비의 원료육이 된다는 것이었다. 그렇다면 이 ‘벽돌고기’에 문제는 없는 것일까?
고기를 틀 작업 하면 작업이 수월하고 단가를 낮출 수 있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 그렇다면 이 틀 작업에는 실제 어떤 부위가 사용되고 있을까? 돼지왕갈비용 틀 작업에는 대부분 갈비와는 상관없는 돼지의 목심과 목전지가 사용된다고 했다. 실제 사용되는 고기는 대부분 국내산보다 저렴한 수입산 돼지고기였다. 그러나 문제는 원산지 표기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다는 점. 불만제로 제작진이 직접 확인한 결과, 틀 작업에는 여러 나라에서 수입한 고기가 함께 사용되고 있었지만 원산지 표시는 한 나라만 되어있는 경우도 있었다. 고기 부위들도 여러 부위가 함께 섞여 작업이 되고 있는 경우도 있었다. 이곳 관계자는 돼지왕갈비는 ‘양념 맛’이기 때문에 상관이 없다고 했다.
고무줄 유통기한과 쥐 배설물이 뒤섞인 충격적인 제조현장
수입 냉동육의 유통기간은 대부분 2년. 하지만 일부 업체는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냉동육을 왕갈비용으로 가공해 유통기간을 늘리고 있었다. 불만제로가 서울 경기 일대 24곳의 육가공업체를 찾아 확인한 결과, 일부 육가공업체의 제조 행태는 충격적이었다. 2008년에 제조된 목심을 사용하는가 하면, 유통기간이 하루 밖에 남지 않은, 갈비로 가공된 제품을 포장만 바꿔 판매하는 곳도 있었다. 현행법상 유통기간은 제품에 문제가 없는 범위 내에서 생산자가 재설정할 수 있는데, 이를 악용하여 실제 유통기간을 임의로 늘리고 있었던 것. 유통기간이 얼마 남지 않은 수입 냉동육은 정상육보다 훨씬 싼 값에 거래되고 있었다.
‘벽돌고기’의 작업환경도 문제였다. 한 공장의 작업장 바닥은 고기에서 나오는 피로 얼룩져 있었고, 고기를 넣고 얼리는 틀이 검붉게 녹슨 것은 물론, 틀 속의 고기 찌꺼기는 제거되지 않은 채 작업이 이뤄지고 있었다. 심지어 공장 곳곳에서 쥐의 흔적이 제작진에게 포착된 곳도 있었다. 고기를 보관하는 창고에는 쥐의 배설물과 고기가 함께 뒤섞여 있었고, 심지어 쥐가 고기를 파먹은 흔적까지 발견할 수 있었다. 불만제로 제작진이 단속기관과 함께 단속하는 과정에서 작업장 안에서 죽은 쥐를 발견할 수 있었는데, 업체 사장님은 직원이 직접 잡은 쥐라고 태연히 밝혀 제작진을 놀라게 하기도 하였다. 일부 비양심적인 돼지왕갈비용 ‘벽돌고기’의 충격적인 제조 현장을 불만제로가 공개한다.
기 획 : 채환규 연 출 : 조준묵, 장보걸 구 성 : 박민정, 류가영 홍 보 : 최수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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